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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월 가을에 올렸던 글 & 블로그 글들 정리 시월은 즐거운 달이다.직장인들에겐 빨간 숫자가 많은 달이 최고인데빨간 숫자 외에 직장행사가 많아서 두 주를 3일 이어 쉬고, 이번 주에는이틀 일하고 목, 금, 토, 일 또 쉴 수 있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마당 밤나무 밤 주워놓고,서울 일기예보를 보니 일, 월 비소식에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얼른 이 옷 저 옷 입어보니 해마다 옷들이 작아진다.옷이 작아질일은 없을 테고.음.. (몇 년 전 어느 시월에 올린 글) 집에 있던 밤나무 두 그루도 마지막 밤을 줍고는 잘라냈다. 요즘 틈 날 때마다 블로그 과거 글들을 정리하고 있다.세월만큼 많은 글들이 저장되어 있지만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들만 다시 찾아 볼뿐 과거 글을 읽다 보니 요즘 내가 많이 순화가 되었구나 그때는 겁이 없었구나그러면서 웃기도 하.. 2026. 10. 14.
덜어내면서 깊어지는 삶/미니멀과 맥시멀 미니멀과 맥시멀 덜어내면서 깊어지는 삶, 맥시멀리즘은 더해가면서 넓어지는 삶 미니멀리즘비움 · 단순함 · 본질- 적을수록 마음이 편안하다.-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고 싶다.- 중요한 것에 집중한다.- 혼자만의 시간과 여백을 소중히 여긴다.- 소유보다 자유를 추구한다. 맥시멀리즘채움 · 풍요로움 · 표현- 다양할수록 즐거움과 활력이 생긴다.-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즐긴다.- 여러 관심사를 자유롭게 펼친다.- 감정과 개성을 풍부하게 표현한다.- 소유와 경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한다. (사진으로만 남아 있는 과거의 책방 ) 비우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 아이들과 함께 살던 때는 방 하나방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벽면에 책장이 있었다. 부부가 함께 읽던 책도 있었지만, 아이들 책도 많았다. 그리고 사촌들 책들도.. 2026. 10. 13.
하루 일상 '월요일의 일상, 그리고 오랜만의 구미 나들이' 직장인도 아닌데 월요일은 왠지 힘들다.아마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그런가 보다.도로변에서 보기 드문 오래된 빈집.흙으로 지은 집이라 더 눈길이 간다. 요즘은 이런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찻집으로 꾸미는 곳이 많다. 수도권에서는 젊은이들에게도 인기다.안을 들여다보니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나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인다. 마당에 떨어진 모과들 점심 국 준비.고추, 부추, 들깨가 너무 많아서 작년 들깨는 전부 먹어야 한다.들깨를 바로 갈아서 들깨국?많이 넣어서 국은 2인분 분량인데 들깨는 10인분 분량^^ 그래도 부족한지 부추와 고추를 더 넣어달라는 주문.^^ 미리 가본 칠곡보 축제 현장 미리 가본 칠곡보 축제 현장 며칠 뒤 열릴 칠곡.. 2026. 10. 13.
사랑한다는 건, 언제 놓아주어야 하는 걸까/영화 디거 오늘 영화 '디거' 보고 왔어. 보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거의 전세 내고 본것 같아. 좋아하는 배우와 감독이 만든 영화라 선택했어.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탐욕과 권력의 민낯을 풍자한 작품. 톰 크루즈의 파격적인 연기와 독특한 전개가 인상적이고, 웃음 뒤에 묵직한 메시지를 남긴다.다만 다소 독특한 전개 탓인지, 기대했던 만큼 많은 관객의 공감을 얻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은 기분이들었어. 영화가 끝나고 나니 거대한 재앙이나 복잡한 메시지보다 디거의 고양이 이야기가 자꾸 마음에 남는 거야.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 잃고 싶지 않은 마음, 그리고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내가 사랑하는 존재가 아프거나 늙어간다면, 나는 어디까지 붙잡고 싶어 할까? 편.. 2026. 10. 12.
