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o happy

사랑받는 며느리..

by 다희풀잎 2015. 8. 22.

 

 

 

두언니가 홀어머니 외아들과 결혼을 했다.

물질적으로는 풍족했으나 고부간의 갈등으로 마음고생이 많았다.

"절대  홀어머니 외동아들,장남은 안된다."

 

어린시절 부터 친구인 막내..남자친구와 결혼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와서 처음부터  갈등이 어떻게 없을까?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었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면서 우린 고부간이 아니라,

모녀가 되었다.

시숙이혼후..내가 하나있는 며느리가 되고 난 후

부쩍 더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주신다.

조상제사도 나며느리 혼자 고생한다고 모두 없애주시고,추석,설날에만 지내도록 해주셨다.

쉽지않은 결정이셨으리라...자신이 평생 해오신일을 나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내일 시아버님 생신이다. 조금후에 장을 봐서 시댁으로,,,,

이십오년동안  일년에 몇번 어버이날,두분의 생신날 상을 차려왔더니

상에 올릴 요리에 변화를 주고 싶은데,

입맛에도 맞고 그전에 올리지않은게 뭐가 있나? 고민중...

 

친정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외로움을 많이 가진 며느리인 나는

시부모님께 아낌없는 사랑을 많이 받았다.

감사한 마음..

 

그나저나....어떤 3종요리를 만들어 올려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