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늉이 먹고싶은데, 누룽지가 없다.
일부러 후라이팬에 누룽지만들어 슝늉을 끓였다.
김치볶음밥,난 반찬 단무지,슝늉..
남편은 굴이 하나더 있을뿐,,,,,,
계란후라이를 하려고 보니, 몇개남은 계란을 전부 삶아놓았다는^^;;
나는 매일 계란을 1-3개를 꼭 먹는다.
반찬이라곤 없는데도,
한가지라도 맛있게 먹으면 된다.!
어린시절 김치볶음밥을 하면 후라이팬에 둘러앉아 먹었다.
콩기름,참기름,버터..등등이 있지만, 내 입맛엔 돼지기름 넣고,굽고,찌지고, 끓이고,볶고가
제일맛있다. 집에서 새기름보다 치킨 몇번 튀겨낸 기름에 밥을 볶으면 더 맛있듯이.
후라이팬에 둘러 앉아 먹으면, 인성을 알수 있다.
자기앞에건 두고 상대방 앞에 놓여있는 밥부터 먹는 언니...
숟가락으로 줄을그어 영역표시하면서 넘어오면 잡아먹을것 처럼 째려보는 오빠.
자기 앞에 것은 아예 못 먹도록 침 뱉아 놓는 누구..
빨리 먹는다고 때리는...
나는? 이쁜 그릇 가져와서 담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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