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둘 함께 집을 짓고 난 후
한 번만 다시 집을 짓는다면 그동안 살면서 불편했던 여러 가지를
보완할 텐데~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절대
집을 짓는 건 고사하고 보수도 이제 힘이 들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살기로 하고 집을 지을 때
딸 둘때문에
밖에서 안이 훤하게 보이면 불편 할거라고 (이런 시골에서 처음 살아 보기에 ) 창 유리를 전부 불투명으로
그리고 창을 높은 곳에 달았다.
.
.하지만
안에서도 밖을 볼 수 없다는 걸 몰랐던 것
감옥!
우리 집은 창문이 정말 많다.
열어둔 창문 잠그는 것도 일이다.
요즘에야 자동으로 창이 잠기지만...
불투명을 다시
거울 유리로 교체
하지만
거실에 앉아 있으면 창이 높아서 누가 오면 일어서서 내다봐야 하니 답답
왜 그랬을까!
커튼을 치거나 블라인드를 내리면 될 텐데
그런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
그저 모르는 사람이 우리 집을 들여다본다는 것 자체만 걱정
베란다에 둔 나의 미니어처들
남편이 들고 나오다 하나 부서짐
여기서 이사를 갈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참고 살았는데
다른 곳은 두고라도 거실 쪽 창이라도 아래로 내리자고 작업하고 있는데
벽이 너무 단단해서
4시간째 벽체 작업 중
내일 저녁이면 집을 나서야 하는데
음
떠나기 전
할 일이 너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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