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새소리에 잠이 깬다.
행복한 지저귐이다.
새들이 우리집 창에와서 자꾸 부딪힌다.
거울 같은 창이니 자신의 모습과 뒷 배경 숲이 창안에 있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집안에서 지켜보자니 넘 안타깝다.
퉁퉁 와서 부딪히고 날아갔다 다시날아와서 부딪히고....집요하게 창안으로 들어오려고 날아든다.
안타까워했지만, 똑똑한 아이들이다. 누가 '새대가리'라고 했을까?
이제는 와서 부딪히는 일이 없다.
기절한척 누워있는 새
어느날 어떻게 들어왔는지 새가 들어왔다. 넘 작은 새다.
아무리 밖으로 내보낼려고 해도 재주가 없다.
딸하고 소동을 벌리다가 결국 친구의 도움을 받아 밖으로 내 보냈다.
집 주방 수리를 하려가 발견한 새집...
꿀병 뚜껑 크기보다 살짝 더 큼..우리집 후드 돌릴때마다 얼마나 놀랐을까?
이런일 말고도 새와의 사건들이 여럿 더 있었다.
아침 창가의 새들을 바라보다가 예전 블로그에 올린글들을 찾아보았다.
날씨 때문일까?새들의 날개짓에 쓸쓸함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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