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2

굴사남& 무례녀

남편이 야채를 한아름 들고 왔다. 우리집은 야채가 풍부하다. 얻어오는게 많아서.. 굴을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혼자 실컷 먹을 굴을 주문했더니 오늘 왔다. 나는 굴을 못 먹는다. 한찜통 쪘다. 차려 놓은것 없는데도, 야채때문에 식탁이 풍성해 보인다. 사진에는 조그맣지만 오른쪽에 돼지고기두루치기다. 중간은 샐러드 야채때문에 남편은 돼지고기를 사오고 나는 남편 생각해서 굴 주문하고.... 돼지고기고추장볶음, 두루치기 대가족이다보니 고기를 구워먹는건 한번도 없었다. 국이나,찌게로만 대학 입학후 대학옆 식당에서 처음 돼지고기 고추장구이를 맛보고 쓰러지는 줄,, 이렇게나 맛있다니.. 다먹고 밥을 볶아먹으면.. 세월이 흘러 식당가서 먹을려고 하면 왜 그렇게 단지.. 고추장이 달아서 그런지 이제는 먹기가 힘들어졌다. ..

✎.Cooking 2020.12.17

자장면 사 먹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언제부턴가 더 입맛이 예민해지면서 즐겨먹던 음식들을 못 먹는 일이 생겼다. 특히 음식 단것을 싫어하게 되면서 라면,자장면 등등.... 라면이 달게 느껴지다니.. 전에는 느낄수 없었던~~ 자장면도 마찬가지..주재료가 양파여서 설탕이 필요없을텐데도 한국자씩 자장에 넣는지 달아서 못 사먹게 된지 오래되었다. 먹고싶으면 간자장을 시키는데 " 맛 없어도 괜찮으니 설탕은 넣지말아주세요." 이렇게 주문을 해야한다. 찜류도 그렇고~~ 점점 식당 음식들이 달아지니 식당을 고를 때 맛이 단지 안단지를 먼저 생각하고 된다. 그러다보니 제한적으로 메뉴가 골라진다. 어제오후 퇴근 운전을 하던 중 갑자기 자장면이 먹고싶어졌다. 저번주 금요일부터 감기몸살에 시달려서 먹고싶은게 생기면 반가운 마음으로 먹곤 했는데 어제는 자장면이....

✎.Cooking 201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