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11

속 시원한 갱시기&바베큐볶음밥

예전 어려운 시절 이것저것 넣어 먹던 음식이라는데, 요즘 술집에서도 이걸 파는 걸 보고 놀랐다. 콩나물과 김치가 들어가서 그런가? 술마신 다음날 최고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꿀꿀이죽' 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특히 겨울철에 즐겨 해먹는 음식이다. 집과직장..오고가는 생활이 답답해서 근처 공원을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울집 마당에 새한마리 무슨새지? 날아갈때보니 머리에 쭈삣 왕관같은게 생기는것 같던데 멀리 있는 새 핸드폰으로 담고보니 선명하진않다. 오랜만에 남편하고 데이트.. 딸들에게 톡으로 엄마 아빠하고 천만년만에 데이트하러 나간다고 자랑.. 커피 두잔 들고 공원에갔다가 차에서 내려 5걸음 걷다가 얼른 뒤돌아섰다. 그런데 뒤돌고나니 더 추웠다. 앞은 영하6도. 뒤돌아서니 체감온..

✎.Cooking 2021.01.09

하루에 한끼만 먹을수 있다면? 나는 국수

하루에 한끼만 먹을 수 있다면 뭘 먹을래? 나는 망설이지않고 국수를 선택할것 같다. 어제,아니 오늘 새벽 1시쯤.. 저녁을 일찍먹어, 국수가 당겼다. 남편에게 먹을 건지 물어보니, 아침에 퉁퉁 붓는다며 자신은 안먹을거라고.. 혼자먹을 분량의 손면을 준비해서 두 젓가락 먹고 있는데, 남편이 한 젓가락만 먹겠다고.. 그러더니 국물까지 전부 먹었다. ㅠ.ㅠ:: 오늘 낮 남편이 맡아하고 있는 현장에 잠시 나간사이.. 나는 또 소면을 먹었다. 소면을 삶으면 항상 양조절이 안된다..넘치도록... 소면과,묵에 딱 맞는 신열무김치. 간장을 곁들여서.. 국수를 먹을땐 왜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걸까 참 이상한게 김치는 신걸 먹는데,과일 새콤한것을 잘 못 먹는다. 요리에 식초 사용을 안한다. 수박,참외처럼 새콤한맛이 없는걸 ..

✎.Cooking 2021.01.03

주물 난로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추억들이 ..하지만 우리아이들은?

대전에 있는 친구가 우리집 근처에 왔다는 연락을 받고, 손님올때 모시고 가는 작은 찻집 쉼터에 갔다. 결혼을 하면서 커피숍에 갈 기회가 거의 없었다.. 친구들을 자주 만날 시간도 없었고,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는 어쩌다 친구들을 만나는 장소는 롯데리아 같은 곳이였다. 아니면 피자집 같은곳.... 조금 큰곳은 대부분 아이들 놀이터가 있기에 마음놓고 친구와 수다를 떨수 있어 좋다. 그러다 보니 컴컴한곳에 들어가 앉아 있는게 별로 내키지 않아 분위기 있는곳에 잘 가지 않았다. 이곳으로 이사를 오고 난뒤, 우연한 기회에 근처 저수지옆 쉼터를 알게 되었다. 밝아서 좋고, 차종류도 다양하고, 안에서 과자나, 컵라면 같은것을 먹을수 있어 편안하고, 많은 책들이 있어 이름처럼 쉬다가 오는 곳이다 쉼터라는 이름처럼 주인의 ..

✎. Memory story 2010.12.17

고구마를 수확하고 보니.....

고구마도넛^^ 마당 한쪽에 고구마를 심었다.워낙 고구마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넘 바빠 고구마를 캘 시간이 없었다..넘 오래 땅속에 두기도 그렇고... 지난 금요일 아침에 딸과 함께 고구마를 캐어 삶았는데.. 보기와 다르게 맛이 없었다.. 큰 딸은 "엄마 맛이 왜 이래 이거 감자같아!" 삶을 때 설탕을 첨가하던지.. 아니면 맛탕을 해 먹는 수밖에 없다... 삶아 놓은 고구마를 어떻게 해서 먹나 생각하다가.. 삶은 고구마에 찹쌀가루를 넣어 ,설탕넣고 반숙해서 빵가루를 입혀 튀겨보았다.. 고구마 도너츠가 되었다.. 정말 맛있었다.. 혹시 맛 없는 고구마 있으면 이렇게 한번 해서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Cooking 201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