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이야기
저번주 대전 갔다가 신용카드 잃어버린 소동을 올린 적이 있는데
월요일 비가와서 우산을 펼쳤더니
바닥에 뭐가 툭
헐
분실한 신용카드가 우산 속에 있다가 떨어짐
우산을 엄청 챙기며 돌아다녔더니 ,,,,,,츠암나..
봄가을 해질 때 앉아 있는 그네인데
몇 년을 앉지 않았다.
새들이 이 그네를 화장실로 여기는지 전부 오물..
얼마 전에 칠을 하고 이제 다시 앉아볼까 했더니 또!
물티슈를 갖다 놓고 그럴 때마다 닦고 앉고는 그네 위에 티슈를 그냥 두었는데
참 이상하다 물티슈 하나 얹어 두었을 뿐인데 새가 볼일을 안 본다.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지금까지 조용
의자에 물티슈 하나 효과가 크네~~ 신기하다.
남편하고 새집을 만들었다.
보통 정성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붙이고, 못 박고
스테인 오일 칠해주고
쇠에 용접해서 붙여 줌..
남편 말하기를
새는 절대 들어와 살지 않을 걸?
이렇게 노출이 되어 있는데 못 들어와 살지
나무 밑에 걸어두면 모를까.... 후우,,
그냥 용접까지 해서 붙인 건 두고
다른 건 나무에 달자!
나는 너무 모른다.
개들을 풀어서 키우고 싶지만 우리 집은 담이 없는 집
아주 길게 줄을 늘여서 고리를 걸어 뛰어다니게 해 주었는데
서울에서 딸들과 있는데 늦은 밤 시골 이웃에게서 전화가 왔다.
개 목줄이 풀렸다는~~
하필이면 먼 곳에 있을 때
이웃집에 피해가 가면 안 되어서 이른 새벽 집으로 돌아왔었다.
우리 집 담은 없지만 강아지 집 담은 필요한 것 같아서 남편 울타리 작업
용접 중..
사건은 여기에서
마주 보는 울타리에 봉을 이어 붙이고, 문 위에도 봉이
"울타리 위에서 뛰어다닐 일 있어? 아무래도 저 봉 때문에 큰일 생길 것 같아."
'문 위에는 저게 뭐야?"
"밥 주러 갈 때마다 인사하면서 들어가야 하네~"
"겸손의 개집인가요?"
내가 떼어버리라고 해도
강아지 밥도 준 적 없으면서 별 걱정을 다 한다고 말하는 남편
아무래도 불안한데.......
울타리 날아갈까 봐 단단하게도 하네.
없애버리라는 내 말을 듣지를 않고,,
결국 내가 숙이고 걸어가다가 봉에 이마를 부딪쳐 열대자로 바닥에 쓰러졌다.
남편이 한달음에 달려와
봉 두 개를 잘라냄.
내 이마를 내주고 봉이 사라졌다.
내 이마 상태? 아마 2주는 갈 것 같다.
'✎. Story of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딸의 말 한마디~~ (9) | 2024.06.09 |
---|---|
따뜻한 봄날 KFC 치킨&코울슬로 (2) | 2024.05.05 |
숲세권에서 산다.^^ (0) | 2024.04.30 |
정신 꼭 차리자 다짐 했지만~~ㅜ.ㅜ 신용카드 분실 (7) | 2024.04.21 |
봄 나들이 (3) | 2024.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