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시집와서 키가 더 컸다고??
난 키가 쪼그맣다.. 그런데 살아오면서 내 키가 불만스러웠던적은 한번도 없었다. 중학교 2학년... 그때 성장이 멈추었다. 하지만, 작은 키로 인해 불이익을 당해본적도 없었고, 오히려 나에겐 단점보다 장점으로 작용하며 어른이 된듯하다.. 대학을 다니면서 흔히들 신고 다니는 하이힐을 신어본적도 없이 4년 내내 굽이 낮은 단화를 고수했다. 학교 단대 학과장님은 나를 보고 언니따라 학교 놀러온 중학생이라느니.. 소년소녀 합창단원 같다며 놀리셨다. 주위 친구들은 같은 친구이지만 약한 나를 언제나 보호해 줄려고 했다. 그런 나를 볼때마다 내 아버진 "저렇게 키도 작고 못생긴거 어찌 팔아 먹을꼬~" 하셨지만 제 눈에 안경이라고 쫒아다니는 남학생만 많았다.. 결혼후 유부녀가 되었는데도(스물 아홉에 결혼했음에도) 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