10월은 축제의 달 '동구동락축제' 이번 주말 전 날 오랜만에 근처 온천?남편 좋아하는 해장국 먹고앞에 앉은 남편이 풋고추를 먹고 있길래무심코 나도 입으로 가져가서 깨물었는데"빨리 뱉어"라는 남편 말에삼키지도 않았는데도반죽음에 가까운 매운맛왜 먹지 마라고 말을 안 했느냐고이렇게 매운맛은 태어나 처음 다음 날 남편은 대구 오페라축제에 가자고 했지만나는 대전으로 가자고 했다.그냥 출발! 새치 없고몸무게도 젊은 날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고배도 안 나오고 좋은 건 남편만 가지고 있다.나는 완전 반대. 누가 찍었는지 몰라도 완전 모델 컷^^ 축제 홍보 영상.올해는 이 기간에 다른 곳을 방문할 예정. 30년이상 같은 머리 c컬 펌머리를 길렀다가 잘랐다.2년 정도는 미용실에 갈일이 없을 듯길러 다시 자를 때까지 참.. 2026. 10. 12.
모양은 없어도 맛만 좋으면/집 김치 손만두 사온 족발 남았을 때파와 마늘과 참기름 소금 약간 넣고 데워서~ 우리 가족들은 만두를 굉장히 좋아한다. 밖에서 사 먹는 만두 중 그래도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건 이북식 만두다. 이북에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여러 조미료로 강한 맛을 내기보다는 조금 심심한 듯하면서도 담백한 그 맛이 참 좋다. 우리 집에 묵어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비켜 갈 수 없는 시간이 있다. 바로 만두 만들기 체험 시간이다.^^ 함께 만두를 빚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만든 만두를 마음껏 먹는 시간. 집에 돌아간 뒤에도 우리 집에서의 특별한 기억 하나쯤은 오래 간직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음식의 맛만큼 오래 기억에 남는 것도 드물다는 걸 나는 경험으로 안다. 꼬꼬마 시절에 먹었던 라면 맛, 사이다 맛까지 아직도 생생.. 2026. 10. 11.
돌아보니 참 열심히 살았던 나의 시간들 돌아보니 참 열심히 살았던 나의 시간들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감성 글과 음악이 좋았고, 조금 지나서는 만들기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지금은 일상과 여행 이야기, 먹방을 주로 보고 있다. 블친님들의 글을 읽다 보면 기억 저편에 묻어 두었던 추억들이 하나둘 소환된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지.’ 그 시절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돌이켜보니 참 다양한 일을 하며 살아왔다. 지금부터 떠나는 그날까지는 가정주부라는 직업이 내 삶의 한 부분으로 남아 있겠지. 문득 대학 입학 이후부터 지금까지 내가 무슨 일을 하며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싶어졌다. 시간이 더 흐르면 이 기억들마저 희미해질지 모르니,잊기 전에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한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운 좋게도 내가 다니던 미술학원에서 강사 일.. 2026. 10. 11.
고구마 튀김과 딸기 시럽 텃밭의 고구마 수확시장 가서 보면 작은 고구마들인데남편이 캔 고구마들은 작은 것보다 큰 게 많았다.큰 것은 푸대에 담아 놓고 비교적 작은 것은 삶아 먹기로 했다. 딸기 시럽에 찍어도 먹고 뿌려도 먹고 2026. 10. 10.
밑반찬 만들기/깻잎김치부터 우엉조림, 땅콩조림까지 집밥 반찬 한가득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 먹던 밥상이 무척 그리워진다.반찬도 점점 토속적인 것들이 생각나고……. 친정엄마가 챙겨 주는 밑반찬을 자랑하는 지인들을 볼 때면,친정엄마가 없는 나는 부러울 수밖에 없었다. 외식을 할 때도 일부러 반찬 가짓수가 많은 식당,손맛이 느껴지는 토속적인 밑반찬을 푸짐하게 내주는 곳을 찾아가게 된다. 한국 반찬 중에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 게 몇 가지나 될까?마늘 까기와 잔파 다듬기는 내가 싫어하는 일 중 하나다. 남편 전담.나는 반찬을 만들 때 마늘을 듬뿍 넣는 편이다. 오늘 준비한 재료는 깻잎, 직접 농사지은 땅콩, 우엉, 무말랭이, 오징어, 닭고기……. 이 재료들로 하나씩 밑반찬을 만들어 보았다. 우엉조림우엉에 마늘과 맛간장, 설탕, 참기름, 올리고당, 버섯가루, 검은깨.. 2026. 10. 9.
