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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14

오래전 사진들을 보다가 오늘은 과거 사진들을 보다가 10여 년 전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딸들 방   이 집에 이사오기 전 큰딸은 기숙사생활격주에  한번 집에 오면 모두 거실에서 모여 이야기 나누다가 잠이 들곤 했었다.대학을 가면서는 한달에 한번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일년에 5-6번몇년전부터는  우리 부부가  딸들에게 가면서부터는 2-3번으로 줄었다.     *아침 두딸들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자신들의 방에서 잠들지 않고, 늘 이렇게 거실에서 잔다.제발 방에서 자라고 해도...~~~거실에서 모여잘려고 하니... 우리 집의 각자 방들은 손님들 오면 사용하는 방.... 아이들이 모두 독립하면 이렇게 거실에서 모여 자는 일도 추억으로 남겠지..(2015년 글 ) *  이제는 모여도 각자의  방에서 잠을 자니 정말 추억으로.. 2024. 10. 30.
다시 돌아갈수 없기에 더 그리운걸까? 아이들 물놀이 시설   요즘 어딘가 한곳이상은 비 피해가 난다.금요일 물 놀이 행사를 앞두고 어린 시절 소풍전날, 운동회전날 비 올까 안 올까? 하늘을 얼마나 올려다보았나별이 뜨면 다음날은 맑을 거라고~~~~어제 퇴근하면서 비가 오지 않기를...다행히 오전에는 흐리고 오후에는 햇빛이 나서 다행...전날부터 학교에서 1박 하면서 지낸 아이들  부럽다.   **************************************************************************************************************************************** 여름방학이면 성당에서 산간학교를 열었다.어느 시골 학교를 빌려서 3박 4일 동안 머물면서 운동회도 하고 축구, .. 2024. 7. 19.
나 때는 말이야. 카세트 테이프 내가 학교 다닐때는 말이야 친구들이랑 자주 노래 테이프 교환을 했어. '카세트 테이프'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고르고,순서도 한참을 고민하고 아주 작은 칸 안에 제목도 적어 넣고 . . .그래서 선물을 하는거야. 어느때는 좋아하는 노래 두곡만 A면 B면에 넣어 반복해서 듣는거야. 테이프 늘어나도록 늘어난 테이프를 냉동실에 넣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넣어 보기도 했어.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 녹음하려고 붙어 앉아 있기도 했지. 정확한 지점에 녹음,끊기도 하고 아~그때 누가 문소리를 내고 들어오거나, 말소리라도 들리면 ㅠ.ㅠ 다음을 기다려야했지. 정성을 다해 한곡,한곡씩 담아 건네면서 "내 생각하면서 들어줄래?" 워낙 많이 하다보니, 테이프 자르고,붙이는데 도사가 되더라. 갑자기 옛 가수들이 생각나.. 2022. 10. 12.
길을 떠나는 이유 육하원칙이 지배하는 삶 왜 이런 행동을 해야하며 어떻게 했으며, 언제 어디를 갔는지 설명할수 있어야 하는 일상 "하고싶어서 저질러 버렸어." 란 말을 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그건 용납안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도 벗어나고 싶은 이유는 세상이라는 수면 아래에는 일탈을 꿈꾸는 욕망들이 가라앉아 있기때문이 아닌지.... 지극히 감미롭고 순수하며 때론 추억에 잠길수도 있고, 아니면 가슴 설렐수도 있고, 한껏 밝은 마음으로 미소지을수 있는 그무엇이 필요해서 길을 떠나는걸까???? 여행은~ 가장 위대한 여행은 지구를 열 바퀴 도는 여행이 아니라 단 한 차례라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간디 청춘은 여행이다 찢어진 주머니에 두 손을 내리꽂은 채 그저 길을 떠나도 좋은 것이다 -체 게바라 여행은 정신을 다시 젊.. 2022. 10. 11.
기억이 추억으로 변하는 순간을 나는 알고있다. 이끝도 없이 펼쳐지는 하늘 아래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은 또 누구와 만나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디에 갔었나요? 마지막으로 내 생각을 한건 언제 입니까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습니까? 떨리는 손을 잡아주는 그 손을 헤어짐을 알려주는 상냥한 그손을 실은 기다리고있다 닿을거라고 생각해 언젠 간 꼭 기억이 추억으로 변하는 순간을 나는 알고있다. 그 추억이 어떻게든 앞으로도 쭉 당신에게도 다정하게 남아있기를 2021. 5. 23.
