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다.
집에 손님이 오신다고 하여 면에 나가서 귤과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저녁은 남편이 퇴근길 포장을 해온다고 했는데,
전화가 왔다.
식당 문이 닫겨있다고..
갈만한 곳은 두군데 뿐이데, 시도때도 없이 자주 닫아서
여러번 낭패를 봤다.
어쩌지?
손님하고는 다음에 식사하기로 하고 ..
남편하고 아주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그분이 맛있는 빵을 10개나 사오셔서..
식은 김밥을 계란옷을 입혀 김밥전을 굽고..
남편은 김밥전과ㅡ샌드위치를 먹고,
나는 아무것도 넣지않고,라면만 먹었다.
그런날 있다. 포장된 그대로의 라면만 먹고 싶을때
파,계란같은걸 넣지 않고..
사람의 혀라는게 너무나 신기하다.
50년이 지나도 그 맛을 기억하니 말이다.
어쩌다 먹은 음식에서 어린시절을 추억할때가 있다.
어린시절 삼양쇠고기라면을 좋아했다. 특유의 맛...
지금은 쇠고기라면이라도 그맛이 안난다.
그런데 어쩌다 먹은 라면에서 혀끝에 전해져오는 어린시절 먹던 미묘한 맛이 느껴질때,
반갑다.
어린시절 먹던 하드. 말그대로 얼음과자다. 소다음료수를 마시면 그맛이 난다.
그래서 나는 비싼 아이스크림보다 밀어먹는 소다맛 아이스크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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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는 곳은 작은 소도시 두곳의 중간에 있다. 근무지는 보름정도만에 30명정도가 나왔다.
그래서 두곳의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매일 코로나확진자들 동선을 보고있는데,
조금전 현황을 보다가 충격을 받았다.
내가 사는집에서 불과 2분거리의 식당 두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마트를 안가다가 손님온다고해서 거의보름만에 갔다왔는데..
화가난건 그렇게 가까이 사는데도 인근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문자를 남편도 ,나도 받지못했다는것이다.
근무지의 소도시는 끊임없이 문자로 알려주는데..
시골 우리동네 주민도 많지않은데 몰랐다는게..화가난다.
이런 조용한 곳까지 확진자가 생기다니.. 더욱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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