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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엣홈' - 제목: 앳 홈 (At Home)- 개봉: 2015년- 감독: 조노 히로시- 주연: 다케노우치 유타카, 마쓰유키 야스코, 사카구치 켄타로, 구로시마 유이나- 장르: 가족 드라마, 휴먼 드라마- 상영 시간: 110분 영화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고 행복해 보이는 다섯 식구가 등장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큰아들, 딸, 막내아들이 함께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아버지 가즈히코는 빈집털이로 생계를 이어가고, 어머니 사쓰키는 결혼 사기를 통해 돈을 벌며, 큰아들 역시 위조 기술을 이용해 살아갑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 저마다 어두운 과거와 상처를 안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채 만났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조금씩 가족이 되어 갑니다. 세상에서 버림.. 2026. 11. 3.
'장례비'보다 중요한 건 지금 맛있게 드시는 것 어제저녁 스스로 격리중인였던 우리 부부 오랜만에 돼지 주물럭 먹으러 갔다.남편은 다음 날 부터 다시 일터로 그러기 전 바람 쐬러 외출 셀프 슝늉 거의 죽 같은 형태너무 진하고 구수하다. 전부 만든 반찬들 호박 볶음과 이름 모르는 나물?취나물?호박볶음은 맛나서 한 번 더 요청 볶음밥에 나오는 된장국된장이 파는 된장 맛이 아니라 집 된장 꿀 맛 같은 식사 ^^잘 볶아서 맛나게 먹고~ 다음 날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마당에 보라 꽃이 피어 있길래이것은 계절을 잊은 제비꽃?봄꽃-4`5월에 주로 핀다는 데우리 동네는 평지보다 높은 지대 살펴보니 잎이 많네? '장례비보다 중요한 건 지금 맛있게 드시는 것' 이웃집에 홀로 살고 계신 80대 할머니.딸은 일본 도쿄에 살고 있어 .. 2026. 11. 3.
평범한 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장미,후우링,그리고 맛탕 11월 2일, 비 갠 아침 간밤에 내린 비가 그치고 나니하늘은 한층 더 맑고 예뻐졌다.바람에 살랑이는 장미, 후우링까지오늘 아침을 참 사랑스럽게 만든다.하나둘 빛을 잃어가며삭막해지기 시작하는 마당에 아직도 곱게 피어 있는 장미가 있어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장미를 심기를 참 잘했다. 봄의 싱그러움이 시작되는 5월부터가을이 깊어가는 11월까지긴 시간 동안 꽃을 피워아름다움을 선물해 주는 장미.꽃이 피어 있다는 것만으로도마당은 따뜻해지고,평범한 하루는 조금 더 특별해진다. 오래도록 내 곁에서 피어주어 고마워. 장미 덕분에 행복한 아침이다. 고구마 맛탕 만드는 속도, 이 정도면 거의 팔러 나가야 하는 수준~~ 고구마가 노릇노릇 튀겨지는 동안냄비에는 황설탕과 깨, 가래떡, 그리고 물 약간을 넣어 시럽을.. 2026. 11. 2.
피키 블라인더스 아일랜드 출신 배우 킬리언 머피(Cillian Murphy)날카로운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가 인상적인 배우로, 영화마다 상당히 다른 분위기의 인물을 연기, 플루토에서 아침을 , 피키 블라인더스, 오펜하이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피키 블라인더스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을 배경으로, 냉혹하고 야심 찬 갱단 두목 토미 셸비와 그의 가족이 권력과 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범죄 드라마입니다. 배우 킬리언 머피가 주연을 맡았으며, 어두운 분위기와 강렬한 연기, 세련된 의상과 음악으로 유명합니다 (남편과 앉아 전 시즌을 보고 마지막 영화까지 마지막 편은 몇번을 다시보기. 집시의 생활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겨 찾아보기도 하고....호감 배우였지만이 드라마를 보고 난후 킬리언 머피 늪에서 완전 빠졌습.. 2026. 11. 2.
알 파치노와 진 해크먼이 함께 출연한 허수아비 ( Scarecrow, 1973) 세상이 참 편리해졌다.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서 세계가 어느새 이웃 동네처럼 가까워졌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검색 한 번으로 알 수 있고, 필요한 것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상이다. 여행을 좋아해서 이곳저곳 다녀보기도 했지만, 여행에 관한 지식만큼은 나보다 남편이 훨씬 풍부하다. 직접 다녀온 곳보다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세계를 여행한 남편이다.내가 다녀온 나라의 이야기를 꺼내면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 술술 이야기를 풀어낸다. 어쩌면 남편은 발로 떠나는 여행보다 '눈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에 더 강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는 어떨까? 나는 여행보다는 드라마나 영화 검색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고, 보는 것도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 배우가 생기면 그 배우를 중심으로 출연작을 하.. 2026. 11. 1.
