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 16년 전, 작은 딸 10년 전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집은 특별한 날만 오는 곳이 되어 버렸다.
딸 둘 서울 생활이 시작되면서 두 아이들의 짐들은 거의 없는 상태
남편은 하숙생
5개의 방 공간은 모두 내 위주의 방들로 바뀌게 되었다.
방 1 부부침실,
방 2. 내 작업실,
방 3 옷방,
방 4 창고 겸 찜질방,
방 5 여름 침실 -어느 순간 창고처럼 되어 버림.
처음 우리 부부 침실
신혼때부터 사용하던 가구들
사용하지 않는 방 쪽으로 이동하고
부부침실은
옷방으로 바뀌었다.
아이들 방은 부부침실로 바뀌었다.
아이들은 집에 오면 찜질방, 옷방에서 머물다 가게 되었다.
(일년에 5-6번 정도 오니까. 많이 오면 ---- 우리가 명절 때 올라가게 뒤면서 일년에 1-2번 올까말까 )
이번 가을
큰 딸이 결혼할 상대가 생겼다. 갑자기 말을 하고 인사 나누고 이제는 우리 집에 데리고 온다고 하니
잠잘 방이 필요했다.
시간이 지나면 작은딸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따로 잘 방들이 필요하다.
내 위주의 모든 방들 재배치가 필요했다.
창고가 되어가는 방- 옷방 가구들을 이쪽 여름 침실 쪽으로 이동
오래전 부부 침실로 사용하던 방으로 다시 방치해 둔 침실 가구들 이동
새 가족이 될 아들이 머물 방
여행을 다녀와서 시간 날때마다 방 3개의 가구들을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
바닥 화이트 페인트가 엉망으로 벗겨졌다.
어차피 다시 칠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 저번에 하다가 손가락을 사용 못해서
하다가 치웠으니...). 편하게 이동
옷장 위에 짐 넣다가 올라선 의자가 넘어져 나도 떨어지면서 (바닥에 널브러져 숨을 한참 동안 못 쉼)
넘어진 의자 등받이에 가슴, 다리도 부딪혀 멍들고
실금이 가서 고생 중 그러면서도 여행을 떠났다.
우리 부부 신혼 가구들은 손님이 오면 머물다가는 공간에 재 배치
9월 1일 자 퇴직 9월 2일부터 여행
잠시 집에 있는 시간은 가구들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일하다가
이십여일정도 여행을 또 떠났다가 돌아와서 또 짐정리
그다음 여행을 떠나기를 반복
두 달 동안 10개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큰딸은 캠핑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우리 집에 오면 마당에서 야영을 한다고 한다.
아직 정리 못한 짐들
이상한 건 분명 가구 안에 들어 있는 짐들을 꺼내 다시 집어넣으려니 꺼낸것들이 전부 안 들어간다.
뭐지???
많이 버리기까지 했는데~~
교토 여행에서 돌아오면 마지막 작업 바닥 작업이 남아 있다.
사위는 백년손님
손님이 아니라 딸들과 동급이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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