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깜짝 놀란적이 많았다..
티비에서 보면
가끔 한가지 약을 맹목적으로 믿고,
배 아픈데도 파스를 배에다 바르고, 머리 아프면 머리에 바르고..
어느분은 참기름을,
주방용세제로 양치질을 하시는 분...
어느분은 식초를 약처럼 사용하는걸 보았는데..
그런일들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행동으로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는 걸 알았다.
시댁에는 많은 약이 필요하지 않다.
상처엔 무조건 후시딘, 피곤하면 박카스,
머리아프거나 조금만 몸에 이상이 와도 판피린....
속이 안좋으면 정로환
효자인 남편은 고스란히 어른들을 빼다 박아서
똑 같다..
아이 입술이 텄다며 입술에 까지 후시딘을 바르는 통에,
넘 놀라서 그 후부터는 혹시 아이들 입술에 후시딘 바르지나 않나 지켜봐야 했다..
병이나 상처에는 그에 맞는 약이 따로 있다고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에 부탁을 해도...
아이들 모든 피부에는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후시딘을 발라 준 남편
머리가 아파서 두통약 찾는데, 기가차게 낫는다며 판피린을 권하고,
조금 피곤하다고 하면 얼른 박카스를 대령...^^
그러니 늘 시댁이나 우리집이나 판피린과, 박카스,후시딘,정로환
그런데...
친구 남편도 똑 같이 한다고 하더라..
눈 아픈데 눈속에 후시딘 넣을까봐 염려가 된다고....
우리집과 친구집 남편들이 이러니,
단순,맹목적인 행동들은 교육과는 무관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마...
블친들도 비슷한 경험들을 더러 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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