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3

불볕더위에 정성, 땀으로 끓여 내는 '곰국'

마당에 살구가 계속 떨어진다..^^ 이러다가 정작 맛나게 익을때쯤에는 몇개 달려있지도 않겠다며 주섬주섬 주워서 닭모이용으로 주고 있는데,(우리집 닭들은 몸에 좋은것 다 먹고있다..ㅋ) 그때 시누이가 동생..^^ 내 남편 몸보신 시키라며 우족과 소고기를 챙겨 보내주셨다... 그런데... 이 계절에 집안에서 하루종일 곰국 끓이면 집안은 찜통이 되고 만다,,, 근처 소도시에 나가 50cm대형 솥을 구입해왔다.. 처음엔 무쇠솥을 살까했지만,들고 올수도 없으려니와, 사용후 사용하지 않을때 손질들이 번거러울것 같아 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솥으로 사왔다.. 많은 것들을 인터넷으로 구입하기에먼저 가격대가 얼마인지 검색을 해보았다.이만한 사이즈가 10만원 정도..들고 오기도 힘든데 그냥 주문할까 인터넷으로...그러다가 근..

✎.Cooking 2011.07.01

주물 난로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추억들이 ..하지만 우리아이들은?

대전에 있는 친구가 우리집 근처에 왔다는 연락을 받고, 손님올때 모시고 가는 작은 찻집 쉼터에 갔다. 결혼을 하면서 커피숍에 갈 기회가 거의 없었다.. 친구들을 자주 만날 시간도 없었고,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는 어쩌다 친구들을 만나는 장소는 롯데리아 같은 곳이였다. 아니면 피자집 같은곳.... 조금 큰곳은 대부분 아이들 놀이터가 있기에 마음놓고 친구와 수다를 떨수 있어 좋다. 그러다 보니 컴컴한곳에 들어가 앉아 있는게 별로 내키지 않아 분위기 있는곳에 잘 가지 않았다. 이곳으로 이사를 오고 난뒤, 우연한 기회에 근처 저수지옆 쉼터를 알게 되었다. 밝아서 좋고, 차종류도 다양하고, 안에서 과자나, 컵라면 같은것을 먹을수 있어 편안하고, 많은 책들이 있어 이름처럼 쉬다가 오는 곳이다 쉼터라는 이름처럼 주인의 ..

✎. Memory story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