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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mory story

나 때는 말이야. 카세트 테이프

by 다희풀잎 2022. 10. 12.

내가 학교 다닐때는 말이야

친구들이랑 자주 노래 테이프 교환을 했어.

 

'카세트 테이프'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고르고,순서도 한참을 고민하고

아주 작은 칸 안에 제목도 적어 넣고

.

.

.그래서 선물을 하는거야.

어느때는 좋아하는 노래 두곡만 A면 B면에 넣어 반복해서 듣는거야.

테이프 늘어나도록

늘어난 테이프를 냉동실에 넣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넣어 보기도 했어.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 녹음하려고 붙어 앉아 있기도 했지.

정확한 지점에 녹음,끊기도 하고 

아~그때 누가 문소리를 내고 들어오거나, 말소리라도 들리면

ㅠ.ㅠ 다음을 기다려야했지. 

 

정성을 다해 한곡,한곡씩 담아 건네면서

 

"내 생각하면서 들어줄래?"

 

 

 

 

워낙 많이 하다보니, 테이프 자르고,붙이는데 도사가 되더라.

 

갑자기 옛 가수들이 생각나서 노래 한참 들었어.

정말 세상 좋아졌지?

이제는 노래만 듣는게 아니라 영상까지 볼수 있으니.....

 

'사월과 오월', '사이먼&가펑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기타를 좋아했나봐

지금도 인디밴드들 공연가면 기타소리에  심장 두근 

 

추억속에서만  묻어둬야 했을까?

나도,울오빠들도  세월을 비켜가지 못하고 많이 변했구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