추억을 먹는다.-김치볶음밥- 숭늉이 먹고싶은데, 누룽지가 없다. 일부러 후라이팬에 누룽지만들어 슝늉을 끓였다. 김치볶음밥,난 반찬 단무지,슝늉.. 남편은 굴이 하나더 있을뿐,,,,,, 계란후라이를 하려고 보니, 몇개남은 계란을 전부 삶아놓았다는^^;; 나는 매일 계란을 1-3개를 꼭 먹는다. 반찬이라곤 없는데도, 한가지라도 맛있게 먹으면 된다.! 어린시절 김치볶음밥을 하면 후라이팬에 둘러앉아 먹었다. 콩기름,참기름,버터..등등이 있지만, 내 입맛엔 돼지기름 넣고,굽고,찌지고, 끓이고,볶고가 제일맛있다. 집에서 새기름보다 치킨 몇번 튀겨낸 기름에 밥을 볶으면 더 맛있듯이. 후라이팬에 둘러 앉아 먹으면, 인성을 알수 있다. 자기앞에건 두고 상대방 앞에 놓여있는 밥부터 먹는 언니... 숟가락으로 줄을그어 영역표시하면서 넘어오면 잡아먹을것.. 2020. 12. 18.
남자들틈에서 살아온 나 "너 여자였나?" 얼마전 옛 남자친구를 만났다.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 추억속에 그 친구는 항상 자리하고 있다.. 난 코흘리는 꼬맹이 였을 때부터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여자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보다, 남자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노는 게 훨씬 재미있다보니, 중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구슬치기부터,딱지치기, 더 자라면서 축구나, 야구를 하며 남자친구들과 어울린것 같다.. 지금도 나는 여자친구보다 남자친구가 훨씬 많다.. 아니 사실 연락하는 여자친구는 거의 없다.. 어릴때 부터 남자친구들과 어울린 나는 또래 여자친구들에게 오해를 많이 받았다. 남자들 무리속에 홍일점으로 끼여 있는 나를 여자친구들은 이해하기 힘들었을것이다.. 나는 단지 남자친구들이 편했을 뿐인데... 그 친구를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 2020. 6. 19.
음악이 있어 더 신났던 추억의 롤러스케이트 롤러스케이트.. 지금은 사라진줄 알았어요. 롤러스케이트자리를 인라인이 자리한지 오래되었기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롤러스케이트를 보자 마자 어린시절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우리집 아주 가까이에 롤러스케이트장이 있었습니다. 늘 신나는 음악이 그곳에서 흘러나왔고, 집 가까이 있어 거의 출석도장을 찍어가며 그곳에서 언니,오빠들과 신나게 달리다왔습니다.. 키가 작았음에도...^^아주많이....ㅎ 지역 단거리선수로 뛸만큼 잘 탔답니다. 처음부터 달리기를 잘했는지...아니면 롤러스케이트가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학창시절 단거리선수로 달리기도 했으니까요.. 제 키를 보면 아무도 믿지않지만...ㅎ 최신 유행음악을 DJ가 선곡해 들려주면 박자에 맞춰 앞으로,뒤로,,,,돌기도 하고..... 늘 .. 2011. 12. 14.
무더운 7월 잊지않고 생각나는 여름의 추억들..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면 나이가 들어^^ 점점 더위,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해마다 여름이 더 더워지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이렇게 더웠나?? 아무리 더워봤자 한달만 버티면 되는데 말이죠... 어린시절,,,여름만 되면. 동무들 여럿과 걸어서 1시간쯤 거리에 있는 냇가를 갔다... (지금 생각하면 한낮 햇볕에 그곳까지 걸어갔다는게 더 신기한 일...)여름이면 살이 몇번은 벗겨지는게 당연한 일처럼.. 냇가까지 가는 동안.... 손 닿는 위치에 토마토며, 오이밭이 참 많았다... 입고 가는 치마를 들어 올려, 토마토며 오이를 따서 담아간다.... (속옷이 보이거나 말거나..부끄럽지도 않았다..그땐 대부분 친구들이 그랬으니까..) 요즘처럼 이쁜 튜브도 없어서, 새카만 차바퀴 튜브를 .. 2011. 7. 19.
폭우가 내리는 밤 엄마를 보고 기절한 사연은.. 비가 내리면 떠 올려지는 잊지못할 추억 ^^한 토막이 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일로 기억이 된다. 언니, 오빠들은 대도시에 있는 학교를 다녀서 집엔 나와 부모님 뿐이였다.. 늘 혼자 지내다가 어쩌다 주말이면 언니들이 왔다. 그때는 내 방이 아니라,비워둔 넓은 방에서 세명이 잠을 자곤 했다. 언니들과 수다 떨면서 자는게 나에게 기다려지는 신나는 일중 하나였었다.. 어느날 천둥번개가 치면서폭우가 쏟아졌다 집에는 주말이라 내려온 언니들과 엄마뿐이였다. 아버진 무슨 모임에 가셔서 돌아오지 않았다... 그날따라 분위기 잡을려고 했는지, 작은 언니가 자꾸 무서운 이야기만 하는것이였다. 팔다리가 떨려오는데,갑자기 전기가 나가버렸다. 그땐 비만 오면 정전이 자주 일어나곤 했는데... 내 시선은 자꾸 창으로 갔.. 2011. 5. 27.
