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5

시부모님께 드릴려고 처음으로 만들어본 '연근정과'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친구댁에 놀러가셨다가 쓰러지셨습니다.. 평상시 별 문제도 없었고,넘 부지런하셔서 가만 앉아 쉬는 일이 거의 없는 어머님이셔서 더 놀랐습니다.. 함께 일을 해도 저보다 몇곱절 빨리 많이 하시는 어머님의 손 놀림과 팔순을 바라보시는 나이에도 저보다 더 건강하다고 느끼며 살 정도.. 해마다 가을 이면 산에 버섯따러 다니는데, 저는 매번 중간에서 쉬기를 반복하지만,어머니는 산꼭대기까지도 그냥 올라가시는 분.. 친정엄마를 넘 일찍 떠나보냈기에, 결혼해서 시어머니를 친정 어머니처럼 의지하고 딸처럼 편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때론 철부지처럼 응석도 부리기도 하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어머니께 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요리솜씨도 남달라서 배울게 넘 많은 어머니... 근처 준종합병원에서..

✎.Cooking 2011.03.22

비트,뽕잎 미니약식

오늘이 시아버님 생신이였다.. 어제 장을 봐두긴 했지만.. 진짜 넘 더워 불 앞에서 뭘 만들어내기가...... 냉장고는 가득차서 더 넣어둘 공간도 없고, 미리 만들어 두자니 혹여 상할까 염려가 되었다.. 전에는 미리 토요일날 시댁가서 자고 아침상을 차렸지만, 토요일도 야간수업을 해야하는 큰 아이때문에 이른 새벽에 출발하기로 정해 놓고 꼬박 밤을 새워 음식 준비를 했다... 얼마전 떡을 해 드려서 이번에는 약식을 만들었다... 더운데 국 만 끓여서 밥먹자는 어머님 말씀이 있었지만, 그래도 섭섭하실것 같아서.. 생신상 3종셋트 갈비찜,잡채,부침은 필수에.. 좋아하시는 젓갈류..반찬 몇가지 준비했다...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바라볼때의 행복감은.....*^^* 찹쌀가루를 5시간 이상 물에 불려 물기를 뺀 다음..

✎.Cooking 201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