'말 없는 소녀'&더 키즈 트레인 남편이 코로나에 걸린 후 밤낮없이, 식사 후에도 계속 잠에 취해 있다. 낮에 그렇게 자고도 또 잠이 올까?살짝 방문을 열어 들여다보면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다. 코로나가 처음 유행하던 시절, 사람들을 격리시키고, 직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혹시라도 내가 아이들에게 코로나를 옮기게 될까 봐 건강을 극도로 챙기며 늘 긴장 속에서 지냈었다. 그러다 방학이 시작되던 날, 나 역시 코로나에 걸렸다. 그런데 하필 그날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혼자 아픈 시간을 견뎌야 했다. 끼니는 편의점 도시락에 의지하며 그렇게 지냈다. 그런 시간을 떠올리며 지금 남편곁에 곁에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다행스럽다는 마음이다. 나 역시 혹시나 몰라서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를 옮기게 될까 봐 .. 2026. 11. 1.
대추생강계피차 만들기|남편 텃밭 생강,대추로 정성껏 끓인 따뜻한 건강차 며칠째 집콕 중 남편 텃밭 생강, 대추로 끓인 대추 생강 계피 꿀차^^과일 고명까지 예쁘게 준비한 주말 티타임 정성 가득 대추를 푹 삶아 씨를 하나하나 빼내고, 남편이 텃밭에서 정성껏 키운 생강과 대추를 넣어(사실은 약을 전혀 치지를 않아 엉망 그래도 무농약 대추)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은근하게 푹 오랫동안~ 어느 정도 재료가 부드러워지면 핸드블렌더로 곱게 갈아준 다음, 다시 약불에서 뭉근하게 오래 끓여줍니다.시간과 정성이 들어갈수록 깊어지는 맛!집안 가득 퍼지는 대추와 생강, 계피의 향이 참 좋네요. 이번에는 차와 함께 곁들일 과일 고명도 준비했어요.쓰임이 많은 고명쌍화차,대추차,생강차,식혜,수정과,단팥죽 ..등등 수박 자르기 모양칼을 이용해 사과를 잘.. 2026. 10. 31.
서로를 가족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이야기의 영화 '어느가족' 2018년 개봉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좋아하는 감독이다. 1. 환상의 빛 (1995)상실과 슬픔, 삶의 의미남편을 잃은 여성이 상실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 2. 원더풀 라이프 (1998)추억과 인생의 의미죽은 사람들이 저승에서 평생의 기억 하나를 선택하는 이야기. 3. 아무도 모른다 (2004)방치된 아이들, 외로움과 생존어른들의 보호를 받지 못한 아이들이 세상 속에서 버티는 이야기. 4. 걸어도 걸어도 (2008)가족의 기억과 세대 간 갈등가족이 모인 하루를 통해 드러나는 오래된 상처와 사랑. 5.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2011)어린 시절의 소망과 희망떨어져 사는 형제가 기적을 바라며 여행하는 이야기. 6.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혈연과 사랑, 진정한 부모의 의미아이가 .. 2026. 10. 31.
콜린퍼스 '민스미트 작전'& 슈퍼노바 어린 시절 보았던 영화 한 편이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때가 있다. 그 영화의 제목을 찾아 헤매다가 우연히 《민스미트 작전》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린 시절 보았던 영화와 같은 내용을 다룬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제목을 알게 된 영화.존재하지 않았던 사나이(The Man Who Never Was 1956)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 보았던 흑백영화나 1970년 이전의 영화 중에는 유난히 재미있고 인상 깊었던 작품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때 보았던 영화들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잊히지 않고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옛날 영화를 다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물론 영화를 찾아보다 보면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이것저것 검색.. 2026. 10. 30.
방울 토마토를 이용해서 사진을 한 번에 그림으로 바꾸기? 물론 한 번에 이렇게 바뀌는 건 아니다.내 감성을 담아 여러 번 이리저리 만져보고,조금씩 다듬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요즘은 선명하지 않은,오래된 사진이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다.너무 또렷하지 않아서 좋고,조금 흐릿해서 더 따뜻하고,어딘가 아련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핸드폰 카메라마저점점 더 선명하고 정교해지고 있으니~~~ 모든 것을 너무 선명하게 담아내는 시대에나는 오히려 조금 흐릿한 사진에서더 많은 감성을 발견한다. 선명함이 꼭 아름다움의 전부는 아니니까.때로는 흐릿함 속에더 오래 머물고 싶은 순간이 있다. 20년전 음식사진10년전현재 전에는 일일이 더 밝게 만들고더 선명하게 보정을 했다면이제는 선명도 낮추기대비 부드럽게 2026. 10. 30.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후지산과, 커피와, 행복의 수식' 잔잔한 드라마같은 영화들을 일본은 참 많이 만들어 내는 것 같다.(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면 상영관 찾기도 힘들겠다는 ㅡ.ㅡ::)잔잔하게 흘러가지만끝나고 나면 항상 여운이 남는다. 행복에는 정해진 공식이 있을까?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일본 영화 한 편.후지산과, 커피와, 행복의 수식은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할머니와 자신의 꿈 앞에서 망설이는 손자의 이야기.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할머니는 남편이 남겨 놓은 작은 선물을 계기로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나이가 들어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배움에는 늦은 때가 없다는 것을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느끼게 된다. 손자는 커피를 내리는 일을 좋아한다.자신이 정성껏 만든 커피를 누군가 맛있게 마셔 주.. 2026. 10. 29.
