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4

큰딸 이삿짐 정리하다 놀란 이유는..

왜 이겨울에 이사를 했을까? 큰딸이 토요일에 이사를 했다. 혹시 눈이 오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전날 잠을 제대로 못 이루고, 서울 출발 포장이사하기로 했다는 딸말에 "네가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나! 네 짐이 얼마나 된다고 포장 이사냐! 잔소리를 하며 포장 이사 취소를 시켰다. 남편의 1톤 트럭에 몸을 실고 딸 집 앞에 가니 딸이 주섬주섬 하나씩 주차장에 짐을 나르기 시작했다. 큰짐은 소파,침대,냉장고등.. 얼마나 된다고 포장이사냐했는데 막상 실고보니 트럭에 전부 실리지않을것 같은 ㅡ.ㅡ:: 우여곡절끝에 전부 얹고 새로운 딸집으로 갔다. 서울 집 구할때 우선으로 본 것. 1. 창이 불투명인곳은 보지않는다. 동서남북 다닥다닥 붙어 창은 있으나 열지못하는 창 딸 혼자 사는데 집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옆집,앞집..

커피만 마시면 '싸움녀'가 ?^^

남편을 위해 커피를 내린다. 집안 가득 해즐넛 향으로 가득찬다.. 코로만 음미할뿐 마음 놓고 마시지는 못한다. 마셨다 하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목소리가 높아진다. 커피만 그런게 아니라, 카페인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는 모든것에 전부 반응한다.. 커피를 마신 날은 내 스스로 마음을 잡을려고 노력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유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내게 된다. 다른사람이야 가족이 전부지만.... 이유없이 남편에게 삐딱하게 말을 한다. "니 오늘 커피 마셨나?" 남편은 뒷걸음질 친다..얼른 피하는게 상책이라면서... ㅎㅎㅎㅎ

✎. Think 201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