야채전에 어묵·구운 마늘·볶음김치,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는 한 끼 파가 사랑초 화분에서 함께 자라고 있다.^^ 얼마 전 광명시장에서 사 온 여러 가지 야채들소진하는 그날까지 매일 야채 전 한 장씩 부쳐 먹기로 했다. 야채는 채칼을 이용해 얇게 썰고,소금과 계란만 넣는다.물은 따로 넣지 않고야채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수분만으로 반죽을 만든다.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면간단하지만 맛있는 야채전 완성. 얼마 전 작은딸이 맛있다며 군산에서 사 온 어묵.“물에 넣고 어묵탕으로 절대 만들어 먹지 말고, 그냥 드세요.”딸이 그렇게 말할 정도로 맛있다고 해서어묵 본연의 맛을 살려 먹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가래떡과 어묵, 통마늘을 넣고 볶았다.이미 간이 되어 있는 어묵이라 다른 양념은 넣지 않고기름만 조금 두른 뒤 달달 익힘. 우리 집은 구운 통마늘을 정말.. 2026. 10. 9.
처음으로 아내의 운전석에서 잠든 남편 월·수는 8시 30분,화·목은 9시 30분에 집을 나서는데고작 한 시간 차이인데도 마음의 여유가 참 다릅니다.7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다면아침 시간이 조금 더 여유롭고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아침의 한 시간이 생각보다 참 소중하네요 '결혼 이후에도 한결같은 남편의 칭찬 그러나' 함께한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남편의 나를 향한 무한 칭찬은 변함이 없다. 남들이 들으면‘왜 저렇게까지 하지?’ 싶을 만큼 한결같다.그런 남편이 달라질 때가 있으니…바로 내가 운전할 때, 옆자리에 앉아 있을 때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그랬다. 가족이 함께 타고 갈 때 내가 운전 아이들이 뭐라도 한마디 하려고 하면 “엄마 운전하니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용히 해!”차 안을 침묵의 분위기로 만.. 2026. 10. 8.
‘돈을 두고 온 사건, 시골 다방의 따뜻한 정 ‘돈을 두고 온 사건, 운동화 해프닝 /시골 다방의 따뜻한 정 늦게 일어나는 생활 패턴을 조금 바꿔보고 싶어오전 9시 운동을 신청했었다. 20일 정도 여행을 다니느라 운동을 쉬었다가10월이 되어 다시 시작을 했다. (아침 국으로 시래깃국이 좋다. 일교차가 심해진 요즘에는 더더욱 ^^속풀이?) 아침 7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두고 잠을 청한다. 남편은 오전 6시면 출근을 한다.올빼미형 인 나는 전날 밤,남편이 먹을 아침 식사를 전자레인지 전용 그릇에 미리 담아 반찬 몇가지와식탁 위에 올려둔다. 이른 새벽 남편은 그릇째 전자레인지에 넣어 데우고,음식이 데워지는 동안 출근 준비를 한다.특히 아침식사는 국물 없이는 밥을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이라국이나 찌개도 꼭 하나씩 준비해 둔다. .. 2026. 10. 7.
