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편1 감동은 가까이에..... "다희야 사랑해" 남편이 마당에 흩어진 들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와 웃으며 안긴다. 봄부터 가을까지 집 주변은 들꽃 천지다. 가끔씩 이렇게 들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와서 마음을 표현한다. 보편적인 다른남편과 많이 다르게 남편은 내게 많은 역활을 한다. 보호자,아버지,남편,친구.. 어린시절부터 친구였다. 연애기간은 거의 없이 그냥 편한 친구였다. 둘이서만 만날일도 없었고... 오래 긴시간 친구로 지내며 성실하고 책임감 강해서 나를 외롭게 만들지 않을거라는 믿음..... 남자로 좋아한게 아니라, 피붙이 같은 그런 느낌.. 이성이 아니라 동성의 친구와 동급의 편안함... 지천에 들꽃들이 피어있지만 그꽃을 상대를 생각하며 꺽어줄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사람에 대한 절망 끝에 마지막 희망처럼 인간에 대한 기대가 남아 .. 2015.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