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19

복 쓸어 담는 미니어처 빗자루

1일 1 장난 매일 하나하나 만들면서 웃음이 난다. 매일 웃을 수 있어 더 빠지는지도..... 아이고 웃겨라~ 내가 만들면서도 이 말을 얼마나 하는지 모른다. 웃음이 생각을 또 긍정적으로 만든다. 이래 저래 이 취미가 나를 또 바뀌게 만든다. 갈대? 싸리 3개 만들었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으니 좋은 기운 가득... 창고에도 하나 두고 딸들 방에도 하나~~ 작은 딸 취업 첫 월급 받았다고 777. 부모님, 엄마, 언니 통장에 돈 보냈다. 액수가 777관련. 첫 월급도 반갑지만 센스에............. 돈 받고 한참을 웃었다. - 이 소녀 아주 약소한 금액이지만 첫 취업, 첫 월급 축하 기념으로 보냅니다. 올해 행운이 가득하라는 마음을 담아 럭키세븐 777로 보냅니다.- 작년 12월부터..

✎. Interior & DIY 2024.03.29

친구를 생각하며- 노랑 하우스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운 곳에서 태어나 , 초, 중, 고 등하교를 함께 하고, 어느 때는 같은 반 옆자리 짝꿍이 되기도 한... 한 없이 착하기만 한 친구 대학은 끝과 끝에 있는 곳을 다녀도 우리는 늘 함께 친구는 서울서 결혼 생활, 나는 지방 첫 아이도 같은 해에 낳아 동갑내기 긴 세월 변함없이 함께 할수 있었던 이유는 별나고 내 멋대로인 나와 다르게 올곧고, 배려가 남 다른 친구의 희생이지 않았을까 싶다. 친구 가게에 선물 할 노랑 지붕 미니어처 하우스를 만들었다. 대박나라고 다른 가게들 노란색,금색의 액자들을 많이들 걸기에 나도 노랑색을 중점으로.......^^ 버티자! 버티는 사람 이길자 없다!

✎. Interior & DIY 2024.03.13

느린 여행 기록

나에겐 두 친구가 있다. 취향이 비슷하고, 많이 걷기를 해도 불평하지 않고, 항상 함께해주는 두 딸이다. Soulmate. 지금 내가 또래의 친구들과 차 한 잔의 덕담 외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는 건, 몸이 약해서 오래걷지를 못하는 친구들 나는 도시속으로 들어가면 종일도 걸을 수 있는 체질. 도시 길보다 산길을 더 좋아하는 친구들과 달리 번잡한 도시와 골목 여행을 좋아하는 나. 이런 때에 산길과 바다를 좋아하지만, 전시회도 좋아하고, 뭘 먹어도 맛있어하고, 최고 좋은 점은 걷기를 좋아한다는 띠동갑 친구가 생겨서 여러 번 같이 돌아다녔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1박을 넣어 동행했다. 가만 생각하니 매번 갈 때마다 전시회, 연극, 캐릭터 전시장을 다녔다. 편안해 보이는 풍경이다. 홍대역 주변에서..

✎. Have a biast 2022.10.03

소소한 행복들...

예쁜 그릇에 이것저것 담아 남편과 술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소소한 즐거움중 하나였는데 남편이 내 건강검진 결과지 본 이후로 한번도 집에서 술마시적이 없다는걸 오늘 알았다. 함께 외출시에는 운전할 내가 있어, 술을 마시지만, 나 없이는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다. 항상 퇴근후 식사하면서 반주로 몇잔을 마셨는데,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사업을 하면서 유흥을 멀리할수 있는지.. 사업하는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술도 마셔줘야 한다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남편은 그렇게 한적이 없다. 퇴근이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일터에서 저녁 회식을 해도 밥만 먹고 , 식사할일이 있으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만난다. 집과 일터만 오고가는 남편이 술을 끊었다는 걸, 무심했던 나는 그사실을 오늘에서야~~~~~~~~~ 20..

친구 때문에 하다만 '무 생채 곁들인 메밀국수'

식이요법이란게, 평상시 자신이 먹던 것과는 다른것을 먹게 된다. 처음 며칠은 잘 지키다가, 시간이 지나면 참을수 없는 유혹이 밀려온다. 밥보다 국수를 더 좋아한 나는 첫때 국수를 참아야하는데, 그래도 밀가루 대신 메밀가루로 묵을 쑤어,국수처럼 먹어보자 싶어, 냄비에 메밀가루 ,분량의 물을 넣고 열심히 저어주고 있는데, 친구가 방문했다. 우리집을 거쳐가면 있는 고등학교에서 사회교사로 근무중인데, 이번에 다른학교로 발령이 날것 같다고, 짐싸서 가는 길에 들린 것.. 15분 거리에 사는데도 우린 일년에 두어번 만날까말까.. 그냥 아는 지인도 아니고, 45년친구.. 그런 친구를 두고, 묵만 저어가며 있을 수 없어 그냥 그릇에 .. 그랬더니.. 무 생채 얹어서..숟가락으로 먹었다. 왜? 아실듯~~~~~ 더 저어주..

