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1 혼자 남겨지고 난 후에는 아흔 둘이신 아버님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40여일 지났을 뿐인데 십년도 더 지난 것 같다. 아버님은 남편과 판박이다. 직장,집,주말 성당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가족과 함께 아닌 혼자)늦게 들어오는 일이 없다. 삼십년을.. 유일하게 낚시가 취미였지만 그것도 일흔이 넘어시면서는 그만 두신것 같고, 어머님과 장기,바둑 두거나, 집안일 나눠하기. 어머님은 아버님과 달리 외향적인 성격에 활동적인분이라 집에는 아침에 나가 밤에 들어오셨다. 공직에서 퇴직후 내가 바라본 시댁의 풍경은 늘 집 지키는 아버님, 집에 없는 어머님 다투는 모습을 본적도 없고, 아버님을 바라보고 있으면 현실,미래의 남편 모습이 연상된다. 철저하게 규칙적인 생활 새벽 기상 눈이오나 비가오나 맨손체조 ,얼굴 맛사지는 일상 생활 하루도 빼놓지 않.. 2022.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