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3

계란 무덤을 본적이 있나요?^^;;

토종닭 수닭 한마리, 암닭 다섯마리를 키웠는데 그중에서 한마리 암닭만 계란을 품더군요.. 두번이나 병아리 탄생 실패하고 세번째 계란을 품을때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는 병아리를 꼭 볼수 있게 되기를.... 그런데 두마리만 나왔어요. ㅜ.ㅜ 그리고 병아리들만 돌보고 더 이상 계란을 품지 않더라구요... 품다만 계란들... 자꾸만 품고 있는 암닭 밑으로 새 계란을 밀어 넣길래 싸인펜으로 표시되지 않은 계란과 넘 많은것 같아 빼둔 계란들... 두번째 한달 이상 품고 있었던 계란 깼다가 속에든 병아리들 보고 충격을 받아서 이번엔 깨볼 엄두조차 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품지도 않는 계란들을 계속 닭장안에 둘수가 없어서.. 땅을 파고 계란을 묻었습니다.. 저 안에는 부화되지 않은 병아리들이 들어 있겠죠...

✎. Memory story 2011.10.04

몇개월을 기다린 병아리 ~한마리만 나왔네요~~^^

어제 저녁 닭 모이주러 갔더니 병아리 한마리가 나와 있었습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몇개월..두번을 암닭이 품기만 품고 병아리가 나오지 않아 실망을 했는데, 이번에는 한 마리지만 성공을 한것 같아 넘 기분이 좋네요.. 그런데 지금까지 알고 지낸 병아리 생각하고는 다른것 같아요, 병아리는 노랑색이 아닌가요? 노랑 병아리만 보다가 이 병아리는 노랑색이 아니였어요.. 카메라는 들이대니 엄마품에 얼굴을 박고 얼굴을 보여주질 않네요...^^ 귀여운 병아리~~ 다른 암닭들이 알 품고 있는 암닭밑에 자꾸 알을 낳아 밀어 넣어서 기존 알에 싸인펜으로 표시를 해 놓고, 새로 낳은 알은 빼내기를 반복.. 새로 넣은 계란을 먹지도 못했습니다. 품고 조금이라도 품고 있었던 계란은 노른자가 터지더라구요... 열네개 품고..

✎. Memory story 2011.09.26

풀잎의 9월 이야기& 마당과 암닭

제 공간입니다. 일도 하고,책도 읽고,음악도 듣는... 들어오는 입구를 제외하고 책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사오기전, 집을 지을때 두면을 활용 전체 책창을 짜 넣을 계획이였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살고 있던 집이 넘 빨리 매매가 되었고, 집을 급하게 비워주어야 하는 상황에 급하게 이사 어쩔수 없이 책을 대충 넣고 지내야했습니다. 하지만 늘 저 책을 모두 들어내고 정리를 해야하는데 .... 마음만 걸리고,.. 자꾸 미루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결단을 내리고 책들과 책장을 들어냈습니다.. 필요한 나무는 재 사용하기로 하고 책장을 무식한 방법으로 망치로 두드려 해체시켰습니다. 몇개의 책장 해체하고 나니 소진.. 남편 돌아올때까지 기다렸지만,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뭘 해달라고 하기가 넘 미안하더군요. 이..

✎. Memory story 201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