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을 좋아한다..
아니..밀가루로 만든 모든것을 좋아하지만 유독 냉면을 더 좋아한다.
이번 여름엔..일주일을 기준으로..밥과 냉면의 비율을 따져보자면 밥이 1
냉면이 9
두 아이 임신 했을 때..
입덧이 넘 심했다.
첫 아이때는,,이러다 죽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다. 먹자마자 토하기를 반복..
피까지 토해야할정도로 심해서
한약도 먹고,팔에 붙이는 패치도 했지만 .. 좋아지질 않았다.
바로 토하더라도..먹을수 있었던 게..그나마 넘길수 있었던게 냉면이였다..
사태살을 사와서 푹 끓여 육수를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하여
죽자고 냉면만 끓여먹었다.먹고,,,바로 토했지만..
남편은 아기가 무슨 소용이냐고..네가 죽을것 같은데..아기없이 살자는 말까지 나올정도...
즐겁고 행복해야하는데..
코는 왜 이리 예민한지..아마 새집이여서 더 그랬을것 같다..
참 많이도 울었다. 토하는 내 모습이 추해서...나만 왜 이리 힘든지 몰라서..
냉면만 먹다가..첫아이를 낳았는데....
그렇게 고생한 기억은 아이의 재롱에 다 잊고 빨리 동생을 낳고 싶은 마음만....^^;;
둘째를 가졌더니..첫딸 가졌을때와 마찬가지..
또 냉면만 먹었다....
두딸을 낳아 키우니...엄마 뱃속에서 냉면만 섭취해서 그런지..
유난스레 냉면을 좋아한다.
점심에 냉면을 먹는데..웃음이 니온다..맛나게 먹는 막내얼굴을 보니,,,,더 ~~~~
냉면 뽑는 기계가 가정용으로 나온게 있나 검색해보니..찾기가 어렵다.
지금은 집에서 육수만 만들어 먹지만,기계가 있다면 면도 내가 반죽해서 만들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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