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막내12

독서실 칸막이 사달래서 사줬더니.. 오늘 수업이 가장 많은 날인데, 학교 학예회행사가 있어 마냥 널부러져 있다가 딸아이방 대 청소를 시작했다. 12남매중 막내로 자랐으나 나는 많이 외로움을 느꼈다. 완고한 아버지,새엄마, 중학교이후 고등학교 다니기시작하면서 대도시로 떠나간 언니,오빠들과는 자주 만날수도 없고, .. 2013. 12. 4.
엄마의 담임선생님을 만나 큰 감동 받은 막내딸^^ 2012년 11월 10일.. 삼십여년 만에 초등학교 5학년 한학기.. 담임을 맡으셨던.. 그리운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전날 설레는 맘으로 잠을 설쳤고, 이른새벽 6시에 준비를 하고 막내와 열차를 탔습니다... 선생님을 만나면 무슨 말부터 꺼내야하나....... 막내도 집을 떠나기전 선생님을 만나면 어떻게 인사를 하지? 하면서 연습을 하더라구요. 저처럼 마음이 설렜나봐요... 넓은 서울역 대합실.... 마스크를 하고 계셨지만, 단번에 선생님을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 머리는 백발로 변하셨지만, 키는 여전히..^^스몰사이즈... 맛나게 식사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30여년만에 만난게 아니라, 마치 며칠전 만나고 헤어진것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전 철부지 소녀로 돌아가 있었지요... 선생님께.. 2012. 11. 11.
몇시간의 새와 전쟁...~~~ 새소동^^ 참새 한마리때문에 벌어진 소동...^^;; 어제일 아침 아이들은 모두 학교등교 , 안방에 딸린 욕실 문을 열다가 넘 놀라 뒤로 넘어졌다.. 문을 열자마자 한마리 새가 나에게로 날아오더니 안방으로 들어갔다.. 집 제일 안쪽에 위치한 욕실에 새가 어떻게 날아 들어갔을까? 틈이라곤 없고,남편 없어 늘 모든 문을 잠구어두고 현관문도 신속하게 들어오면 닫아거는데... 안방을 날다가 새 혼자서 바닥에 쓰러지길래 블로그정신으로 얼른 디카들고 사진 담고, 수건을 들고 살금 다가갔다.. 수건에 싸서 밖으로 내 보낼려고.... 그런데 가만 있던 녀석이 갑자기 날아오르더니.. 커텐이며 장식장 위로... 그러더니 침대 밑으로,,, 침대 밑으로 손을 뻗으면 또 날아오르고... 혼자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새 잡을려고 이리 뛰었다.. 2011. 12. 15.
시집와서 내 키가 더 자랐다고 주장하시는 시어머니^^;; 난 쪼그맣다..^^;; 그런데 살아오면서 내 키가 불만스러웠던적은 한번도 없었다. 중학교 2학년... 그때 성장이 멈췄다. 고등학교 졸업할때 내 준 건강기록부에 내 신장 그래프는 중2때부터 변화없이 쭉 일직선.. 아니다..중3때보니 1cm가 도로 줄어 있었다. 중1때는 28번 중2때는 18번.ㅎ 3때는 13번 고1때는 9.. 2011. 7. 14.
컵에다 이름까지 붙여놓은 깔끔이 막내 막내는 엄청 깔끔하다.. 넘 깔끔을 떨어서 고민 중이다.. 자신이 사용한 컵을 재사용을 하지 않고, 물 마실때마다 새 컵을 사용해서 학교 가지 않는 일요일에는 식탁위에 컵이4-6개는 올려져 있다. 물 마신 컵은 괜찮다고 .. 가족끼리 같이 사용해도 된다고 말을 해도 통 말을 듣지를 않는다.. 종이에 쌓여진 과자도 바닥에 떨어지면, "엄마 바닥에 떨어진거 먹어도 되나요?" 꼭 묻는다. 종이에 쌓여진것은 바닥에 떨어져도 괜찮다고 말을 하는데도, 매번 그런일이 생길때마다 묻는다... 며칠전 쌓여있는 컵들을 보면서 내가 소리쳤다.. "이제 식탁에 자신의 컵 하나씩... 새컵 꺼내지 말고 씻어서 다시 사용... 만약 컵이 또 여러개 내려와 있으면 혼날줄 알아..." "수건도 마찬가지.. 손 한번 닦고 세탁실에 던.. 2011. 7. 12.
막내와 함께 돌길 만들기 틈 날때마다 밖에서 납작한 돌들을 주워모아두었습니다.. 집 마당에 돌길을 만드는 중이랍니다.. 남편은 직장에 큰 아이는 토요일 밤에와서 일요일 아침에 학교 기숙사로 가니 틈 날때마다 막내와 둘이 열심히 작업을 한답니다.. 돌로 길을 만들고, 길옆에는 크로버를 심을 생각입니다. 집안일을 싫은 내색없이 항상 열심히 도와주는 착한 막내.. 돌들을 날라주면... 저는 호미로 땅을 파서 돌길을 만든답니다...*^^* 언제끝날지 모르지만...^^;; (납작한 돌들을 주워와야하고... 해가 조금씩 들어갈때쯤 나가서 하니.. 하루에 기껏해야 2m 정도랍니다...) 이제 이사한지 2년.. 해마다 조금씩 바뀌어가는 마당을 보면 넘 행복합니다.. 막내에게도 이런 기억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겨지겠지요.. 2011. 5. 6.