1%의 결혼 인연도 없던 우리에게 찾아온 ~ love theme▶ 재생 버튼 2026.10.6 4일 동안 늦은 밤까지 에너지를 다 쏟아내고고요뿐인 집에 돌아오니 몸도 마음도 축 처진다.오늘 부터 10월 운동 시작 ‘오늘 하루만 더 쉴까?’‘아니야, 힘들어도 나가자.’머릿속에서 열두 번도 더 오가던 마음을 뒤로하고가방 챙기고, 운동화 신고 후다닥 집을 나섰다. 문을 나서니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 역시, 나오길 잘했다.시작이 반이라는 말, 오늘도 실감했다. ^^ 마타아시타에서 블친님들 글을 읽다 보면잊고 지냈던 기억이 소환될 때가 많습니다.‘아, 맞아.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하고. 여학생들이어서 그랬을까.학창 시절 선생님들께“애인 있어요?”“어떻게 만나게 되셨어요?”우리들은 묻곤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연애담을 듣는 게 그렇게.. 2026. 10. 7.
며칠의 축제현장을 즐기고 마무리는 광명시장^^ 10월은 축제가 많은 달나는 특히 밴드들 공연을 즐기는 일 인입니다. 무료공연이면 더 좋고티켓을 구해서 보기도 하고생각 같아선 10일까지 쭉 놀다가 오고 싶었지만남편의 일 일정이 6일부터ㅠ.ㅠ 일터 일정이 있어서짐 챙겨서돌아오는데광명 시장을 들렀다가야 한다고 합니다. 딸 가방 안에 뭐가 있나 봤더니^^그 엄마의 그 딸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작은 아이 베란다 식물) 너무 삭막하다고 집에서 조그만 작은 새싹 화분 갔다 줬더니물만 줘도 잘 자란다고많이 키웠네요.^^ 오전 9시에 주차장에 차 주차 어떻게 이 가격이 가능한지수입인가?오이 1,000원 호박 2,000원 고추 3,000원감자, 부추, 당근, 무, 마늘 쫑,캐리어가 가득 찼어요. 총 16,000원우리 오일장에서도.. 2026. 10. 6.
딸과 함께한 홍대 점심, 광명 축제에서 만난 로맨틱펀치 (내가 만들어준 키티가방) 교사인 작은 딸금요일은 재량휴일이라고 1박 2일 군산여행을 하고 왔고,우리 부부도 강남에서 11시 30분 늦은 밤 시간에 귀가.별 대화도 없이 정신 없이 꿈 나라로 ^^ 아빠와 딸 남편은 나들이 갈 때면 목에 순면 손수건을 묶는 게습관이 되어 안 하면 허전하다고 합니다. 목에 손수건이 묶여 있으면'나는 외출 준비가 끝났어!'라는 신호^^ 모처럼 사위포함 5인이 모였습니다.딸 부부는 독일에서 친구가 와서 며칠 같이 지내며술을 마셨더니 너무 피곤하다고 ~~ (독일 친구는 35일 휴가 받아서한국 전국을 돌고 갈 모양이라고한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궁금했을까?) 홍대 입구 삿뽀로 홍대점에서 점심 사실 작은 아이와 나는 회를 먹지 못하지만남편과 사위를 위해서~ .. 2026. 10. 6.
아이스박스 의자 앉아^^ 강남 축제, 마지막엔 뜻밖의 서비스 대부분의 티스토리 글은 미리 작성해 두었다가 예약으로 올리는 편입니다. 집을 나서면 거의 검색이나 지도 ,사진 외에는 휴대폰을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묵언수행 중인 집에 있을 때만 제 PC로만 글을 쓰고요.큰 화면으로만 ^^ 그래서 자리를 비울 때는 댓글 창도 닫아두고 가는데, 댓글이 달려 있어 조금 당황했습니다. 어느 날은 예약 날짜를 필요한 날로 설정해야 하는데, 모르고 클릭하는 바람에 글이 여러 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마음이 바쁠 때는 이런저런 실수를 하게 되는데, 요즘 들어 그런 실수가 조금 잦아지고 있네요. 우리 마당의 대추,밤 모양은 뭐… 예쁘다고 하긴 어렵지만맛 하나는 완전 꿀대추! 생긴 건 투박해도먹어보면 “오~ 이 맛이지!” 싶은 그런 대추예요.밤도 깨끗하게 씻어서삶아놓고 하나씩 .. 2026. 10. 5.
