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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49

우리는 왜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상처를 주고 받을까? 가끔 집안 행사가 있거나,오랜만에 오래전 친구들을 만나면,실망하는 일이 종종 있다.. 만남의 자리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을 흉보는  자리로 바뀔때이다..그동안 어떻게 참고 있었을까 의구심마저 드는 각종 어두운 기억과 말들..함께 살고 있는 사람의 비리들..왜 칭찬은 없고,나쁜 이야기 뿐일까?친구들하고 어쩌다 만난 자리에서모두들 옆지기 나쁜 말할때 내가 옆지기 칭찬을 하면,나는 완전 몹쓸  미운 왕따 여자가 되고 만다..분위기 파악도  못하는...그러니 어쩌겠는가..미운여자로 낙인 찍히기 전에아무말 말고 이야기만 열심히 들어줄수 밖에...가만 생각해보면우리는 자라면서 자랑을 하지 마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자랑하면 뽐내는것처럼 느껴져서 미움받기 일쑤였다..어쩌다 부인이나, 남편 ,자식 자랑을 하면 팔불출이라.. 2025. 1. 16.
사랑한다는 말이 내 맘을 아프게 하는것은.. 얼마 전  오랜 친구가 아들을 데리고 우리 집에  놀러 왔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때  막내 데리고  구미를 갔다가,그곳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를 만나고 난 뒤였습니다.몇 년 만에 만난 것,,  차를 타고 40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거리임에도,마음속에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했음에도무심하게 그리 살았습니다.. 우리 서로.. 먼 곳에 사는 것도 아닌데도 무엇이 그리 바빠 마음 전할 시간도 없이 살았던 걸까요?  중학교 입학해서 같은 반 꼬맹이 1번 친구..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친구였습니다.매번 시험 공부할 때는 같이 밤을 보냈고,학교 등하교 시간 늘 함께였습니다.그리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시험기간엔 눈이 퉁퉁 붓도록 잠만 자는 친구는 시험 결과만 나오면 1,2등을 도맡아 하더라고요..그.. 2025. 1. 16.
끊임없이 비교하고 저울질 하는 사랑,우정, 아이를 낳고 난후...그 아이가 말을 할 즈음되면, 한번쯤은 아이에게 물어봄직한 말~"엄마가 좋아?""아빠가 좋아?"요즘 아이들은 영악한지...절대 어느누가 좋다고 말하지 않는다...'둘다 좋다' 라고 한다..답을 알아도...우린 자꾸만 물어보게 된다.."엄마가 좋니~아빠가 좋니~~~이런 질문들이 유치한줄 알지만 자꾸만 물어보고 싶은건 왜 일까?사랑을 무게와 비교로 저울질 하는 인간의 속성은사랑의 순수성을 오염시킨다.하지만 유치한 질문같은 이 물음이 평생을 두고 되풀이하는인간의 욕망중의 하나다..자신이 좀더 인정받고 ,더 잘나보이고 싶은 욕망은 질투와 경쟁을 불러 일으킨다.질투란 대상이 없이는 가능할수 없기에우린 정신적인 사랑이나, 우정에서 조차 끊임없이 비교하고,저울질을 한다.."나 사랑해?""얼만큼 .. 2025. 1. 16.
원수를 그대로 갚는 일 따위는 하지 말것... 어린시절에는  중년의 나이 40대가 먼 타인의 나이로만 여겨졌다..   어느덧 마흔을 훌쩍 넘긴 지금..  나이란 단지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불어오는 바람같은 것이라는걸 안다.            오늘도 나는 갈등 투성이인 마음을 다스리고 챙겨서   평온한마음을 가지고자 애썼다.            마흔을 넘겨가며 살고 있는 나는   또 어떤 쉰살을 준비해야 할까...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것..   내 안의 보석을 양식할것..   눈이 나쁜 타인들이 미쳐 보석을 못본다고 해도  신경써지 말것..   남에게 기대하지 말것,,   선하고 부지런한 몽상가가 될것..           은혜는 받은만큼 반드시 갚되 조금쯤 더 얹어서 갚을것...   원수를 그대로 갚는 일 따위는 .. 2025. 1. 16.
