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끼우동..
학창시절 중국집 가면 늘 자장면,우동,볶음밥,짬뽕 까지는 먹었지만,
더이상의 가격위로는 먹을수 없지않았나 대부분...
한달 생활비 받아 30일로 나눠 쓸수밖에 없었던 그시절...
대학시절 한달에 한번 생활비 오는 날 돈 찾으러 농협에 갔었다.
농협 바로 옆 중국사람이 하는 중국집이 있었다.
생활비 찾아오는 그날 꼭 잊지않고 그집에 들러 야끼우동을 먹었다.
평상시에는 사먹을수 없었다. 가격이 비싸서..자장면이나,짬뽕만 먹다가
지금은 크게 차이가 없다.2000원 더 비싸지만..
그땐 한단계 업이 어려웠다.^^
남편도 나를 만나 야끼우동의 맛을 알았는지,
중국집 가면 꼭 야끼우동을 시켜먹는다.
어제 야끼우동은 남편을 위해서..
나는 고구마 튀김을 먹었다.
학교앞에 막걸이 집이 있었다.
그집의 고구마튀김이 정말 맛있었다.
10개 사와서 앉은 자리에서 전부 먹어치울정도,,,그전에는 고구마튀김을 그렇게 즐기지는 않았는데,
그곳에서 맛을 본 이후
가끔 찬바람 불면 고구마튀김이 생각났다. 그시절 둘러앉아 함께 먹던 후배들,친구들.
지금은 모두 연락이 끊어졌지만, 잘 지내는지 바람속에 안부를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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