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

한국에서 여자는~

어린시절 부모님을 일찍 떠나보낸 나는 친정부모님께 못 받은 사랑을 시부모님게 받고 싶었다. 남편 없이도 혼자 시댁에 자주가고, 길가다, 아니면 식당에 가서 맛있는것 먹으면 다음에 사다드리거나, 꼭 모시고 그 식당에 다시갔다. 시부모님댁 근처로 이사왔을때는 퇴근하면서 일주일에 3-4번은 꼭 들러 저녁 식사를 하고,집으로 왔었다. 남편이 바쁘면 혼자서라도...... 뭐든 좋은것을 보면 시부모님 생각을 먼저 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마음에서 즐거워하시거나 좋아하는 모습을 볼때 내 마음이 행복했다. 하지만 지금은 깨닫는다. 내가 착각했다는 걸.. 며느리는 딸이 될수없다. 시댁은 손자5명,우리집딸들 둘 그러니 손녀둘이다. 결혼후 명절 이틀전부터 시댁가서 명절 이틀뒤 집으로 돌아왔다. 결혼후 26년을 그렇게 살..

✎. Clumsy love 2020.11.16

니들 걱정되겠다. 결혼할때 짝은 어디서 구하냐?"

어제 6학년 반 1시간 수업에 들어간적이 있었습니다. 교실에서 아이들 하는 행동을 바라보고 있으니, 학교 교사들의 고충을 조금더 이해 할수 있더군요. 제가 어릴땐 선생님이 무섭고 거리감이 느껴졌다고 해야하나,ㅎㅎ저만 그랬나?^^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무섭다거나, 어렵다는 기색은 전혀없고, 여선생님은 다루기가 더 힘들겠구나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유난스레 아이들이 더 장난이 심하더군요. 가만 지켜보니,이런~~~반에 여학생이 두명 뿐이더군요.십여명이 남학생.... "남학생들~~~~니들 걱정되겠다. 결혼할때 짝은 어디서 구하냐?" 그랬더니, 한 남학생"서울 가면 여자 많아요! ㅋ" 이 아이들이 자라 청년이 되었을때 ,결혼 적령기가 되었을때문제들이 심각해질것 같다는 예감이 들더라구요.요즘도 심각한데..... 아..

✎. Memory story 2012.03.30

나와는 이제 뽀뽀를 하지 않겠 다는 그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ㅎㅎ 막내가 2011년부터는 나와는 뽀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것이다.. 20대가 끝나갈 즈음에 결혼.. 첫 아이 낳고 난뒤 큰 녀석의 동생을 가질수가 없었다.. 큰 아이도 정말 어렵게 가졌기에 아기를 가져볼려고 병원도 다니고, 한약도 많이 먹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하느님이 나에겐 하나만 잘 키우라고 그러시나보다 하고 아기 가지는걸 포기하고 학원을 옮겨 개원 한 그 달에 막내를 가졌다.. 큰아이와는 6살 터울.. 금방 시작한 일이여서 넘 바빠 정신이 없었는데, 마음을 비우고 포기하고 나니 아기가 생긴것이다.. 큰 아이때는 학원 일이 바빠 돌볼 시간이 없어 일하시는 할머니께 맡겼다.. 그게 두고두고 미안하고 후회가 되어, 막내때는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일을 그만 두고 아이에..

✎. Memory story 2010.12.14

남자들에게 들은 바람피우는 이유..

얼마전 글에도 올렸듯.. 나는 남자친구들이 많다. 만나고 있는 친구들이 거의 남자친구들이다. 어린시절 친오빠와 같은 학년, 같은 반에서 공부를 했기때문에, 다른 여자친구들보다 남자들과 돈독한 친구관계를 이어나갈수 있었고, 결혼후에는 어린시절 친구와 결혼한 나는, 남편의 친구와 내 친구가 거의 같은 인물들인 경우가 많아.. 학창시절에는 남자친구들의 이성교제에 대한 상담아닌 상담을 해주게 되었고, 결혼후에는 남자친구들과 부인들에 관한 가정사를 듣고 도움을 주는 역활을 하게 되었다.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바람'에 관해 받아들이는 입장이 달라졌다는걸 느낀다. 친구A는 체팅으로 한 여자를 알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직장인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다 보니 양쪽집에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옛날 ..

✎. Clumsy love 2010.11.14

많은 사람들이 왜 결혼생활이나 만남에 실패할까?

사람들이 왜 결혼생활이나 만남에 실패할까? 만남에 잘못된 기대를 가지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하나는 처음 만남을 시작할 때 갖고 있었던 감정이 평생동안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둘째는 평생동안 갈등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연애 감정은 결혼의 동기가 될수는 있지만 그것이 평생동안 지속되기를 기대하는건 무리한 요구이다. 왜냐하면 연애감정은 '남'에 대해서만 느낄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남을 '나의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지는 욕망이 연애감정이다. 그러므로 그 상대가 '내 사람'이 되는 순간부터 연애감정의 할일이 모두 끝나버린다. 결혼은 연애의 연장이 아니고 그것의 발전으로 보아야 하고, 연애 감정이 성숙한 사랑의 감정으로 승화 되어야 한다. 연애 감정을'소유하고 싶은 충동'이라고 한다면 '성숙한 사랑은..

✎. Clumsy love 201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