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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of my Life

새집과 강아지 (인절미,도토리)집

by 다희풀잎 2024. 4. 30.

 

 

 

 

 

조금 다른 이야기 

저번주 대전 갔다가 신용카드 잃어버린 소동을 올린 적이 있는데

월요일 비가와서 우산을 펼쳤더니 

바닥에 뭐가 툭

분실한 신용카드가 우산 속에 있다가 떨어짐

 

우산을 엄청 챙기며 돌아다녔더니 ,,,,,,츠암나..

 

 

 

 

 

 

 

 

 

봄가을 해질 때 앉아 있는 그네인데 

몇 년을 앉지 않았다.

새들이 이 그네를 화장실로 여기는지 전부 오물..

 

얼마 전에 칠을 하고 이제 다시 앉아볼까 했더니 또!

물티슈를 갖다 놓고 그럴 때마다 닦고 앉고는 그네 위에 티슈를 그냥 두었는데

 

참 이상하다 물티슈 하나 얹어 두었을 뿐인데 새가 볼일을 안 본다.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지금까지 조용

의자에 물티슈 하나 효과가 크네~~ 신기하다.

 

 

 

 

남편하고 새집을 만들었다.

보통 정성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붙이고, 못 박고  

스테인 오일 칠해주고

쇠에 용접해서 붙여 줌..

 

 

 

남편 말하기를

새는 절대 들어와 살지 않을 걸?

이렇게 노출이 되어 있는데 못 들어와 살지

나무 밑에 걸어두면 모를까.... 후우,,

그냥 용접까지 해서 붙인 건 두고 

다른 건 나무에 달자!

 

 

나는 너무 모른다.

 

 

 

 

 

 

 

개들을 풀어서 키우고 싶지만 우리 집은 담이 없는 집

아주 길게 줄을 늘여서 고리를 걸어 뛰어다니게 해 주었는데

 

서울에서 딸들과 있는데 늦은 밤 시골 이웃에게서 전화가 왔다.

개 목줄이 풀렸다는~~

하필이면 먼 곳에 있을 때 

이웃집에 피해가 가면 안 되어서 이른 새벽 집으로 돌아왔었다.

 

 

 

우리 집 담은 없지만  강아지 집 담은 필요한 것 같아서  남편 울타리 작업 

 

용접 중..

 

사건은 여기에서

 

마주 보는 울타리에 봉을 이어 붙이고, 문 위에도 봉이

 

"울타리 위에서 뛰어다닐 일 있어? 아무래도 저 봉 때문에 큰일 생길 것 같아."

'문 위에는 저게 뭐야?"

"밥 주러 갈 때마다 인사하면서 들어가야 하네~"

"겸손의 개집인가요?"

 

내가 떼어버리라고 해도 

강아지 밥도 준 적 없으면서 별 걱정을 다 한다고  말하는 남편

아무래도 불안한데.......

 

울타리 날아갈까 봐 단단하게도 하네.

없애버리라는 내 말을 듣지를 않고,,

 

 

 

 

 

 

결국 내가 숙이고 걸어가다가 봉에 이마를 부딪쳐 열대자로 바닥에 쓰러졌다.

남편이 한달음에 달려와 

 

 

 

봉 두 개를 잘라냄.

 

내 이마를 내주고 봉이 사라졌다.

 

 

 내 이마 상태?  아마 2주는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