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일곱이라는 나이가 준 공포를 이겨내며..
아버지,어머니,언니둘을 일찍 떠나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빠한분은 암으로 투병중이시구요. 어머니,언니,,,우연의 일치인지.. 신기하리만큼..같은 나이에 암에 걸렸고, 마흔 일곱에 세상을 등졌습니다. 작은 언니마저 마흔 일곱을 피해갈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일찍 발견하여 현재는 완치 상태입니다. 저에게 마흔 일곱이라는 나이는 공포의 대상 이였습니다. 늦게 결혼해서 아이들도 어린데.. 엄마와 언니가 그랬듯 혹시라도 어린 자식들을 두고갈까봐,,,, 그래서 내 자식들이 상처를 안고 살아갈까봐... 정말 다행스럽게 별일없이 저는 그 나이를 지났고,일년에 한번 받는 검사에서도 더이상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십여년전 내 나이 서른 중반의 나이.... "몸에 종양이 있습니다. 조직 검사를 해봐야겠습니다." 참..
201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