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두른 탓에 주방을 재 시공 설치해야 하는 문제로
주방만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참 우여곡절 많은 주방 입니다.^^
살고 있던 집이 넘 쉽게 매매가 되고
짓고 있는 집은 공사는 지체되어,
60%도 완성되지 않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큰 방과 거실만 대충 마무리를 하고,
짐은 큰방에 넣어 놓고 잠은 거실에서 자면서
집 공사를 해야했습니다...
아직도 공사중이고..^^
언제쯤 마무리 될지...남편과 저와 둘이 집을 마무리하려니
기약은 없지만,
급한것도 아니기에 살면서 쉬엄쉬엄 해 나가야지
하고 있지만,
그당시 주방은 급했거든요..
씽크대 만들고 도색 작업하고 있는데 남편이 가스렌지 불을 켜는 통에
주방이 불바다가 되어 이사오자마자 집 불 탈뻔 했습니다.
하얀 벽에 시커멓게 되었어요..
그래도 천만다행한것은
씽크대 상판만 타고 자동으로 불이 꺼진겁니다..
벽과 천정이 불이 붙지 않는 자재여서
혼자타다 꺼지더라구요..^^
주변에선 좋은일이라고 .....
- 불 난집에 살면 부자 된다더라구요...헉...
- 정말 일까요?^^;;
집을 설계할 때
내가 편리하도록 내 위주로 직접 설계를 하고 도면을 그렸고..
완벽하게 설계는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손수 짜 넣은 씽크대를 볼때마다 기분도 넘 좋았습니다..
하지만...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주방이 대형 사고!!!!!!
주방의 냉장고는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는 덩치가 가장 큰 가전제품..
주방이 조금이라도 넓어보이게
제일 안쪽에 넣어 놓고,
씽크대를 원목으로 손수 재작했습니다...
전자렌지며,오븐,쌀통들은 모두 싱크대 안에 넣으니 주방이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냉장고를 안쪽에다 넣는것까지는 괜찮았으나,
빼지를 못한다는걸 알고 난 이후부터 스트레스가~~~~
10년 가까이 사용했더니 냉장고가 돈달라고 슬며시....~~~~~
고장이 나기 시작 한것...
새 냉장고로 바꿀려고 냉장고의 길이를 재다가 그때 안것 입니다..
냉장고의 폭이 씽크대 사이의 폭보다 큰것
냉장고는 두께 84cm
씽크대의 양쪽 폭 사이는 62cm
씽크대가 양쪽다 일체형 모두 붙어 있는 상태여서
빼낼수가 없고 . ㄸ드어내야 합니다...
냉장고 때문에 씽크대를 부수어야 하나...
냉장고를 해체해서 들고 나가야 하나...
또 다른 문제는 김치냉장고를 주방에 넣을수없다는것...
냉장고 들어갈 자리와 씽크대를 꼼꼼하게 길이를 재어 딱 맞게 설계를 한 탓에
김치냉장고 들어갈 자리를 빼버린것입니다..
모든 물건이 있어야 할 자리에 꼭 있어야 하는 제 성격인데,
주방에 넣을수 없어 딸 방에 넣어두고 있을려니
볼때마다 주방을 새로해야 하는데..
해야하는데.....^^;;
김치냉장고디자인이 딸아이방과 어울리지 않아
새 김치냉장고를 시트지로 리폼했다니까요..
덜 김치냉장고 스러워라고.....^^
아이들 방에 그래도 어울리게 리폼을 한것....
김치냉장고 분위기가 많이 줄었죠?^^
그나저나 주방씽크대 뜯어내고 새로 할 생각하면,
가슴에 돌 하나 얹어진 기분입니다..
무료로 주방 공사해주는 ^^응모권 같은거
뚝 떨어지면 좋겠어요...^^;;
'✎. Interior & DI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폼) 주워온 가구로 아이방 소파 만들었어요. (0) | 2011.03.04 |
---|---|
(리폼) 원목 피아노가 화장대 겸용으로 바뀌었어요.^ (0) | 2011.03.03 |
식탁 의자에 봄을 들여다 놓았어요.^^'핑크도트프릴커버' (0) | 2011.02.24 |
개 밥끓이는 화력으로 사용될뻔한 침구를 소파커버로 리폼 ^^ (0) | 2011.02.20 |
버려진 서랍장을 주워 만든 귀여운 다용도 함 (0) | 2011.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