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4

'연휴' 자식 기다리는 것 보다

'연휴' 자식 기다리는 부모 씁쓸 이런 기사 볼 때마다 나는 답답함이 밀려온다. 일 년에 몇 번 밖에 못 보는데 꼭 명절에 어디 놀러 가야 하나 부모집에 안 오고? 매번 명절이나 연휴 앞두면 나오는 기사들 그러면서 섭섭하다는 부모의 인터뷰 보고 싶으면 부모가 얼굴 보러 가면 되는 거 아닌가? 왜 어른이 되면 바라고 받으려고만 하는 건지 모르겠다. 지금이야 많이들 사라졌지만 생신날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주들 등등 생일은 챙겨준 적 없으면서 (대단한 선물을 말하는 게 아니라 먼저 전화라도 해서 오늘 생일이니 즐거운 시간 보내라. 맛있는 거 많이 먹으라는 다정한 말 한마디 ) 본인들의 생일이나 명절은 왜 그리 집착하는지 왜 안 오느냐, 전화는 왜 안 하느냐 하면서 섭섭해 한다. 주변에 아직 어른들 생신..

✎. Think 2023.09.02

길을 떠나는 이유

육하원칙이 지배하는 삶 왜 이런 행동을 해야하며 어떻게 했으며, 언제 어디를 갔는지 설명할수 있어야 하는 일상 "하고싶어서 저질러 버렸어." 란 말을 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그건 용납안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도 벗어나고 싶은 이유는 세상이라는 수면 아래에는 일탈을 꿈꾸는 욕망들이 가라앉아 있기때문이 아닌지.... 지극히 감미롭고 순수하며 때론 추억에 잠길수도 있고, 아니면 가슴 설렐수도 있고, 한껏 밝은 마음으로 미소지을수 있는 그무엇이 필요해서 길을 떠나는걸까???? 여행은~ 가장 위대한 여행은 지구를 열 바퀴 도는 여행이 아니라 단 한 차례라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간디 청춘은 여행이다 찢어진 주머니에 두 손을 내리꽂은 채 그저 길을 떠나도 좋은 것이다 -체 게바라 여행은 정신을 다시 젊..

✎. Think 2022.10.11

호기심은 공부를 하게 한다!

울집 강아지 토리군 성은 도 얼마전 집에 오니 사라지고 없었다. 남편과 목이 터져라 돌아다니며 이름을 불렀지만 .....ㅠ.ㅠ 오래전 20년도 더 전의 일.. 친구가 메일에 음악을 같이 보내왔다. 세상에나........................... 넘 신기해서 어떻게 하면 이렇게? 가 출발이였다. 독학으로 컴 공부하고, 동영상 만들기..단계가 점점 나아지더니 포토샵 전문에서 홈페이지제작까지 .. 그러다 홈페이지 만들어주는 직업을 가지기도 했었다. 생각지도 못한 직장 생활 십년에 점점 사용할일이 없어,토토샵기능, 홈피만들기는 거의 잊었다. 사용안하니 그럴수밖에.. 개인 홈페이지는 사용기간 금액 지불을 2026년까지나 내놓았는데, 2013년에 멈춰있다. 삶이라는게 빈둥지 증후군 증세가 시작되니, 무기력..

사랑은 모든것을 이겨내준다는 환상

청춘시절 함께 공부한 친구들과 장래 남편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나와는 한참 동떨어진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선을 보는 친구들은 상대방의 인품보다 상대방 부모의 재산이나, 사귈 남자의 직업,경제적인 조건이 앞섰다. 그런데,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모든걸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대학을 졸업하고 도심에서 학원을 운영하였다. 그때는 결혼은 별 관심이 없었고, 그저 틈만나면 여행다니는게 가장 큰 즐거움이였다. 많은 형제자매들중 막내로 자라다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다. 중학교 다닐때쯤에는 내 형제 자매 반 이상이 직장 다녔다.^^ 주변 환경탓인지, 많은 자리에서 결혼 상대에 대한 소개가 있었지만, 아무리 좋은 조건에도 별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 Clumsy love 2021.01.15

여행은 가슴이 떨릴때 떠나는거라고...

누군가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떠나는거라고.. 다리가 떨릴 때가 아니라......... 여행계획을 세워도 맘이 편치않다. 해외여행은 계획을 몇 달전에 세워놓고 예약해두는데 시어머니께서 여행임박해서 병원에 입원을 하시니 여행날짜가 다가오면 즐거운 마음이 아닌 혹시 또 무슨일이 생기는게 아닐까 불안해진다. 그러면 안가면 그만이지 꼭 가야하나? 라고 생각하는사람들도 있겠지. 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전에 나도 그랬을 것 같다. 여행을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살다보니 이게 쉽지가 않았다. 이제 시간도 경제적인 여건도 허락하는데 이제 건강이.. 내일 죽더라도 해보고싶은걸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떠나게 된 것이 여행이다. 다행히 떠나기전까지 별다른일이 생기지 않았다. 아주 최소한의 짐을 꾸렸다. 백팩에..내가 메고 ..

