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안먹어도, 하루 한끼 면은 꼭 먹고 살아야 했던 ,면사랑 나
집에 별의별 면 종류대로 있지만, 이제는 끊어내야하는...ㅠ.ㅠ
어제 병원 재 검사전 운동삼아 돌아 본 마트에서 '두부면'이라는걸 발견했다.
가는면, 넓은면 있었다. 종류대로 2개 사왔다.
어제 너무 먹어보고 싶었지만, 참고 오늘 저녁 맛을 봄..
두부면.. 두부로 만든 면이다. 한봉지에 2800원.
예전 같으면 한번에 4개는 먹어야하는 만족하는 적은 양이지만
그래도 국수를 먹을수 있는게 어디냐~~~
간단했다. 흐르는 물에 헹구면 끝..
육수에 풋고추와 오이만 넣고 양념간장 살짝..
풋고추가 달다. 일주일동안 자극적인 맛을 안먹었더니 각각의 맛이 다 느껴진다.
그런데....^^
밀가루 국수에 익숙해진 입맛은 ......^^
다음에는 살짝 뜨거운 물에 데쳐서 묵사발처럼 해서 먹어봐야겠다. 김치,김 넣어서..
밀가루가 아니라, 두부라는 이유로 만족 하며 먹어야했다.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하니까...
12시쯤 연락이 왔다.
전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만났던 이웃학교 쌤..
언제 만났나 기억조차 가물한 또 다른 쌤..
양조장 까페가 있다며 차한잔 하자고..
어차피 어제 재검사 결과보러 나가야해서...
3명이 만났다.
예전 양조장을 까페로 꾸몄다고 하는데..
구석진데, 산골짜기 오지에 있어도 소문나면 사람들이 전부 찾아온다.
코로나에 적응한 우리는 출입구, 문이열렸다 닫겼다하는 입구에 자리를 정했다.
문이 열릴때마다 환기가 되겠지.. 차도 천천히 마셔야하는데, 급히 마시고, 마스크착용
나는 늘 마스크 2개 하고 외출한다.
코로나가 사라졌다해도 쉽게 마스크를 벗지 못할것 같다. 불안증..
아이들 독립하고, 남편 일터 안정 되고, 내 용돈 벌이는 하는 나.
점점 나태해지는 걸 느낄수 있는 건 몸을 보면 안다.
편한 삶에 생활리듬 깨지고, 먹고 싶은건 어떻게 해서라도 먹고 마는..
숨쉬기만 하고, 좋은것만 찾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일주일남짓 마음 고생 많았지만,
긍정으로 바뀐~~~
지금은 감사하다. 내 몸을 돌볼 동기가 생겼으므로..
얼마전까지 나이 드니 살빼기도 어렵다고 했었다.
1키로 감량도 힘들다고 하면서..
그런데
운동하고, 식이요법, 맘 고생으로 8일만에 3kg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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