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2

담는용기만 바뀌었을 뿐 &빠네 까르보나라 파스타

시부모님 두분 동갑 90세를 바라보신다. 그런데 샐러드 ,돈가스,피자 이런것을 잘 드신다. 시댁근처 패밀리레스토랑에 함께가면, 나는 알탕,낙지라이스 ,김치라이스 이런걸 시키면, 시부모님은 돈가스정식,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하신다. 그집에서 수프가 빠네에 담겨 나온다. 따로 천원에 팔기도한다. 일반접시에 나올때보다 이렇게 수프가 담겨져나오면, 맛있다..가끔 이집의 수프가 생각나는데, 못간지가 정말 오래되었다. 모든게 말하고 나면 코로나와 관련.. 인터넷으로 빠네를 6봉지 주문해서 2봉지는 시댁에 주고 이번주 딸한테 갈때 2봉지 주고올 예정이다. 2봉지는 우리가 먹고.... 속살이 맛있다. 담백하니 나중 샐러드하고 같이 먹었다. 속을 파낸 빠네.. 똑같은 요리도 담는 그릇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김밥한줄 분식점에..

✎.Cooking 2021.01.14

시부모님께 드릴려고 처음으로 만들어본 '연근정과'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친구댁에 놀러가셨다가 쓰러지셨습니다.. 평상시 별 문제도 없었고,넘 부지런하셔서 가만 앉아 쉬는 일이 거의 없는 어머님이셔서 더 놀랐습니다.. 함께 일을 해도 저보다 몇곱절 빨리 많이 하시는 어머님의 손 놀림과 팔순을 바라보시는 나이에도 저보다 더 건강하다고 느끼며 살 정도.. 해마다 가을 이면 산에 버섯따러 다니는데, 저는 매번 중간에서 쉬기를 반복하지만,어머니는 산꼭대기까지도 그냥 올라가시는 분.. 친정엄마를 넘 일찍 떠나보냈기에, 결혼해서 시어머니를 친정 어머니처럼 의지하고 딸처럼 편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때론 철부지처럼 응석도 부리기도 하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어머니께 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요리솜씨도 남달라서 배울게 넘 많은 어머니... 근처 준종합병원에서..

✎.Cooking 201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