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불면증이다.
며칠간 쏟아지는 비에 혹시라도 산사태로 집으로 흙 쏟아져 내려올까 봐
불안에 떨었다.
숲세권의 어두운 면? 하하하
이틀을 거의 힘들게 보내고 결국 3일째 수면제 3분의 1쪽 힘을 빌려 잠들기로 하고
그런데
.
.
웬일이야. 남편 알람소리, 밤새도록 짖는 토리, 엄청나게 큰 빗소리
(요즘은 강아지 집 문을 아예 열어두고 목줄을 아주 길게 해 두는데
풀어 두었더니 이웃집에서 붙들고 와서 묶더라.
그래서 풀어놓고 키우지를 못한다.)
어느 날부터 떠돌이 개들이 들어와서 강아지 밥, 마당에 볼일..
남편이 밤에 강아지집 문을 닫았더니 울타리를 뚫고 나와서는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비는 쏟아지고 도와달라는 호소
하지만 남편은 자고 있고 나는 무서워서 나가볼 수 없었다.
날이 밝아서야 나가볼 수 있었다.)
결국 5시까지 잠 못 들고
텃밭 고추가 많아
열심히, 정신없이,여기저기
넣어 먹어야 한다.
먹고 싶은 것이나 먹자.
그 후
오전 7시 30분쯤 잠들어 3시간 자다 출근..
두통으로 종일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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