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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 happy

뒤늦은 내 생일 축하 남편과 데이트~^^

by 다희풀잎 2012. 9. 9.

 

 

 

 

토요일 남편이 집에 왔습니다..~`^^남편의 업무때문에

한달정도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는 우리

며칠전 지나간 내 생일... 함께 할수 없어  약간 섭섭했었는데...

 

오늘 아침..

남편이 뭐해줄까 묻기에,

얼른  산엘 가자고 했습니다.

좋아하는 솔체꽃이 피는 계절...

돌아오는 길에 축하 식사도 하기로 하고...

서둘러 디카가방을 챙겨 막내와 솔체꽃 만나러 집을 나섰습니다.

 

그곳은 넘 가고 싶은 곳인데...ㅜ.ㅜ

운전에 겁이 많은 나는

꼭대기 좁은 산길에서 차 돌리는것에 공포가 있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

항상 친구와 함께 즐겨 찾던 곳인데,

친구가 넘 바빠 함께 갈수 없어..

아쉬워하며 있었거든요....

추억이 많은 곳...

 

 

 

 

 

 

 

 

 

 

 

 

 

 

날은 잔뜩 흐려있어 언제 빗방울이 떨어질지 걱정 되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비가 내리더라구요.

 

^^

 

산위에서 남편은 내 디카가방을 들고,

막내는 내 뒤를 졸래쫄래 따라오고...

어릴때부터 야생화 보러 데리고 다녔더니,

막내도 열심히 자신의 디카에 꽃들을 담고 다니네요...

 

행복이 별건가요~~~

이렇게 좋아하는것을 마음껏  볼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곁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것을....

 

 

 

 

 

 


"내일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 않던가.

하늘을 흐르는 강이 어디서 끝나는지 누가 알까.

운명도 미래의 일도 그와 같은 것이다.

가야 할 곳으로 갈 따름이다.

그러니 그때까지는 흘러가면서 즐겁게 살자.

그것으로 우리는 충분히 행복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