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23

복 쓸어 담는 미니어처 빗자루

1일 1 장난 매일 하나하나 만들면서 웃음이 난다. 매일 웃을 수 있어 더 빠지는지도..... 아이고 웃겨라~ 내가 만들면서도 이 말을 얼마나 하는지 모른다. 웃음이 생각을 또 긍정적으로 만든다. 이래 저래 이 취미가 나를 또 바뀌게 만든다. 갈대? 싸리 3개 만들었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으니 좋은 기운 가득... 창고에도 하나 두고 딸들 방에도 하나~~ 작은 딸 취업 첫 월급 받았다고 777. 부모님, 엄마, 언니 통장에 돈 보냈다. 액수가 777관련. 첫 월급도 반갑지만 센스에............. 돈 받고 한참을 웃었다. - 이 소녀 아주 약소한 금액이지만 첫 취업, 첫 월급 축하 기념으로 보냅니다. 올해 행운이 가득하라는 마음을 담아 럭키세븐 777로 보냅니다.- 작년 12월부터..

✎. Interior & DIY 2024.03.29

라일락의 계절이 왔다.

멋은 없지만, 항상 봄이오면 남편은 마당 라일락꽃을 한가득 거실에 ..(김치통에 담아 놓았다) 거실 라일락 향기로 가득 가득..^^ 마츠자카 토리에 빠져 남은시간 온전히 티비,아니면 모니터 바라보기로 지내는 요즘.. 블로그친구들이 무슨일있는지 전화,문자, 쪽지를 보내셔서.. ^^ 이렇게 안부인사 남깁니다. 매일 같은일 반복 .. 재미없다 싶을때 이렇게 사물,풍경,사람 등... 사랑에 빠지니 또 생활이 활력이 있어집니다. 마음가득 행복함으로..

갈등투성이 마음을 다스리고 챙겨~~

마흔을 훌쩍 넘긴 지금이 이제 쉰을 훌쩍 넘겨 예순을 준비.. 십년동안 그때 다짐한대로 살아왔나 돌아보게 된다. 돌아보니 열심히,치열하게 살아왔다. 나이어린 사람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쳐지지않게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 집에 머물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된건. 다행이라고 여겨진다. 쉬어가는 시간..

✎. Clumsy love 2021.01.19

사랑은 모든것을 이겨내준다는 환상

청춘시절 함께 공부한 친구들과 장래 남편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나와는 한참 동떨어진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선을 보는 친구들은 상대방의 인품보다 상대방 부모의 재산이나, 사귈 남자의 직업,경제적인 조건이 앞섰다. 그런데,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모든걸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대학을 졸업하고 도심에서 학원을 운영하였다. 그때는 결혼은 별 관심이 없었고, 그저 틈만나면 여행다니는게 가장 큰 즐거움이였다. 많은 형제자매들중 막내로 자라다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다. 중학교 다닐때쯤에는 내 형제 자매 반 이상이 직장 다녔다.^^ 주변 환경탓인지, 많은 자리에서 결혼 상대에 대한 소개가 있었지만, 아무리 좋은 조건에도 별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 Clumsy love 2021.01.15

시골에서 12년 행복한일들이 많았다.

12년전 시골로 이사한다고 말을 꺼냈을 때 주변의 지인들은 이구동성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시골로 벌써 내려갈 필요가 있을까? 라고 했다. 아이들 학업 마치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남편과 나는 결혼생활할때부터 꿈이 있었다. 마당 넓은 집에서 둘이 집을 지어보는것,,, 그런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꿈을... 아파트에 갇혀 살다가 우리집 아이들은 여기에서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알게 되고, 작은 풀 하나에도 사랑의 눈길을 보낼줄 알게 되었다. 집만 시골에 있지 우리부부는 여기에서 농사를 짓는건 아니다. 도시에서의 삶은... 돈이 부족하면 넘 힘이 든다. 시골도 마찬가지지만,,,,여기에선 작은 텃밭에서 집에 먹을 야채들은 얼마든지 자급자족하고, 닭 몇마리 키우면 최소한의 영양소 보충은 ..

혼자 느끼는 행복보다 함께 나누는 행복의 무게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한달에 얼마씩 모아 산 카메라는 나를 즐겁게 만든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우리집... 나를 위해서 돈을 모으는 동안 힘들지만, 가지고 싶은것을 사기 위해 돈을 아끼고 모은 보답이기에 더욱 값지고 든든하다... 내 이름 앞으로 온 수백통의 편지는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나를 염려하며 따스한 마음으로 보내 준 애정이 깃든 글들은 추억속으로 젖어들게 만들기도 하고, 내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기록들로 남아 나를 즐겁게 한다.. 어린시절 부터 써온 일기장은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힘들거나, 화가날때 일기를 쓰면, 나를 바로서게 하고 편안하게 한다,, 일기를 쓰면서 다시 꿈을 가지게 되고 희망을 느끼며 미래를 가다듬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일인가.. '지금 비 온다....

