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먹는다.-김치볶음밥-
숭늉이 먹고싶은데, 누룽지가 없다. 일부러 후라이팬에 누룽지만들어 슝늉을 끓였다. 김치볶음밥,난 반찬 단무지,슝늉.. 남편은 굴이 하나더 있을뿐,,,,,, 계란후라이를 하려고 보니, 몇개남은 계란을 전부 삶아놓았다는^^;; 나는 매일 계란을 1-3개를 꼭 먹는다. 반찬이라곤 없는데도, 한가지라도 맛있게 먹으면 된다.! 어린시절 김치볶음밥을 하면 후라이팬에 둘러앉아 먹었다. 콩기름,참기름,버터..등등이 있지만, 내 입맛엔 돼지기름 넣고,굽고,찌지고, 끓이고,볶고가 제일맛있다. 집에서 새기름보다 치킨 몇번 튀겨낸 기름에 밥을 볶으면 더 맛있듯이. 후라이팬에 둘러 앉아 먹으면, 인성을 알수 있다. 자기앞에건 두고 상대방 앞에 놓여있는 밥부터 먹는 언니... 숟가락으로 줄을그어 영역표시하면서 넘어오면 잡아먹을것..
202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