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형부와 이별을 하고 혼자가 된 언니..
마음의 준비없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난 형부의 빈자리를
매일 기도로 그 빈자리를 대신하며 지내는 언니를 위해
이불 커버 두개를 만들었습니다...
형부가 떠나고 난 후 이인용 이불을 모두 버렸다는 언니..
눈을 떴을때 남은 옆자리를 보게 될때면 넘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주 작은 혼자 덮으면 꽉차게 느껴지는 이불,
적당한 무게감도 느껴지는 그런 이불이
필요하다는 언니....
그래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극세사는 정전기가 있어,
면 인디핑크골덴원단을 선택했습니다..
면제품이고,적당한 무게와 따뜻한 원단...
침구원단으로 잘 사용하지 않지만,
제가 몇년전 만들어 사용해보니,
따뜻하니 좋더라구요..
골덴은 의류용이나,소퍼커버로 많이 사용되는 원단입니다..
아랫쪽에 체크원단으로 매치하여 단조로움을 탈피..
체크와 어울리는 단추를 달아주었습니다...
체크와는 다른 단추인데요..
자개꽃모양단추랍니다..
또 하나는
제가 테이블보로 사용하려고 사둔 원단인데,
색상이 어울리는것 같아,
아랫쪽 부분에 대어 박아주었구요...
제가 만든 것에는 빠지지 않구 붙여주는 라벨
제가 만든 이불을 덮고 누워있는 언니를 상상해봅니다..
엄마는 강하니까...힘내라.는 말을 적어 택배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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