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1 담쟁이의 정체 어린 시절부터 낡고 오래된 영국 시골집 분위기의 집들을 좋아했다.가구들도 빈티지 스타일이 더 끌렸다. 시골에서의 삶을 꿈꾸며 이곳에서 살기 시작한 지 15년이 지났다.부지런하지 않으면 금방 집과 마당이 엉망이 된다는 걸 깨닫기까지 긴 시간은 필요치 않았다. 마당을 스쳐올 때면 눈 감고 휙 지나쳐와야 할 정도로 점점 더 엉망이 되어가고.. 장미 덩쿨만 볼 게 있다. 이것도 모기 때문에 오래 서있을 수 없고 ALC벽돌로 집을 짓고 외벽은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을 했었다.담쟁이들이 창만 내놓고 집을 감싸고.. ....그런데담쟁이에 꽃도 없는데 벌들이 엄청나게 날아오고말벌들이 집 짓고벌레들이 뚝뚝 떨어지고.. 담쟁이들을 뜯어내고 나니 흔적들이 끌로 긁어내어도 이번에 다시 앞부분에 스.. 2024.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