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쌈밥을 알게 된것은 나이 서른이 다 되어갈 무렵..
남편때문이였답니다..
남편이 청주에 잘 하는 집이 있는데,
꼭 맛을 보여주마 약속을 했는데...*^^*
쌈이라면 딱 3가지...양배추, 호박잎,상추 정도 쌈장에 사먹는정도만
알고 있다가..
얼마 후...남편을 만나러 갔다가...남편이 극찬을 한
쌈밥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많은 종류의 쌈에 놀랐고...쌈장의 종류가 달랑 막장 정도만 알고 있던
제게 쌈을 싸 먹을수 있는 장의 종류가 다양하다는것에 놀라움을
금치못햇습니다...
난생 처음 다시마에 쌈을 싸먹었는데...
넘 맛있더군요,,.....
그후부터 쌈밥을 엄청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상상만으로도 입안 가득 군침이 고이는데.....
오늘은 싱싱한 야채로,,,향긋한 식탁을 만들어볼까요.^^
청경채와 참치고추장...
청경채는 밑동을 자르고 한잎씩 떼어 낸 다음 물에 씻어
체에 건져두면 끝!..
아무래도 쌈장이 문제 인데 청경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쌈장은
참치 고추장...
우선 통조림 참치를 기름을 빼고 잘게 부수어
여기에 고추장 ...다진파..마늘..통깨..참기름..청주를 넣고..
마지막으로 양파갈은것을 넣으면..맛있는 쌈장이 완성..
전 음식 할때 설탕넣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반찬 단것은 더 싫어합니다...
웬만한것에는 양파로 단맛을 내고...
조림을 할때는 조청을 넣습니다...
그리고 깨는 검은 깨를 사용하는데..
일반 마트에서 조금씩 사면 엄청 비싸잖아요...
곡물 파는곳에가서 한대 사다두면 아마 6개월은 먹지 않을까 싶네요...
깨끗하게 씻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때 볶아서 사용하면..고소한 맛이 훨씬 더 할거예요....
호박잎과 무 강된장...
호박잎..콩잎..고추잎,깼잎,우엉잎....잎이란 잎은 다 좋아합니다..
호박잎은 깨끗하게 손길해서 김오른 찜통에 얹어 찌는데요..
전 찜통보다 호박잎은 밥 할때 밥위에 얹어 찌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물론 밥알이 묻어 손님상에 차려낼때는 찜통에 찌지만..
가족끼리 먹을 때는 꼭 밥위에 찐답니다...
호박잎 쌈장에는 무 강 된장이 맛나더라구요..
멸치육수에 된장 을 넣고 집에서 된장 끓일때와 같지만...
물은 적게 된장은 많이 넣어야해요...
요리사가 아니라 몇큰술 이렇게 알려드릴수가 없네요..
우리 같은 주부들은 몇큰술 보면서 넣는게 아니라...
모두 대충 눈 짐작으로 넣잖아요....*^^*
무 강 된장 끓일 때 꼭 넣는것은...
제가 매운것을 엄청 좋아해서..청양풋고추를 많이 넣어 끓인답니다...
마시마와 멸치액젓장
불린 다시마를 물에 넣어 살짝 데쳐낸 다음..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멸치액젓 장은 간단해요,,,
멸치액젓 1컵에 풋고추2개와 붉은 고추1개각각 다져서 넣고..
참기름과 송송 썬 실파를 넣고..여기에 다진 마늘과 통깨를 넣으면 끝...
다시마와 멸치액젓은 찰떡 궁합이라고 하네요...
그냥 밥보다는 밥에 멸치 볶음을 섞어 먹으면...더 맛있답니다..
고기 요리나 그밖의 다른 재료를 곁들이지 않는 쌈밥일때는,
밥을 색다르게 만들어 보는것도 좋은 방법..
밥에 잔멸치 볶음을 넣어 참기름을 한두 방울 정도 떨어뜨려 골고루 섞으면
멸치의 씹는 맛과 함께
고소함이 더해져 색다른 쌈밥을 즐길수 있습니다...
고등어 조림을 곁들이면,,,,
생선조림이 상에 오르는 날에는 쌈을 준비해보아도 좋아요..
특히 고등어 조림을 상추쌈에 싸먹는 맛도 일품..
특별한 양념장이 필요없고..
생선의 담백한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습니다...
'✎.Coo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우청 씨레기 넣어 끓인 '얼큰시래기 닭개장' (0) | 2011.01.08 |
---|---|
남편과 막내 입맛만족시키기 '김치,고기덮밥.맛팅' (0) | 2011.01.07 |
이거 하나만 있으면 밥한그릇 문제 없어 '삼겹살고추장구이' (0) | 2011.01.06 |
간식으로 먹기 좋은 떡과 파를 넣어 만든 '떡카레부침개'^^ (0) | 2010.12.23 |
손수키운 미나리로 향긋함을 더한 '김치볶음밥과 친구인 콩나물국^^ (0) | 2010.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