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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ior & DIY

불편한 폭 좁은 가방 끈 넓은 끈으로 수선

by 다희풀잎 2025. 4. 7.

 

 

가죽 가방만 좋아했다.

가방 욕심은 초등학교 때부터  유별났다.

나이에 맞지 않게 통가죽을..

 

 

 

 

직장 그만두고 나면서부터 편하고 무조건 가벼운 것을 들고 나니게 된다.

 

처음 알리 사이트 알게 되었을 때 너무 저렴해서 구입했었던 가방 3개 

두 딸들과 나눠서 들고 다녔는데 딸들도 가방끈이 너무 얇고 불편하다길래

똑같은 색상, 재질의 천이 없어  가방끈 실밥을 전부 뜯어내고

(이게 제일 싫은 과정  손이 많아 간다. 조심조심)

펴서 넓게 만들고 

다른천을 몇겹 붙여서 튼튼하게 재봉질

 

(전에 가방 끈 실밥정리 하느라 라이터로 태우다가 가방 끈 태웠었다. 검은색. ㅠ.ㅠ)

 

 

 

 

이렇게 얇은것을 

넓게 만들었다.

 

 

 

연베이지는 체크 원단으로 마무리.

 

비슷한 색상 모자도 구입했었는데 검은색은 머리깊이가 깊지 않아서 마음에 안 들어서

윗부분을 다시 고쳐볼까?

같은 색 원단 구입, 택배비 포함하면 차라리 그냥 사는 것이 좋겠구나 

고생하지 말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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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퇴직하면서 1번이 이제 염색은 그만!

우리 친정 언니,오빠들 쉰쯤 되면 새치가 아니라 완전 올 백발

십여년을 

.

.

.

한숨이  먼저 나온다.

 

나는 2주일에 한번씩 뿌리염색을 했었다. 흰머리 감추려고

지겨운 염색하면서도 계속 ~~

 

큰딸 2월에 상견례가 있어 염색 

그후 흰머리로 지내는중인데 

20년은 확 늙어보이는 기분 

 

지금까지 부모님이 물려주신 동안덕에 

내 나이보다 늘 십년이상, 어느때는 이십년 아래로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서 살아왔는데  ~~하하하

거울속에 내 모습에 놀라는 요즘

 

할머니 누구세요?  ㅎㅎ

 

이 시기를 참고 지내면서 은발로 거듭나자고 생각하지만

염색 안하고 버틸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