아이들의 삶은 아이들에게, 나는 나의 시간을 광명동으로 이사한 후이 집에서는 정말 오래오래 살 줄 알았다.딸들이 살던 전세 아파트 바로 옆에 우리도 아파트를 샀다.그 이유가 특별했던 건 아니었다.순전히 남편의 광명전통시장 사랑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이 광명에 살기 시작 하면서이사 온 날부터 남편은 하루도 빠짐없이 시장을 한 바퀴씩 돌았다.장을 보러 가는 날도 있었고,그냥 시장 구경이 좋아서 나가는 날도 있었다.아침에 일어나면 사라졌다.벌써 한 바퀴 돌러 간 것. “우리 이제 여기서 오래오래 잘 살자.”그 말을 참 많이도 했다.딸들도 가까이에 있으니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었다. 그렇게 이곳에서의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질 무렵,딸이 이사 온 지 1년쯤 되었을 때였다. 갑자기 결혼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큰.. 2026. 10. 5.
언니와 동생, 결국 한집살이|살림을 합치고 보니 달라진 두 아이-2 첫 번째 집에서는 층간소음으로 한바탕 소동을 겪었고,두 번째 집에서는 전세 사기까지 겪었다.그래서 이제는 절대 빌라 전세는 가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개봉동에서 횡단보도 만 건너면 광명동 신축 대단지 아파트 전세.아이도 어느덧 5년 차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다.점점 집 규모가 크지고 있다. 그런데 이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갑자기 이천 SK하이닉스로 출퇴근을 하게 되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광명에서 이천까지? 직장 가까운 곳으로 이사만 하면직장이 더 멀리 가버리는 기막힌 상황이 반복됐다.이때부터 작은 아이도 언니와 합류해둘이 함께 살고 있었다. 작은 아이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수험생으로서의 시험에 대한 압박감,긴 출퇴근 시간에 시달리면서도동생의 마음까지 살펴야 했던 큰아이.이제야 나는예.. 2026. 10. 4.
딸의 서울살이, 엄마의 집 구하기와 이사 정리-1 서울 첫 번째 집 구하기 영등포 어디쯤 ^^ 서울에서의 삶보다는 여러 가지 주거 환경을 생각해서큰아이가 대전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현재 우리 집과도 그리 멀지 않고,도시의 생활도 적당히 누릴 수 있는 곳.그래서 대전에 취업을 했을 때는나름대로 마음이 놓였다. 그런데 딱 3개월 만에 회사가 서울로 이전하게 되었다.계속 다녀야 하나,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다가결국 서울로 가게 되었고,그때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도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는 지하철역이 가까우면서서울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적당한 전세금의 집을 찾았다.(서울은 넓어 집 구하기의 피로도는 상상 이상이었다.) 난생처음 서울의 집들을 보러 다니면서'코 베이지 않으려면 정말 많이 봐야 한다'는 .. 2026. 10. 3.
왜 아빠는 사진만 찍으면 안녕이야? "왜 아빠는 사진만 찍으면 안녕이야? " 이번 서울 나들이에서자신이 담아준 사진을 보며 딸이 한마디 “근데 아빠는 왜 사진만 찍으면 안녕해?”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정면 사진만 보면아빠는 거의 매번 안녕~ 사진 찍자고 하면엄마는 얼음,아빠는 안녕. 렌즈를 보라고 하면둘 다 갑자기 표정이 어색해지고몸은 굳고,웃음은 사라지고…아마 어색함을 감추는우리 부부만의 생존 방법인가 봅니다. 딸의 눈에는그 모습이 얼마나 웃겼을까요.그런데 사진을 한 장 한 장 들여다보다 보니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남편과 나는 부부이지만딸이 보기에는 어쩌면오래된 친구 같은 부부일지도 모르겠다는 것. 부부이자 친구,친구이자 가장 편한 사람. 딸이 찍어준 사진들을 보면서이번 서울 여행의 모습을조금 엉성한.. 2026. 10. 2.
