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죽음1 이제 떠난 사람은 그만 잊어라...이별 1 이제 떠난 사람은 그만 잊어라... 엄마의 죽음 이후 우리집은 굿을 했다. 내 건강이 굿에까지 메달릴만큼 죽음을 앞두고 있었나보다.. 이유없이 쓰러지고.. 더 이상 희망을 걸 것들이 남아 있지 않았는지.. 마지막 수단이였다고 했다.. 엄마는 독실한 카톨릭신자였다.. 우리 형제 자매들 모두 엄마의 영향으로 성당엘 열심히 다녔다.. 그런데도 굿까지 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나를 살려 내고자 했던 아버지의 의지였다.. 굿을 했던 무당의 요지는 이랬다.. 돌아가신 엄마가 내가 넘 불쌍해서 내 곁을 떠나지 못하고 나를 어루만지고 있다고.. 불쌍해서 자꾸 어루만지고 있는 그 손이 가시손이라고.. 죽은 사람이 어루만지면 산사람은 고통을 당한다는.. 이제 있어야할 곳이 여기가 아니라 또 다른 세상이니 .. 2010.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