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발 책 그림전1 느린 여행 기록 나에겐 두 친구가 있다. 취향이 비슷하고, 많이 걷기를 해도 불평하지 않고, 항상 함께해주는 두 딸이다. Soulmate. 지금 내가 또래의 친구들과 차 한 잔의 덕담 외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는 건, 몸이 약해서 오래걷지를 못하는 친구들 나는 도시속으로 들어가면 종일도 걸을 수 있는 체질. 도시 길보다 산길을 더 좋아하는 친구들과 달리 번잡한 도시와 골목 여행을 좋아하는 나. 이런 때에 산길과 바다를 좋아하지만, 전시회도 좋아하고, 뭘 먹어도 맛있어하고, 최고 좋은 점은 걷기를 좋아한다는 띠동갑 친구가 생겨서 여러 번 같이 돌아다녔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1박을 넣어 동행했다. 가만 생각하니 매번 갈 때마다 전시회, 연극, 캐릭터 전시장을 다녔다. 편안해 보이는 풍경이다. 홍대역 주변에서.. 2022.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