영등포의 이색적인곳과 쇼핑 먹거리, 서울 나들이 다녀와서 집에 오자마자긴 머리를 싹—둑! ✂️ 바닥에 수북하게 떨어진 내 머리카락을 한참을 바라봤다. 이 마음은 무엇? 오랜만에 짧은 단발머리.조금 낯설지만, 왠지 가볍고 기분 좋다.머리카락도 털어내고기분까지 새로고침 완료. 딸이 영등포구청역 가까이에 살았었다.나는 어쩌다 서울 구경을 하러 왔지만,그때는 딸이 살 집을 구하기 위해 한 동안 서울을 들락날락했던 것 같다.서울까지의 교통비도 무시못할 금액 살면서 난생처음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불한 곳이기도 하다.그동안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직거래만 해왔기에 중개수수료를 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직장도 멀지 않아야 했고,늦은 밤에 퇴근할 수도 있으니 주변이 밝고 안전한 곳이어야 했다.요즘은 전세 사기도 많다고 하니혹시라도 전세금을.. 2026. 10. 1.
홍대가 좋다, 물건보다 사람이 더 재미있는 곳 홍대구나.^^. 역시 홍대구나~ 걷기만 해도 재미있는 홍대 나들이 나는 홍대가 좋다. 시골에서 살다 보면 가끔 아쉬운 게 있다.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재미있는 일들,거리에서 들려오는 음악,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자유로운 분위기 같은 것들.그래서인지 홍대에 오면 괜히 마음이 들뜬다.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길거리 공연을 실컷 볼 수 있다는 것. 리폼한 옷 들 이번 나들이에서도 재미있는 것들이 참 많았다.프리마켓에 나온 물건들을 구경하다가오히려 물건보다 내 눈길을 더 오래 붙잡은 건그곳에서 물건을 파는 분들의 스타일이었다.어쩜 그렇게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지.옷차림도, 분위기도, 표정도뭔가 남들과 똑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자유롭고, 편안하고, 조금은 엉뚱하고…그 모습 자체가 홍대.. 2026. 9. 30.
성수동 나들이 딸과 함께라면 하루 종일도 좋은 남편. 왜 이렇게 귀여운 그림들이 많은 건지~ 서울 성수동은 카페만 보는 곳이라기보다, 서울숲 + 오래된 공장 골목 + 팝업스토어 + 감성 편집숍을 한꺼번에 즐기기 좋은 동네다 최근에도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팝업과 브랜드 공간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한다. 큰 딸은 직장이 강남이다보니늘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다고 하고,작은 딸은 임용시험 합격 유치원 교사인데아직도 적응을 못해서 힘들어 한다. 나는 늘 조용한 곳에 살다보니이런 번잡한 도시에 나오면 살아있는 생동감을 느낀다. 연무장길성수동의 대표적인 핫플 골목.붉은 벽돌 건물과 공장 느낌의 건물 사이로 카페, 패션 브랜드, 편집숍, 팝업스토어가 이어지고성수동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려면 가장 먼저 가볼 만한 곳 성수동 카페거리성수동 팝업스토어성수의 가장 .. 2026. 9. 30.
인천 달동네 & 자동차 포니 2 인천 차이나타운과 달동네 구경. 깨끗한 시설의 건물에 달동네가 있었다.^^ 집집마다 하나씩은 있었다.시어머니도 잠옷 같은 것은 손수 만들기도 하셨다. 포니 2이것을 보자마자삼십여 년 전 기억이 바로 떠올라서 웃음이 나왔다.남편에게 이 자동차 기억해?시아주버님이 포니 2를 타고 다녔다. 결혼하기 전 남편이 역에 나를 마중 나올 때 빌려 타고 나오기도 했었는데차 디자인이 나름 괜찮았다. 36-7년 전 어린이날 예비아주버님 부부와 우리 부부는 경주 토투락월드 놀러를 갔었다.즐겁게 잘 놀다가 돌아오는 고속도로정체가 심했었다.그런데 고속도로 위에서 자동차가 멈 춘 것도로에 차들로 가득 찼는데아주버님이 내려서 보닛을 열어보기도 하고그때는 핸드폰도 없던 시절중간에서 너무 당황스러웠다.한참 어찌해야 할지.. 2026.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