✎.Cooking 2021.01.21

너도 내가 좋으냐.나도 네가 좋다!

오늘 새벽까지 잠을 제대로 못 잔 남편.. 남편은 이번주까지 쉬기로했으니 눈이 많이 온들 무슨걱정이.. 오직 나의 출근길이 걱정이 된것.. 아침 일어나 창밖을 보니 남편이 디딤돌을 쓸며 지나가고 있다. 여기에서 도로까지는 한참 가야하는데, 문제는 우리동네 도로에서 자동차 전용도로까지가 문제다. 우리동네도로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는 차가많이 다니지않는다. 그러니 동네분들도 신경을 안씀.. 남편 혼자서 도로까지 길을 쓸어야 한다. 도저히 출근 못할것 같아,직장 연락하니 모두다 출근했다고..ㅠ.ㅠ 남편이 전용도로까지 데려다주마해서 출근시간 2시간전에 출발..거북이로 갈 생각하고. 전용도로에서 나를 내려주고 다시 남편은 걸어서집으로. 나는 출근 .......... 도로를 조금 달려 가니 그곳은 눈이 거의 없었다. ..

✎. Clumsy love 2021.01.07

엄마가 그리울때-복숭아 소스 탕수육

며칠전 부터 자장면이 넘 먹고 싶었다. 어제는 심하게 먹고싶었지만, 유혹을 뚫고 집으로 직행했다. 새벽 1시에 자장면 대신 결국 소면을 먹고 잠들었다.ㅜ.ㅜ:: 오늘은 기필코 자장면을 먹으리라.. 자장면만 생각하며 집으로 들어왔다. 복숭아 통조림.. 거의 50년이나 지났는데도 나는 복숭아 통조림만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유난스레 병치레가 잦은 나는 어린시절 누워지내는일이 많았다. 잘 먹지도 못해서 삐삐말라있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약을 자주 많이 먹다보니 입안이.. 그럴때,엄마가 챙겨 먹여주던 복숭아다. 지금 생각하면 철 이 없었다. 건강하지도 못했지만 꾀병도 한몫 했을 듯.. 지금이야 흔해빠진 통조림이지만, 그땐 정말 맛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후부터 나에게 복숭아..

✎.Cooking 2020.12.08

감동은 가까이에.....

"다희야 사랑해" 남편이 마당에 흩어진 들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와 웃으며 안긴다. 봄부터 가을까지 집 주변은 들꽃 천지다. 가끔씩 이렇게 들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와서 마음을 표현한다. 보편적인 다른남편과 많이 다르게 남편은 내게 많은 역활을 한다. 보호자,아버지,남편,친구.. 어린시절부터 친구였다. 연애기간은 거의 없이 그냥 편한 친구였다. 둘이서만 만날일도 없었고... 오래 긴시간 친구로 지내며 성실하고 책임감 강해서 나를 외롭게 만들지 않을거라는 믿음..... 남자로 좋아한게 아니라, 피붙이 같은 그런 느낌.. 이성이 아니라 동성의 친구와 동급의 편안함... 지천에 들꽃들이 피어있지만 그꽃을 상대를 생각하며 꺽어줄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사람에 대한 절망 끝에 마지막 희망처럼 인간에 대한 기대가 남아 ..

✎. Clumsy love 2015.07.04

죽음보다 외로움으로 더 힘들어 한 그녀..

나는 아주 오래전 만든 개인 홈피를 하나 가지고 있다. 처음 홈을 만들때 나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일찍 부모님을 잃고, 엄마처럼 의지한 언니들,사랑했던 친구를 저세상으로 보낸 아픔..한..남편의 보증으로 힘들어진 가정 환경.. 우울하고 아픈 이야기를 많이 올려 놓는 사적인 개인 공간. 그 공간은 내게 조금씩 안정과 평화를 주었다. 되는 말이던,안되는 글이던 내 속내를 올려놓고 나면, 이상하게도 심각했던 그 일들이 마치 남이 겪은 일처럼 여겨지며 담담해졌다. 그러면서 주관적으로만 느껴지던 내 마음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난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갔다. 지금도 상처로 힘든 사람들에게 말한다. 글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준다고..... 개인적인 글을 올려 놓고,마음에 드는 음악도 올려 놓고..틈만 나면 내..

