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3

집 전등 전구들을 모두 교체했다. 전구색으로

오십여년을 형광등 불빛에서 살았다. 아마도 다른집 대부분 그랬을 듯.. 언제부턴가 환한 형광등불빛이 부담스러워졌다. 불만켜면 속속들이 환하게 전부다 보이는 주광색 전구 전구색으로 모두 바꾸고 보니, 환하진 않지만, 웬지 따뜻한 공간으로 바뀐것 같다. ********************************************************************************* 만두를 맛있는 먹는 아이에게 엄마가 물었다. "엄마하고 아빠중 누가 더 좋아?" 먹던 만두를 반으로 쪼개면서 엄마에게 되묻는 아이 "엄마 어느쪽이 더 맛있어보여?" 아이들 어릴때 왜 그렇게 궁금했을까? 엄마 아빠중 누가 더 좋으냐고...수시로 물어보고 확인하고 싶었을까

✎. So happy 2020.11.16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는 어떤 존재일까?

어버이날이 다가온다. 외며느리인 나는 이번엔 어떤 음식을 준비하나... 어떤 선물을 해야하나 며칠번 부터 고민... 컴퓨터 앞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여기저기 쇼핑몰 문구,,,,, '엄마는 보석을 좋아해..'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선물....' 엄마만 콕 집어서 선물 사라는 문구는 있지만, 어딜 봐도,,,아빠에게 선물을 하라는 문구는 보이질 않는다... 아빠도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받고 싶은게 있는데....^^;; 선물 목록에 아빠것은 엄마의 옵션인가? ^^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는 어떤 존재일까? 우리는 아버지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 Think 2012.05.06

발 비벼대며 한 공간에 누워있을수 있는 행복

두 딸들은 자신의 방에서 자려고 하지 않는다. 안방도, 자신들의 방도, 완전 전시용 방으로 전락한지 오래전이다. 흥부네 가족처럼 거실에서 모두 모여 잠을 잔다. 방들은 주인들이 찾아주지 않아 외롭다고 하지만,,,.....*^^* 태어나면서 아빠옆에서 자기 시작하더니 두 딸들 모두 아빠옆에서 자려고 한다. 초딩은 그렇다 치고 고등학생인 큰 딸마저... 대부분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아빠 옆에서 안잔다고 하는데.... "너는 네방가서 자!" 내가 말하면 "엄마 딱 하루만~~~" 포기상태다! 딱 하루가 일주일,일년...쭉이니까..... 나만 외따로 떨어져 간다. 나는 편안하게 혼자 숙면을 취한다....^^;; 이렇게 좋아하는 딸들은 언젠가는 독립해야 할텐데.. 그후 남편이 우울증 걸리는게 아닐까? 벌써 부터 걱..

✎. Memory story 201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