✈. Tour 2017.05.25

남편하고 둘이서만 떠난 제주 여행

큰아이가 태어나기전까지 우리 둘은 정말 열심히 다녔다. 틈만나면 여행.. 시간이 넉넉치않으면 늦은밤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서 놀다오곤 했다. 큰 아이가 태어나고 둘째가 생기면서 우리는 늘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을 두고 둘이서만 간다고는 생각해본적도 없었다. 아이들이 자라면 둘이서 많이 자주 다닐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들이 집을 떠나 기숙사 생활하면서는 남편 사업이 번창 함께 여행다닐시간이 점점 더 없어졌다. 남편하고 같이 가는거 포기하고 딸들하고 다니게 되더라.. 이번에 반강제로 남편 일을 쉬게하고 ^^ 제주도로 떠났다. 떠나기전 날씨를 보니 남해쪽은 물 폭탄이.. 친구는 날씨가 안좋으니 해약하고 다음을 기약하라고하는데 남편과 나는 떠나기로했다. 남편이 넘 바빠서 정말이지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 Have a biast 2016.09.06

딸들과 5일 휴가..

학교봄 운동회,소풍,임시휴일 5일동안 휴일.. 마침 딸들도 중간고사 끝내고 맘 편하게 여기저기 놀러 다녔다. 일요일은 어버이날이라 시부모님과 보내야해서 토요일날 돌아와야했는데 아쉬웠다. 아이들 어린시절 함께다닌 추억의 장소를 갔는데 마침 대구 축제기간 볼거리가 많았지만 집으로 돌아와야해서... 대구 달성공원 .. 대구에서 이사온지 이십년 가까이.. 큰딸 어릴때 자주 데리고 갔었는데.. 아빠에게 안겨서 다녔던 아이들이 이렇게 자랐다. 대구 여기저기 다니며 어린시절 추억담을 이야기 하고.. 몇개월동안 살정리가 아이들과 며칠 맛집탐방으로 2키로 불었다. 맛나는게 넘 많다. 다이어트중에는 여행을 삼가해야할듯 ~~~~ㅎㅎ ᆞ

✎. Have a biast 2016.05.09

여행을 떠나기 전 주부의 4일간의 일정^^;;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영어마을 입소로 집을 떠나게 된 막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큰아이도 없기에 남편은 며칠동안 시댁에서 출퇴근 하기로 하고.. 그 며칠동안 저도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모든 대부분의 주부들이 그렇듯, 가족들 식사준비 때문에 하루이상 집을 비우는 일이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낳고 한번도 혼자서 여행을 가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누가 데려다주어야 움직이는 성격탓에 .. 친구들 조차도 내가 사는곳에 와야만 내 얼굴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행은 가족모두 함께 하는것이기에 남편과 둘만이 여행을 한적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이들을 시댁이나,친정에 맡기고 부부 두사람만 여행을 가기도 하던데 우리부부는 아이들을 떼 놓고 어딜 간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가 없어 ..

✎. Memory story 2011.08.23

겨울바다는 살아있다. 동해

여행을 떠나기전..준비 과정이 전과 달라졌다... 무작정 떠나서...마음닿는곳에 머물다 오던것과 달리.. 출발하기전...인터넷검색부터... 어디에서 출발해서..어디까지... 식사할 식당이며...머물 숙소까지... 어느곳이 맛있으며..친절한지... 가족과 여행을 하다보면... 꼭 기분 상하는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 식사하러 들어간 식당이 음식맛은 제로인데,,,가격은 바가지... 숙소를 찾았는데..밖과 다르게 속은 청결하지 못할 때..등등.... 미리 다른사람의 여행담을 읽어보고....추천하는 식당을 가면... 60%이상은..만족수준... 이번 여행은 출발전에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물론 그런것 없이 그냥 가서 느끼는 즐거움도 있지만...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을 그런일들로 기분 상하고 싶지 않았다...

✎. Have a biast 2011.01.07

떠올려보세요.지나간 기억들이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때도 있답니다

길을 걷다가, 아니면 여행중에 예쁜 집들을 만나게 되면 늘 길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다가, 눈 속에 넣어두고 온다... 그리고 호기심이 생겨서 가까이 다가가서 이리저리 살피기도 한다. 여러가지 색들로 칠해진 창틀과, 밖에 내다 놓은 화분들을 바라보며 창안의 공간과, 그곳에 사는사람들은 뭘하는 분들일까? 하고 여러가지 공상에 빠져 보기도 한다. 우연하게 옥천 어느 산길을 가다가 어느 집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백년은 넘어 보이는 초가지붕에 흙으로 지어진 거의 쓰러지기 직전의 집이 였다.. 오래되어 쓰러져 가는집을 주인이 조금 개조한듯 보였다. 하지만 어쩜 그렇게 예쁘게 꾸며 놓았는지... 창위에 많은 화분을 메달아두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당기는 창,그리고 집 주변도 산과 어울리게 정겨운 들꽃..

✎. Have a biast 201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