✎. Clumsy love 2012.07.07

앞에서 칭찬일색 뒤에선 험담.제일 싫은 유형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렇게 살기가 쉽지않다. 속과 다르게 표현해야 할때도 있으니까? 살면서 가장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때가 그런 사람을 만났을때가 아닐까? 초등학교때부터 20대 중반까지 친하게 지낸 단짝 친구가 있었다. 난 그친구가 넘 좋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의 부모님은 그친구와 친하게 지내는걸 싫어하셨다. 그럴수록 나는 그친구와 더 가깝게 지냈다. 내것을 모두 내 주어도 아깝지 않은 친구.. 그친구와 즐거움,행복,즐거움,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나는 대학에 진학, 친구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상업계고등학교 진학했기에, 졸업후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주말마다 우린 만났고, 친구는 휴가를 얻어 우리집에서 지내다 가기도 하면서 우리의 우정은 더 깊어만 가는줄 알았다. 그런데 점점 이상한 이야..

✎. Clumsy love 2012.06.28

맘을 미리 읽고 따뜻함에도 균형이 필요하다..

친구가 있다... 나와 다르게 내가 편안했는지.. 많은 이야기를 내게 했다.. 행동도 자유로워..편하게 내게 하는 말과 행동이 내게 상처로 남을때가 많았다.. 우린 한동안 서로 연락도, 만남도 없었다.. 얼마전 만나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을 때... 난 속으로.. 나에게 이제 사과하려고 전화했나보다... 진심으로 용서를 빌면...없었던 일로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이친구는..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어제 만나고 오늘 만난것처럼.. 특유의 눈웃음을 치면서 웃는게 아닌가... 나는 캐캐묵은 옛날일까지 꺼내서 말을 하면서.. 너무 심한게 아니냐고 했더니.. 오히려 나보고 "너는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그렇게 화를 내냐며 오히려 내 성격이 모가났다."고 말을 하는게 아닌가......

✎. Clumsy love 2012.04.17

몇시간의 새와 전쟁...~~~ 새소동^^

참새 한마리때문에 벌어진 소동...^^;; 어제일 아침 아이들은 모두 학교등교 , 안방에 딸린 욕실 문을 열다가 넘 놀라 뒤로 넘어졌다.. 문을 열자마자 한마리 새가 나에게로 날아오더니 안방으로 들어갔다.. 집 제일 안쪽에 위치한 욕실에 새가 어떻게 날아 들어갔을까? 틈이라곤 없고,남편 없어 늘 모든 문을 잠구어두고 현관문도 신속하게 들어오면 닫아거는데... 안방을 날다가 새 혼자서 바닥에 쓰러지길래 블로그정신으로 얼른 디카들고 사진 담고, 수건을 들고 살금 다가갔다.. 수건에 싸서 밖으로 내 보낼려고.... 그런데 가만 있던 녀석이 갑자기 날아오르더니.. 커텐이며 장식장 위로... 그러더니 침대 밑으로,,, 침대 밑으로 손을 뻗으면 또 날아오르고... 혼자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새 잡을려고 이리 뛰었다..

✎. Memory story 2011.12.15

앨범에 단체사진아니면 혼자찍은 사진이 많은 이유는?

남편과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내왔지만, 친구로 지내는 동안 함께 찍은 사진들이 많았지만, 현재 내 앨범엔 결혼 이전 남편 사진은 성당에서 단체로 찍은 사진들만 남아 있다.. 1984년 12월 성당친구 7명은 도보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코흘릴때부터 성당을 같이 다니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서로 지켜보며 .지낸 오누이같은 관계였다.. 그 겨울이 끝나면 남자친구들은 모두 군대를 가기때문에.. 군대 가기전 어쩌면 우리들 마지막 추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계획을 잡았다.. 잠도 길에서 자고 마냥 걷는 여행....고생의 여행길,혼자 묵묵히 언 길을 걸으며 생각에 빠진 여행.. 그 당시 나는 점퍼나 파카같은옷이 없어서... 오빠 옷장에서 오리털 파카를 슬쩍 꺼내 입고, 집을 나섰다.. 이 도보여행의 기억들은 ..

✎. Clumsy love 2011.07.16

설탕솔솔 뿌려진 토스트만 보면 생각나는 친구..

내 어릴때는 설탕마저 귀해서 웬만한것에 단맛은 감미료'당원'을 넣어 단맛을 냈지만, 설탕은 귀해서 먹고 싶을때마다 먹을수가 없었다. 당원의 단맛과 설탕의 단맛을 어떻게 비교할것인가?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집 방문할 때 설탕을 들고 가거나, 제과점에서 카스테라를 많이들 사가곤 했다... 지금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설탕을 멀리하라 하지만, 그때는 없어서 못 먹었다...^^ 중학교 졸업할 때 즈음에도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친구가 한반에 여럿 있었다. 그만큼 아직은 어려운 나라형편이였다. 같은 반에 집이 대형 중국집 하는 친구가 있었다. 일층 이층이 식당이니 규모가 큰 편.. 그 친구와는 초,중,고, 성당까지 함께 다녀 절친이였다. 우리에게는 짜장면은 아주 특별한 날 먹는 음식이지만, 그 친구에게는 ..

✎. Memory story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