초등학교에 취업..
다니면서 제일 많이 듣 는말..
많이 물어보는 말..
"왜 계속 학원 하시지 그래요?"
"학원 하시다 망했어요?"
대학 졸업후 미술 학원을 시작..
규모를 늘여서 음악,미술,보습,영어,어린이집까지..
20년 가까이 일을 했습니다.
다행히 학원도 잘되어 경제적으로 안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라는게 긴장의 연속..
눈이나 비가 많이 내리면 학원차가 사고날까?
학원 강사들 관리에, 어린이집은 아이들 간식,점심 장보기..
일인다역..
그러다보니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제 그만 해야지 .....처음 투자한 금액의 몇배를 받고, 학원을 정리..
그리고 시골에서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쉬지않고 달려오다 숨 고르고, 집에서만 있게 되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매일매일을 행복하다 는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더 이상 이룰것도 가지고 싶은것도 없을정도로 마음은 편하고
즐겁더라구요..
그렇게 3년을 쉬었습니다....평화롭게....
막내 중학교 보내고, 나니 다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학원을 시작해볼까?
학원시작 ,강사들 관리하고...또 긴장의 연속인 그생활...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나이가 들어 그런지....^^;; 아니면 이제 편한 생활에 익숙해져서 인지...
그러다 3월에 막내가 다닌 학교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숨고르기와 내년을 생각하며 올해는 숨고르기.. 학교생활 익숙해지기로 정했습니다.
방과후 강사는 2월에 채용이 끝났는데,
제가 3월에 지원 늦었지요..
학교에 다니면서 여러가지 정보를 알게 되면서
제가 오랫동안 해온 학원 경력보다 자격증이 여러가지 있는게
훨씬 유리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막내가 중학생이지만,고등학교 입학하면 기숙사생활을 하기에
일주일에 한번 얼굴을 볼수 있기 때문에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앞일을 생각하면
내 일이 필요한것.. 매일 혼자서 지낼걸 생각하면....
이왕이면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하는 싶은것은 사람의 본능..
과목 신청하고 공부를 시작..
필요한것을 인쇄하니 책 몇권 분량...
벌써 들여다보니 머리가 지끈....두통이 올려고 합니다..
잘 해낼수 있을지...ㅎㅎㅎ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인데 말이죠...
시작했으니....열심히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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