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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ior & DIY

바스락 원단 '경량 가방 만들기'

by 다희풀잎 2024. 9. 11.

 

 

 

 

 

여행을 하면서 이제 백팩 여행은 무리라는 걸 깨달았다.

가죽 가방도 

어깨가 아프다!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다닌 가방도 무겁게 느껴지다니~~~

 

 

 

 

 

 

몇개월 전 알리에서 몇천 원주고 같은 디자인 가방 3개를 샀다, 카키, 베이지, 블랙

살 때는 저렴한 가격에 시장 갈 때 메고 가자는 마음

 

 

삶이 깔 맞춤 선호

가지고 다닌는것들을 옷색상과 맞춰야하는 성격 탓에 

그래서 구입할 때 항상 여러 색상 같은 디자인을 ~~~~~^^

 

 

여행에서 돌아와 잠을 자는데 뭔가 부스럭 

눈을 떠보니 큰딸이 내 캐리어를 뒤적거리고 있는 모습이

ㅋㅋ

바스락 블랙 가방이 마음에 들었는지 출근길에 메고 갈려고 찾고 있던 중

작은 딸은 베이지 색상을 가져가고

 

내 딸들은 내것을 엄청 탐 낸다.

 

 

-고맙다. 나이차이 30년 이상인데도 내가 고른것들을 마음에 들어해서~ 하하하-

 

 

두개 가져가고 남은 게   카키색

너무 가볍고 앞 주머니가 깊어서 금방 사용할 핸드폰 넣어 다니기 딱 좋았다.

불만은 가방끈이 힘이 없고  가늘다는 것. 속 주머니가 없다는 것..

 

이제 어깨 끈은 넓은 게 편하고 좋아서 따로 넓은 끈을 주문 바꿔 메고 다닌다.

 

 

 

몇가지  부족한 점을 채워  가방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바스락 방수 원단을 주문

믿고 항상 구매하는 '신세계원단'에서 한마에 3200원~3600원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단점이 사진과 실제  차이가 있다는 것.

그래서 여러 개를 주문 하게 된다.

윗 가방 끈만 다시 만들려고 비슷한 색상을 주문했지만 받고 보니 완전 다른 색상(왼쪽)

 

 

 

 

 

다이소에서 부재료 구입  (가방 몇개 만들수 있는 재료)

 

전부 재료비 6200원      2시간  노동비  

 

 

앞에 달린 곰인형은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숙박하고 받은 인형

여러개 있다.

 

 

블랙이지만 살짝 펄이 들어가 있는 블랙 

'프라다' 원단 블랙색상보다 나는  자연스럽게 구겨진 이 원단이 마음에 든다.

 

 

 

가방 속 주머니부터 만들었다. 핸드메이드 가죽 라벨도 붙이고~~

 

 

 

처음 시작은 넓은 가방끈이 있는 걸 원하는 마음 때문에 시작했다.

 

 

 

 

어깨끈이 넓어서 만족한다.

 

 

 

 

 

 

올 블랙의 밋밋함에 

곰 인형 하나 달아주니~~

내 취향의 가방이 되었다.

 

 

 

 

캐리어 가방 덮개 하나 사고

 

 

떠날 준비 

 

 

 

내 친정 가족들은 쉰 살만 되면 머리색이  새치가 아니라 올 백발이 된다.

나는  이주일에 한 번씩 뿌리염색을 해왔다.

 

 

직장 그만두면 염색은 끝을 낼 거라고 노래를 불렀다.

그냥 백발은 차라리 나은데  자라 나온 것들과 염색머리가 섞여 있으면 지저분하게 보일 것 같아서

백발로 통일되는  동안 외출때 하고 나갈 거라고 구입

 

 

 

내 또래 이상들은 중, 고 시절 뜨개질 엄청했다. 과제로~

요즘 저 디자인 유행인지  강남지하상가 가보니 여러 커버들, 옷이 많았다.

갑자기 외출 시  새치 가릴용도 ~

 

 

 

왼쪽 중지, 오른쪽 엄지 손가락이 불편해서 웬만하면 손쓰는 작업은 멀리 하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