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농부의 아내로 살았었던 4년의 추억담.
2004. 5. 12 남편이 농사를 짓는다며, 갑자기 시골로 내려간다는 말을 작년 3월에 했다. 하고 있는 사업이 자리를 잡아서 잘되는 편에 속했고, 그 안락함에 젖어 살때이니, 처음 그말을 남편에게 들었을땐 내 귀를 의심 했다. 남편 성격이 내성적이고, 나무나 ,꽃키우고, 묵묵하게 일하는걸 좋아하는줄 알았지만, 아이들은 자꾸만 성장해 가는데,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남편이 원하는 일이기에, 그렇게 하라며 동조 했다. 그후 내가 보기에도 남편의 표정은 달라 보였고, 행복해 보였다. 몇주에 한번씩 남편 농장엘 가면 아이들도 땅을 밟으며 뛰어다니고, 5000평 정도의 들에 심어진 각종 야채며 나무들을 보며 나도 마음이 여유로워 짐을 느꼈다. 농사를 짓는 것은 경제..
2010.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