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큰딸이 독립, 이사를 했다.
자신이 이제 알아서 살아가겠다고 하면서 스스로
집을 구하고 계약도 혼자서 처리
우리 부부는 이사당일 이사 가는 집에 가보고 놀랐다.
전용 49 서비스면적 합쳐 22평.
옛날 아파트 17평 크기를 대충 떠올려보고는 답답하지 않을까? 했는데
넓어서 놀랐다. 고층에 막힘도 없어 더 좋았다.
신기했다.
오래전 구축 아파트의 22평이 아님..
설계를 정말 잘한 듯.........
거실도 넓고, 방 3개가 전부다 작지가 않아서~~
그동안 남편과 30평대의 아파트만 구입하려고 보고 다닌 게 후회가 될 정도였다.
큰딸은 전부다 혼자서 알아서 할 거라고 말은 했지만,
ㅠ.ㅠ
막상 싸보니 짐 많다고 이사비용 두 배 되고....
침대 다리 사라져 전에 살던 집으로 찾으러 갔지만 못 찾고, 나사통은 분실
가구 나사 사러 동네 철물점으로 찾아다니다 나사를 바가지요금으로 구입
한 봉지에 1000원 주면 살걸 하나에 500원 10개 5천 원 주고 구입
저녁을 밖에서 사 먹고 돌아오는 길 수박사면서 씻고 시원하게 수박이나 먹자 했는데,
씻으려고 보니 도시가스업체에 연락 안 해서 보일러 안 켜져서 밤 11시에 4인가족 택시 타고 사우나,
돌아와서 수박 잘라보니 너무 오래되어 상해서 무거운 거 들고 가서 다음날 환불
아이들은 다음날 새벽 직장, 학원 나 혼자 새벽까지 방 정리 해줬다.
나이는 속일 수가 없구나..................
아직 우리 집은 이사가 최소 한 번은 남았는데............................
다음날 아이들은 없고
우리 부부가 몇 번이나 시장 갔다 오고,
방마다 커튼, 인터넷,................ 등등..
오후 4시쯤 탈출하듯 집을 빠져나왔다.
미리 몸살약 당겨 먹고 다음날 출근 몸이 움직이지 않지만, 정신력으로 일하러 갔다.
큰딸집을 보고는 우리 부부 서울 새로 구입할 집 평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20평 대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계획 수정
30평 대만 찾아다녔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서울집으로
정수기,식기세척기 설치해주고, 남은 짐정리도 도와줘야겠다.
독립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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