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 봅니다.
자꾸만 길 따라걷고 싶은 맘이 생기고 쓸쓸해지는것이....
해질무렵 마당에서 마른 잎과 풀들을 모아서 불을 피우고,
며칠전 부터 남편이 재촉한 표고버섯을 땄습니다.
웬만한 과일,야채는 자급자족하는데,
이 버섯은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자라버린답니다.
남편은 새벽에 아이는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나가니,
늘 먹거리들을 먹지 않아 버릴게 더 많은 시골 살림입니다..
욕심내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수확을 하니
버려지는게 더 많더라구요...
며칠전에 작다고 하더니
벌써 펼쳐진 우산이 되었습니다...^^
모든게 평화롭습니다..
열심히 벌레잡아 먹는 토종닭들도 한가로이 산책중이네요,,,,^^
오늘 딴 표고버섯
넘 늦게 땄어요.ㅜ.ㅜ;;
보리쌀,콩나물과 표고버섯을 넣어 밥을 짓구요...
호박,양파,두부으깬것,표고버섯을 넣고
녹두가루와 밀가루,소금을 넣어
하트모양으로 전을 부쳤습니다.
밑반찬을 만들어두어도 잘 먹지를 않아서
매 식사마다 김치하나에 때마다 다른 반찬 두어가지 국이나 찌게류를 만들어
상을 차려 냅니다..
오늘은 코스모스 꽃잎을 따서 밥위에 올려보았습니다...^^
참기름 넣고 고추장에 싹싹 비벼서 얌얌..
내 사랑이 담긴 녹두전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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