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날 시아주버님 댁에 갔습니다.
시아주버님을 찾으니 개 밥을 끓이고 계시는데
무쇠솥 아궁이 옆에 하얀천이 보였습니다.(키우는 개가 많거든요..)
"아주버님 저거 뭐예요?
"침구셋트인데 먼지가 넘 많이 나서 태울려구요.~~."
"헉 ..저 아까운 천을.."
와풀무늬화이트 침구였다.
"아주버님 저거 제가 가져갈께요."
시어머님과 아주버님은 먼지 많이 나는거 가져가서 뭐하냐고
태울려고 하는걸 제가 가져왔습니다.
(어머님은 80을 바라보시고,아주버님은 혼자 사시니
저 침구가 비싼것이라는걸 모르시더라구요.
단지 먼지 많이 난다는 이유로 태울려고 하다니...ㅡ.ㅡ;;)
조금만 늦게 발견했어도
개밥끓이는 화력으로 사용될뻔한 침구를 긴급구조..*^^;;
가져와서 락스와 세제를 넣고 푹...삶았습니다...^^
침대커버는
좌식소파 커버로 리폼 되었습니다.
그리고 쿠션 5개를 만들었어요..
면 레이스가 달려 있어 귀여운 느낌..
그리고 이불은 소파 방석으로 ..
이불 하나를 둘로 나누어
하나는 소파방석으로 만들고,
조금 크게 잘라 만든것은 무릎이불,,,^^ 낮잠잘때 덮을 미니이불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며칠전 새로만든 소파커버와 쿠션커버
레이스가 달려 있어 또 다른 느낌입니다...^^
소파커버,발석,이불,쿠션을 만들고 남은 천입니다.
쿠션 4개정도는 더 만들수 있는 천...
틈 날때 식탁의자 커버를 만들때 사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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