간단하게 만든 라조기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짜장밥^^ 막내가 며칠전부터 짜장밥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녁에는 짜장밥을 먹자고 하고 냉장고에 뭐가 있나 살펴보니, 얼마전 토종닭 한마리잡아 손질하면서 살고기를 따로 잘라내 둔것이 냉동실이 아닌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는걸 발견했어요. 오래두면 상할것 같아 뭘 할까하다가 라조기를 하기로 .. 2011. 2. 21.
"엄마! 나 아무래도 봉투병 걸렸나봐... 종이라면 지긋지긋 하다... 집 안을 말끔하게 치워 놓고, 잠시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집 거실은 종이 천지가 되고 만다... 막내의 특기,취미는 만들기다.. "제발 네 방에서 만들어라."~~ 자기 방에서 만들면 재미가 없단다.. 스타 의식이 있나? 넓은데서 놀려고 한다....ㅎㅎ 주말에는 .. 막내를 방에다 가둬두고 싶은 맘까지 생긴다... 좋아하는 종이와, 풀과, 가위를 잔뜩 넣어 주고.... 선거철 침대 밑에 무슨 책같은게 잔뜩 들어있어 보니, 후보자 홍보책자를 족히 50여권을 넣어두었길래.... 이것은 뭘 할려고 가져왔냐고 하니 학교 놀이할때 필요하대나.~~ 학교 놀이 하는데, 후보자 홍보 책자가 무슨 필요가 있는지?? ㅠ.ㅠ;; 식당에 들어가면 식당 홍보용 스티커를 한웅큼 가지고 오고.... .. 2011. 1. 2.
페브릭으로 만든 가방하나 4가지 다른느낌의 초딩막내 가방^^ 네면을 모두 다르게 .....*^^* 가방은 하나지만, 앞과 뒤,뒤집어 앞과 뒤가 각기 다른 막내 가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미술용 스켓치북이 들어가야 하기에 사이즈가 조금 큽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가방을 만들어 주기 위해 3000원주고 귀여운 그림이 들어있는 커트지를 구입했습니다.. 처음엔 이것만으로 가방을 만들어 줄려고했지요... 여자아이라서 가방 욕심이 많은데.. 그때마다 새로 만들어 주기 귀찮아서..^^ 아예 이리저리 바꿔 들고 다니도록 만들었습다..^^ 캐릭터가 그려진 쪽...하나... 작은 주머니가 달려있는 두번째 디자인...^ 앞면,뒷면 모두 사용할 가방끈.... 꼼지락님이 주신 귀여운 나무단추가 달려있는 세번째,,,,.. 핑크에 토순이가 달려 있는 네번째 랍니다... 3시간 꼬.. 2010. 12. 17.
속았다는 불쾌함이 밀려온 날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두 모녀,,머리손질과...막내 신발 한켤래 사러... 시내 중심의 미용실 앞에 큼지막하게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무슨 퍼머는 3만원,,,뭐는 2만원... 가격도 쌌지만... 시내 중심이라..믿고 미용실에 들어갔다.. 막내 머리를 하면서,, 미용사가 얼마짜리 해줄거냐며 묻는.. 2010. 12. 16.
나와는 이제 뽀뽀를 하지 않겠 다는 그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ㅎㅎ 막내가 2011년부터는 나와는 뽀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것이다.. 20대가 끝나갈 즈음에 결혼.. 첫 아이 낳고 난뒤 큰 녀석의 동생을 가질수가 없었다.. 큰 아이도 정말 어렵게 가졌기에 아기를 가져볼려고 병원도 다니고, 한약도 많이 먹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하느님이 나에겐 하나만 잘 키우라고 그러시나보다 하고 아기 가지는걸 포기하고 학원을 옮겨 개원 한 그 달에 막내를 가졌다.. 큰아이와는 6살 터울.. 금방 시작한 일이여서 넘 바빠 정신이 없었는데, 마음을 비우고 포기하고 나니 아기가 생긴것이다.. 큰 아이때는 학원 일이 바빠 돌볼 시간이 없어 일하시는 할머니께 맡겼다.. 그게 두고두고 미안하고 후회가 되어, 막내때는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일을 그만 두고 아이에.. 2010. 12. 14.
맛탕 못먹어 쌓인 불만 이제 잠 재웠니? 고구마옥수수맛탕^^ 금요일 툴툴 거리며 수업을 마친 막내가 집으로 왔습니다. "엄마 맛탕 해주세요!" "갑자기 왜?" "오늘 학교 급식에 맛탕이 나왔는데 많이 먹고 싶어서 많이 주세요 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3개주면서 많이 달라는 나에게 두개를 주지 뭐예요. 많이 달라는데 왜 다른 아이들보다 적게 주는건지...빨리 만들.. 2010.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