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야생화에 반해 몇년을 산으로 들로 다닌적이 있었다.
꽃을 화두로 담은... 소설가 윤후명의 두 번째 에세이
지겨운 여름이 끝나갈즈음 가을의 입구에서
꽃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한 작가의 맑은 영혼이 빛나는
_나에게 꽃을 다오 시간이 흘린 눈물을 다오 _
윤후명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내 유년의 기억들도 떠올랐다...
40대에 야생화와 사랑했던 사람도...
가을이면 무척 앓는 사람이 있다.앓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딴 계절과 달리 가을은 누구에게나 다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이다.생인손이라는 말 대신 생인맘이란 말은 없을까.
시인이자 소설가인 한국문단의 거목 윤후명의 사색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수필집이다.
그가 살아오고 살아가면서 적은 소소한 일상과 깨달음을 눈에 들어오게 담아,
꽃처럼,
들꽃처럼 순수한 향기로 다가오는 책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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