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5

아버지는 하늘에서도 편히 쉬지못하신다!

나는 살아오면서 많은 믿지못할 이야기들을 경험했다.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면, 마치 소설같다고 말들 한다. 소설이 아닌 진짜 삶의 이야기임에도 나와 함께 산 남편은 나의 이야기를 책으로 낸다면 족히 책 몇권은 넘을 거라고 한다. 아버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내 아버지처럼 엄격하고 완고한 분을 만난적이 없다.. 어릴때 부터 아침 기상 시간은 5시30분.,,, 절대 늦잠은 있을수가 없다.. 새벽 먼저가신 조상님들에게 사진을 앞에 두고 차례로 큰 절 문안 인사를 하고, 안방에가서 부모님께 문안절을 또 하고 아버지의 덕담?을 무릎을 꿇고 앉아 30분~1시간 말씀을 듣고 나면 항상 발이저려 기어 나와야 했다.. 항상 어찌 살아가야 하는지 바른 길로 가기 원하시는 아버지 말씀.. 다리 아프다는 말 한 마디 못하고 묵..

✎. Memory story 2021.01.08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는 어떤 존재일까?

어버이날이 다가온다. 외며느리인 나는 이번엔 어떤 음식을 준비하나... 어떤 선물을 해야하나 며칠번 부터 고민... 컴퓨터 앞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여기저기 쇼핑몰 문구,,,,, '엄마는 보석을 좋아해..'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선물....' 엄마만 콕 집어서 선물 사라는 문구는 있지만, 어딜 봐도,,,아빠에게 선물을 하라는 문구는 보이질 않는다... 아빠도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받고 싶은게 있는데....^^;; 선물 목록에 아빠것은 엄마의 옵션인가? ^^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는 어떤 존재일까? 우리는 아버지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 Think 2012.05.06

큰 사고후에도 모터사이클을 즐겨 터시던 울 아버지

1월에 알고 지내던 언니 한분이 살고 있는 아파트 리모델링을 부탁했었다. 일이 많아 다른 분에게 하라고 했는데도, 꼭 내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에,거절도 못하고, 매주 주말마다 언니댁을 방문해서 대충 마무리를 했지만, 울타리 만들어 준것 손봐야할게 있었다. 토요일 가려고 했지만,바람이 넘 불어서 일요일로 미뤘다. 그런데 일요일은 더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도 뚝 떨어졌다. 다음으로 미뤄야하나 아침시간 내내 갈등을 하다가, 마무리하고 정리해야겠다하고,집을 나섰다.. 집에서 5분정도 언니집을 향해 달려갈 때쯤 굉음소리를 내며 모터사이클 한무리가 지나갔다. 이렇게 추운날도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타고가는구나 생각하다가, 문득 오래전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 생각났다.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취미는 ..

✎. Memory story 2012.03.26

돌아가신 아버지와 로또복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이럴수가..이런일이.. 하는 신기한 일을 경험할때가 있다. 아버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내 아버지처럼 엄격하고 완고한 분을 만난적이 없다.. 어릴때 부터 아침 기상 시간은 5시30분.,,, 절대 늦잠은 있을수가 없다.. 조카들과 우리 형제 자매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두분다 돌아가셨다.) 사진을 앞에 두고 차례로 큰 절 문안 인사를 하고, 안방에가서 부모님께 문안절을 또 하고 아버지의 덕담?을 무릎을 꿇고 앉아 30분~1시간 말씀을 듣고 나면 항상 발이저려 기어 나와야 했다.. 항상 어찌 살아가야 하는지 바른 길로 가기 원하시는 아버지 말씀.. 다리 아프다는 말 한 마디 못하고 묵묵하게 듣다 나와야 했다.. 지금은 안다..왜 아버지가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는지.. 나 자신이 엄마가 ..

✎. Memory story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