✎. So happy 2012.11.05

뒤늦은 내 생일 축하 남편과 데이트~^^

토요일 남편이 집에 왔습니다..~`^^남편의 업무때문에 한달정도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는 우리 며칠전 지나간 내 생일... 함께 할수 없어 약간 섭섭했었는데... 오늘 아침.. 남편이 뭐해줄까 묻기에, 얼른 산엘 가자고 했습니다. 좋아하는 솔체꽃이 피는 계절... 돌아오는 길에 축하 식사도 하기로 하고... 서둘러 디카가방을 챙겨 막내와 솔체꽃 만나러 집을 나섰습니다. 그곳은 넘 가고 싶은 곳인데...ㅜ.ㅜ 운전에 겁이 많은 나는 꼭대기 좁은 산길에서 차 돌리는것에 공포가 있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 항상 친구와 함께 즐겨 찾던 곳인데, 친구가 넘 바빠 함께 갈수 없어.. 아쉬워하며 있었거든요.... 추억이 많은 곳... 날은 잔뜩 흐려있어 언제 빗방울이 떨어질지 걱정 되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

✎. So happy 2012.09.09

잘 들여다 보면 행복을 잉태할수 있는 작은 씨앗이 숨겨져 있다.

어렸을때 나는 '행복'이라는걸 잘 믿지 못했다. 행복은 내 인생에서 퍽이나 인색하게 구는것처럼 느껴졌다..엄마를 어린나이에 잃었고,아버진 넘 엄격하시고집에는 늘 침묵이 흘렀다..언니와 오빠들은 대도시로 학업을 위해 모두 떠나있어집에서 난 늘 외로워했다..그때 유일한 나의 즐거움은 늦은밤까지 책상에 앉아라디오를 들으며 더 넓은 세상과의 소통 '편지쓰기' 였다. 젊은 날엔 은근히 불행을 상상하고 예감하면서 그 예감대로 되지 않았을때 느끼는 '수동적 행복'을 즐기기도 한다. 어느 연구결과에 의하면 행복과 불행은 타고난 DNA에 의해서 어느정도 작용한다고 한다. 어느사람의 뇌는 더 많은 즐거움을 조장하는 쪽으로... 어떤 사람은 비관적 정서가 지배하도록... 아마도 내 DNA속엔 행복보다 불행을 더 느끼는 인자..

✎. So happy 2011.06.05

발 비벼대며 한 공간에 누워있을수 있는 행복

두 딸들은 자신의 방에서 자려고 하지 않는다. 안방도, 자신들의 방도, 완전 전시용 방으로 전락한지 오래전이다. 흥부네 가족처럼 거실에서 모두 모여 잠을 잔다. 방들은 주인들이 찾아주지 않아 외롭다고 하지만,,,.....*^^* 태어나면서 아빠옆에서 자기 시작하더니 두 딸들 모두 아빠옆에서 자려고 한다. 초딩은 그렇다 치고 고등학생인 큰 딸마저... 대부분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아빠 옆에서 안잔다고 하는데.... "너는 네방가서 자!" 내가 말하면 "엄마 딱 하루만~~~" 포기상태다! 딱 하루가 일주일,일년...쭉이니까..... 나만 외따로 떨어져 간다. 나는 편안하게 혼자 숙면을 취한다....^^;; 이렇게 좋아하는 딸들은 언젠가는 독립해야 할텐데.. 그후 남편이 우울증 걸리는게 아닐까? 벌써 부터 걱..

✎. Memory story 2011.04.12

돈,돈,돈,돈이 무엇이길래...

세상이 '쩐의 전쟁'입니다. 돈버는 비법을 전수해 준다는 책들도 넘쳐 납니다. 티비에서도 돈 빌려가라고 난리.. 메일로,문자로 돈 빌려준다는 광고로 우리들 메일함과 핸드폰문자함은 몸살을 앓습니다. 스팸으로 신고를 해도 소용없습니다. 어디서 정보가 유출이 되는지 끊임없이 지치지않고 보내옵니다. 돈이라면 가족을 죽이는 일도 서슴치 않습니다. 무섭습니다. 부르기쉬운 급전광고CM송을 무슨 노랜줄도 모르고 열심히 따라부르는 딸을 보면 씁쓸한 웃음마저 나옵니다. '부자되세요.' 라는 말은 덕담이 된지도 오래되었고요... 돈에 맞아보고 싶다는 사람들.. 누군가는 먹고 죽으려고 해도 없다는 돈,, 돈이 뭔지 사람을 울리고 웃기게 하는 세상... 돈이 많아지면 온전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질까요?

✎. Think 2011.02.06

"지금 너 불행하니?"

나는 어렸을 때부터 '행복'이라는걸 잘 믿지 못했다. 행복은 내 인생에서 퍽이나 인색하게 구는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리 불행한 삶도 아니였음에도.. 단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병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이별을 제외하곤 크게 불행한것도 아니였다. 처음엔 서둘러 떠난것이 숨을 쉴수 없도록 가슴 아팠지만, 언제가는 다시 만날수 있음을 의심하지 않기에 견디어 낼수 있었다. 원하는것은 다 가질수 있었고,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 주었고, 내가 하고싶은 일들도 거의 다해본것 같고... 젊은 날엔 은근히 불행을 상상하고 예감하면서 그 예감대로 되지 않았을때 느끼는 '수동적 행복'을 즐기기도 했었다... 어느 연구결과에 의하면 행복과 불행은 타고난 DNA에 의해서 어..

✎. Clumsy love 201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