코로나로 아픈 남편, 먹고 싶은 음식이 보약 '소고기떡볶이' 냉장고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빨리 먹어치워야 하는 아이 들~ 거래처가 멜론 농장을 해서 한 박스에 4개가 들어 있는데둘만 사는 집에 한번 가져올 때 6개씩 우리먹을 것 두개만 남기고 주변에 나눔.그런데 멜론을 또 가져왔습니다.문경 가서 사온 사과도 들어 갈 자리가 없고멜론은 하나만 남기고 또 주변에 나눔 집에 샤인머스켓부터 이제 집에 포도 잔치를 할 듯합니다.주변에 포도 농사 짓는 분들이 많아서 며칠 전 점심때 남편이 버섯전골을 시켰다며 사진을 보내왔습니다.그런데 다음 날, 남편은 몸살을 동반한 감기 증상으로 고생하기 시작했습니다.독감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독감은 아니라고 해서 안심했지요.하지만 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져 결국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2026. 10. 29.
어느 봄 날에서 겨울 같은 가을 ▶ 재생 버튼 이제 막 목욕을 하고 나와춥지 않은 바람이아직 마르지 않은 머리카락을살랑이며 지나갈 때처럼, 햇살이 나른해저절로 눈이 감길 때처럼, 잘 말라 사각이는 이부자리에몸을 쏘옥 뉘일 때처럼,목욕가운에 밴은은한 프리지어 향기가 맡아질 때처럼,부드럽고 달콤한 봄날입니다. 바람이 너무도 부드러워새초롬히 드러낸 팔과 다리가스르륵 녹아 사라질 것만 같습니다.봄날.기약 없이, 예고 없이그저 지금 이대로 책상을 떠나훌훌 떠나가도용서가 될 것만 같습니다. 여름지나가을 겨울같은 가을날 햇볕에 잘 말린 이부자리에^^몸을 폭신하게 묻을 때처럼,포근한 니트 소매 끝에서은은한 비누 향이 피어오를 때처럼,부드럽고, 달콤한 가을날입니다. 해야 할 일도,붙들고 있던 마음도잠시쯤은 내려놓아도 좋.. 2026. 10. 28.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결국은 사람 때문 '블로그를 하는 이유' 블로그를 왜 하고 있을까?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도 아니고,수익을 얻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닌데,나는 오랜 세월 블로그를 운영해 왔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 우여곡절도 있었다.중간에 탈퇴해서 올려둔 많은 기록들이 사라지기도 했고, 어느 때는 사이트에서 블로그가 사라지는 바람에강제로 이사를 두 번이나 해야 했으며,그동안 남겨진 많은 흔적들을 잃기도 했다. 그렇게 하나씩 떠나보내고 다시 시작하면서블로그는 점점 작아졌고,내가 머무는 공간도 차츰 좁아졌다.어쩌면 내가 살아온 삶의 모습과도 닮아 있는지 모르겠다. 도시에서 살다가아주 작은 시골 동네로 옮겨 온 것처럼내 삶의 반경도, 사람들과의 만남도조금씩 소박해지고 단출해졌다. 나는 .. 2026. 10. 28.
11년만에 다시 가게 될줄은 몰랐지만~ 11년 전에 이 교실에서 아이들 미술 수업을 했었다.그리기 수업보다만들기에 치중그중에서 미니어처 수업을 많이 했었다.2년 근무하고 다른 지역 학교로 이동 11년만에 다시 같은 교실로~ 어떤 아이들이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교실로^^이동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진 환경 사탕 뽑기별게 다있네^^ 아이들의 솜씨 자랑^^ 세계명작,전래동화류들의 책들은 사라지고요즘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책들로얼마 전 축제 행사에 '에그박사'가 있길래뭔가 했더니앉아 읽어보니 아이들이 좋아할 책이었다. 흔한 남매~ 내가 사는 곳에서는 아이들을 볼 수가 없는데몇 년 만에 아이들과 함께 있어보니모두 이쁜 듯~ 내가 가지고 놀고 싶은.^^여전히 나는 이런 장난감들이 좋다. 1학년 아이들이 만.. 2026. 10. 27.
인근의 작은 시골 역. Par un Beau Matin d'Eté ▶ 재생 버튼 어쩐지 그런 날들의 풍경이 더 좋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오래전, 인근의 작은 시골 역. 어느 날'. 저 역시 이제는 이용하지 않게 된 역.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은 뜸해지고,기차를 기다리는 풍경마저 낯설게 느껴지는 곳.이곳은 이제 역무원도 없는 작은 역입니다.이곳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60% 이상이 고령층이라고 하는데,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이곳에 사시는 분들은어떻게 기차를 이용하며 살아가실까.게다가 한 정거장을 가서 다시 환승해야 한다니' 그 불편함은 또 얼마나 클까요.뉴스에서는 역 주변이 발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지만,정작 시골 역에는 오가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역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지만,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조금씩 .. 2026.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