흔히들 만난 시간 만큼은 지나야 잊혀 진다고 하지만 사람을 사랑할 때는... 누구나 헤어질 것을 미리 두려워합니다. 흔히들 만난 시간 만큼은 지나야 잊혀 진다고 하지만, 누굴 만나서 헤어질 때... 정말 만나왔던 기간정도는 지나야 비로소 웃을 수 있는 기억이 있는가하면.... 헤어진 후...어느 순간 다른 사랑이 찾아와 잊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누굴 만나고... 사랑하고...이별 후 .... 1년..2년 3년...4년. 5년,,6... 그 이상의 해가 바뀌어도....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그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지워지지 않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누구나 사랑을 할 땐 진실로 사랑한다고 믿지만, 그 진실은.... 정작, 헤어진 후 시간이 흐를만큼 흘러야 더 정확히 알 수가 있더라는것 .. 2011. 2. 9.
주물 난로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추억들이 ..하지만 우리아이들은? 대전에 있는 친구가 우리집 근처에 왔다는 연락을 받고, 손님올때 모시고 가는 작은 찻집 쉼터에 갔다. 결혼을 하면서 커피숍에 갈 기회가 거의 없었다.. 친구들을 자주 만날 시간도 없었고,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는 어쩌다 친구들을 만나는 장소는 롯데리아 같은 곳이였다. 아니면 피자집 같은곳.... 조금 큰곳은 대부분 아이들 놀이터가 있기에 마음놓고 친구와 수다를 떨수 있어 좋다. 그러다 보니 컴컴한곳에 들어가 앉아 있는게 별로 내키지 않아 분위기 있는곳에 잘 가지 않았다. 이곳으로 이사를 오고 난뒤, 우연한 기회에 근처 저수지옆 쉼터를 알게 되었다. 밝아서 좋고, 차종류도 다양하고, 안에서 과자나, 컵라면 같은것을 먹을수 있어 편안하고, 많은 책들이 있어 이름처럼 쉬다가 오는 곳이다 쉼터라는 이름처럼 주인의 .. 2010. 12. 17.
모두 헌혈하러 갔다면 믿으실래나... 학창 시절을 떠 올려보다보면, 꼭 기억에 남는 선생님 몇분은 계신다.. 예전 프로그램중,, '신고합니다'..라는 프로를 보다가, 낯익은 얼굴이 보여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았더니, 고등학교때 교련 선생님이셨다.. 반가운 마음보다...요즘은 조금 관대해지셨나 궁금..^^ '교련'이라는 과목이 줄 맞춰 걷는 연습이나, 붕대로 응급처치하는걸 배우다 보니, 항상 수업시간 3분의 1정도는 휴식시간이였다.. 고1까지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은 늘 웃는 표정에 아이들 마음을 잘 헤아려주어 분위기가 항상 좋았다.. 고 2가 되어 학기 중간쯤에... '신고합니다'에 나오신 그 선생님이 전근을 오셨다.. 옷차림부터 군복을 연상케 하는 셔츠를 바지 속에 넣고, 옷차림에서 부터 긴장.. 걷는 걸음걸이며 말투가 완전 군인.. 여.. 2010. 9. 21.
70년대의 기억을 더듬어며... 사라진 간판... '미장원..' 요즘은 슈퍼라는 간판도 대부분 마트로 바뀌었다.. 간판도 유행따라 명칭이 바뀐다.. 엄마 산소에 갔다가 삐라를 여러장 주워 학교에서 상을 받은 기억이 난다.. 그때는 투철한 방공 교육 덕분에 공산당은 모두 얼굴도 빨갛게 손에 털이 난줄 알았다.. 라디오 를 듣다가 어쩌다 북한 방송이 나오면 화들짝 놀라 빨리 꺼버린 순진한 어린시절.. 쥐도 엄청 많아서 집에 쥐약이나 쥐덫을 놓은집들이 대부분이였다.. 죽으라는 쥐보다 강아지들이 쥐약을 먹고 죽는일이 많은 시절.. 선술집.. 친구네 집이 선술집을 해서 가끔 놀러가면 막걸리찌꺼기에 설탕을 넣어 우리를 접대했다.. 콩을 넣은 씨레기국이 정말 맛있었는데... 극장의 영화는 언제나 단체로 보는 문화교실... 그때 임예진 나오는 진짜 .. 201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