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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ior & DIY

서두른 탓에 전면 재 시공 설치해야 하는 주방

by 다희풀잎 2011. 2. 28.

     

     

     

    서 두른 탓에 주방을 재 시공 설치해야 하는 문제로

    주방만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참 우여곡절 많은 주방 입니다.^^

    살고 있던 집이 넘 쉽게  매매가  되고
    짓고 있는 집은 공사는  지체되어,
    60%도 완성되지 않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큰 방과 거실만 대충 마무리를 하고,
    짐은 큰방에 넣어 놓고 잠은 거실에서 자면서
    집 공사를 해야했습니다...

     

    아직도 공사중이고..^^

    언제쯤 마무리  될지...남편과 저와 둘이 집을 마무리하려니

    기약은 없지만,

    급한것도 아니기에  살면서 쉬엄쉬엄 해 나가야지

    하고 있지만,

    그당시 주방은 급했거든요..

     

    씽크대 만들고 도색 작업하고 있는데 남편이 가스렌지 불을 켜는 통에

    주방이 불바다가 되어 이사오자마자 집 불 탈뻔 했습니다.

    하얀 벽에 시커멓게 되었어요..

    그래도 천만다행한것은

    씽크대 상판만 타고 자동으로 불이 꺼진겁니다..

    벽과 천정이 불이 붙지 않는 자재여서

    혼자타다 꺼지더라구요..^^

     

    주변에선 좋은일이라고  .....
    불 난집에 살면 부자 된다더라구요...헉...
    정말 일까요?^^;;

     

     

     

     



     

     

    집을 설계할 때
    내가 편리하도록 내 위주로 직접 설계를 하고 도면을 그렸고..
    완벽하게 설계는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손수 짜 넣은 씽크대를 볼때마다 기분도 넘 좋았습니다..

     

     

    하지만...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주방이  대형 사고!!!!!! 
    주방의 냉장고는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는  덩치가 가장 큰 가전제품..
    주방이 조금이라도 넓어보이게
    제일 안쪽에 넣어 놓고,
    씽크대를 원목으로 손수 재작했습니다...

    전자렌지며,오븐,쌀통들은 모두 싱크대 안에 넣으니 주방이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냉장고를 안쪽에다 넣는것까지는 괜찮았으나,
    빼지를 못한다는걸  알고 난 이후부터  스트레스가~~~~


    10년 가까이 사용했더니 냉장고가 돈달라고 슬며시....~~~~~
    고장이 나기 시작 한것...
    새 냉장고로 바꿀려고 냉장고의 길이를 재다가 그때 안것 입니다..


    냉장고의 폭이 씽크대 사이의 폭보다 큰것
    냉장고는 두께 84cm
    씽크대의 양쪽 폭 사이는 62cm

    씽크대가 양쪽다 일체형 모두 붙어 있는 상태여서
    빼낼수가 없고 . ㄸ드어내야 합니다...
    냉장고 때문에 씽크대를 부수어야 하나...
    냉장고를 해체해서 들고 나가야 하나...


     

     

     

     

    또 다른 문제는 김치냉장고를 주방에 넣을수없다는것...

    냉장고 들어갈 자리와 씽크대를 꼼꼼하게 길이를 재어 딱 맞게 설계를 한 탓에

    김치냉장고 들어갈 자리를 빼버린것입니다..

     

    모든 물건이 있어야 할 자리에 꼭 있어야 하는 제 성격인데,

    주방에 넣을수 없어 딸 방에 넣어두고 있을려니

    볼때마다 주방을 새로해야 하는데..

    해야하는데.....^^;;

     

    김치냉장고디자인이 딸아이방과 어울리지 않아

    새 김치냉장고를 시트지로 리폼했다니까요..

    덜 김치냉장고 스러워라고.....^^

    아이들 방에 그래도 어울리게 리폼을 한것....

     

     

     

     

    김치냉장고 분위기가 많이 줄었죠?^^

     

     

     

     

     

     

     

     

     

    그나저나 주방씽크대  뜯어내고 새로 할 생각하면,

    가슴에 돌 하나 얹어진 기분입니다..

    무료로 주방 공사해주는 ^^응모권 같은거

    뚝 떨어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