인색한 세상에서... 한무리의 비둘기들이 뭔가를 먹고 있다..허리가 90도로 굽은 초라한 할머니가 손수 옥수수를 한알씩 떼어내어,비둘기들에게 주고 있었다..             굽은 허리에 남루한 옷차림걷는것 조차 불편해 보이는 할머니또 다른 생명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었다...   많이 가진 자 들도조금 떼어내 다른이에게 주는것에 인색한 세상에서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베푸는 사랑은 그래서 더 아름다울수 밖에 없다.. 2024. 11. 7.
그래도 사랑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용감하게, 어느 때는 무모하게 도전하며 살았는데이제는 소심하고, 지인들과 수다를 떨고 온 날은 더더욱 집에 와서 반성을 하게 된다. 쓸데없는 말을 한건 아닐까?이 말은 왜 했을까!자꾸 움츠리는 나를 보게 된다.   학원을 20년정도 운영 했었다.강사들 태도의 평가에서 제일 먼저 보는 게 실력보다 성실함특히 지각을 많이 하는 사람은 ..신뢰가 없어진다................................................... 일을 그만 두고 이곳으로 이사 와서 직장 생활을 시작늘 시간 보다 일찍 출근하는 게 일상 어쩌다 사정으로 늦어지면 빠른 속도로 운전5분 일찍 가려다 영원히 갈수 있을지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나에게 지각이란 있을 수 없는 일    그런데 지금은 5.. 2024. 7. 5.
용기를 준 '80세 마리코' 올봄부터 몸에? 정신에 문제가 있는지 아무리 먹어도 늘 허기가 지는 이유 퇴근하면서 식당에서 많이 먹을 수 없어 옆집으로 옮겨가며 먹는 일이 늘어난다. 비빔밥, 옆집에서 라면, 부족해서 옆가게 빵집에서 빵을 사서는 운전하면서 먹고 오는 1시간 안에 엄청나게 폭식을 한다. 그런데 집에 있으면 반대로 식욕이 없어서 하루종일 굶고 있다. 집 밖과 안이 이렇게 차이가 심하게 난다. 집 문제로 고민을 하면서 생긴 건지.. 딸이 엄마 혹시 우울증 아니야? 나름 즐겁게 산다고 생각하며 지내는데 뭐지? 요즘 부쩍 보게 되는 힐링에 관한 만화들 힐링한다고 보면서 엄청 우는 건~~~ ********************************* 16권 완결작 만화 80세가 되는 '코다 마리코는 작가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아.. 2023. 6. 11.
소소한 행복들... 예쁜 그릇에 이것저것 담아 남편과 술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소소한 즐거움중 하나였는데 남편이 내 건강검진 결과지 본 이후로 한번도 집에서 술마시적이 없다는걸 오늘 알았다. 함께 외출시에는 운전할 내가 있어, 술을 마시지만, 나 없이는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항상 퇴근후 식사하면서 반주로 몇잔을 마셨는데,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사업을 하면서 유흥을 멀리할수 있는지.. 사업하는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술도 마셔줘야 한다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남편은 그렇게 한적이 없다. 퇴근이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일터에서 저녁 회식을 해도 밥만 먹고 , 식사할일이 있으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만난다. 집과 일터만 오고가는 남편이 술을 끊었다는 걸, 무심했던 나는 그사실을 오늘에서야~~~~~~~~~ 20.. 2021. 2. 5.
갈등투성이 마음을 다스리고 챙겨~~ 마흔을 훌쩍 넘긴 지금이 이제 쉰을 훌쩍 넘겨 예순을 준비.. 십년동안 그때 다짐한대로 살아왔나 돌아보게 된다. 돌아보니 열심히,치열하게 살아왔다. 나이어린 사람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않게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 집에 머물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된건. 다행이라고 여겨진다. 쉬어가는 시간.. 2021. 1. 19.
