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2

부인 운전은 믿을수 없어!

결혼이후 한결같은 남편의 칭찬 함께하는 동안 나에 대해서 무한애정표현은 변함이 없다. 이쁘다,귀엽다,사랑스럽다고맙다..남들이 보면 왜 저럴까? 싶을만치 그런 남편이 달라질때가 있으니.. 바로 내가 운전할때 옆자리에 앉아있을때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엄마 운전하니까 집중할수 있도록 조용히 해!" 내가 운전하면서 말이라도 할려고하면 말하지말고 운전만 하라고 분위기를 묘하게만든다. 어제 1박2일로 남해안여행을 떠났다. 우린 둘다 운전을 좋아하지않아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편인데, 코로나때문에 어쩔수없이 운전을 해야하는 ㅜ.ㅜ 갈때는 남편이 집으로 올때는 내가 운전을 "그러지말고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환씨가 운전하는게 어때?" "어차피 내가 운전하면 쉬기는 커녕 예민하게 굴거면서" 차선변경해라,저 트럭뒤..

✎. Clumsy love 2020.10.19

이럴때는 대도시에 살았으면....

몇년전부터 시어머니가 대학원병 입원,퇴원을 반복하신다. 사이사이 검사도 많고,, 기침을 하시면서 각혈을 하시는데, 폐는 이상이 없고 각혈하실때마다 혈관을 막는 시술을 반복, 그럴때마다 검사.. 처음엔 3개월정도 간격을 두시다가,이제는 한달에 한번.. 그러다 6월에 목에 이상이 생겼다. 안에 여러 개 혹들이 발견되었다. 인파선암이라고 이틀전에 진단을 받았다. 매달 검사를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될수도 있는건가? 의사는 연세가 있어 수술은 힘들고 항암치료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큰언니가 위암수술후 항암치료할때 우리집에서 병원을 다녔다.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8개월후 40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때 언니를 지켜봤는데 연세가 여든 중반인 시어머니가 이겨낼수 있을지... 식사도 못하시고 기력은 바닥 영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