사랑은 모든것을 이겨내준다는 환상 청춘시절 함께 공부한 친구들과 장래 남편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나와는 한참 동떨어진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선을 보는 친구들은 상대방의 인품보다 상대방 부모의 재산이나, 사귈 남자의 직업,경제적인 조건이 앞섰다. 그런데,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모든걸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대학을 졸업하고 도심에서 학원을 운영하였다. 그때는 결혼은 별 관심이 없었고, 그저 틈만나면 여행다니는게 가장 큰 즐거움이였다. 많은 형제자매들중 막내로 자라다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다. 중학교 다닐때쯤에는 내 형제 자매 반 이상이 직장 다녔다.^^ 주변 환경탓인지, 많은 자리에서 결혼 상대에 대한 소개가 있었지만, 아무리 좋은 조건에도 별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2021. 1. 15.
칭찬도 훈련이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시작한게, 벌써 20여년이나 된것 같다. 다음블로그삭제,다른사이트블로그갔다가, 다시 다음으로.. 얼마나 많은 글을 올렸는지.. 이사다니며 모두 삭제하기도 했었고, (지금까지 후회한다. 글들을 몽땅 삭제한것을) 사는게 바빠 한참을 블로그를 방치하기도 했었고, 그러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10여년전처럼 요즘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오래전 글을 다시 읽어볼 생각을 못했다. 올리면 끝.. 그런데 앨리스님이 10년전 글들을 읽고 댓글을 다셔서 잊고 있었던 오래전 글을 다시 읽고,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다시 떠올렸다. 이글도 그중 하나.. 예전 올려둔 글을 다시볼 기회를 주신 앨리스에게 감사를 전하며.... 가끔 집안 행사가 있거나, 오랜만에 오래전 친구들을 만나면, 실.. 2021. 1. 9.
너도 내가 좋으냐.나도 네가 좋다! 오늘 새벽까지 잠을 제대로 못 잔 남편.. 남편은 이번주까지 쉬기로했으니 눈이 많이 온들 무슨걱정이.. 오직 나의 출근길이 걱정이 된것.. 아침 일어나 창밖을 보니 남편이 디딤돌을 쓸며 지나가고 있다. 여기에서 도로까지는 한참 가야하는데, 문제는 우리동네 도로에서 자동차 전용도로까지가 문제다. 우리동네도로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는 차가많이 다니지않는다. 그러니 동네분들도 신경을 안씀.. 남편 혼자서 도로까지 길을 쓸어야 한다. 도저히 출근 못할것 같아,직장 연락하니 모두다 출근했다고..ㅠ.ㅠ 남편이 전용도로까지 데려다주마해서 출근시간 2시간전에 출발..거북이로 갈 생각하고. 전용도로에서 나를 내려주고 다시 남편은 걸어서집으로. 나는 출근 .......... 도로를 조금 달려 가니 그곳은 눈이 거의 없었다. .. 2021. 1. 7.
작은딸이 만든 눈사람.사랑이 전해진다. 스물두살 막내딸 아빠,엄마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다. 어린시절부터 엉뚱함이 가득해서 늘 우리를 웃게 만든 막둥이 만든 눈사람 미소에 딸의 마음이 느껴진다. 사랑이 가득 들어있다고....... 2021. 1. 6.
그래도..감사한다. 2020. 12. 11.
영화 '사랑해도 괜찮아' 학교제출할 서류 만들다보니 새벽이 되었다. 주말이여서 마음이 여유있다. 잠을 못자도 언제라도 잘수 있으니..... 두딸들과 함께보니 더 재미있다.,^^ 남편을 잃고 위기에 놓인 배 과수원을 운영하는 ‘루이즈가 운전중 갑자기 뛰어든 ‘피에르’를 피하지 못하고 그를 차로 치고 자신의 .. 2018. 12. 29.
넘 사랑스런 이야기 '청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정이 메말라진다고해야하나.. 그래서 나는 사랑에 빠질려고한다. 어느날은 풀꽃들과, 인형과,영화와,공연,,,연애소설...그리고 사람에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동안 설레이는 느낌이 좋아서.. 요즘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들을 찾아보고있다. <청설>은 두남녀의.. 2018.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